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토피체질에 괜찮은 목욕법이랑 요즘 먹는 반찬들...

| 조회수 : 9,966 | 추천수 : 74
작성일 : 2009-03-21 11:21:43
아이들이 심한 아토피체질은 아니지만 날 닮아 건성피부를 가졌거든요.
특히 새집으로 이사한후 가렵다고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아져 쑥목욕을 시켜줬어요.
목욕에 효과 좋은 쑥은 청정지역에서 잘 자란 쑥입니다.
봄쑥은 효과 없으므로 사용하지 마시길....
7~8월 쑥대가 크게 자라고, 쑥꽃이 피기 바로전에 채취해 그늘에서 잘 말립니다.

잘 말린 쑥을 쑥대가 있는채로 냄비에 넣고 약불에서 삼십분이상 잘 우려야합니다.
아우~~~ 집안에 퍼진 쑥향이 너무 좋아요. ^ ^
쑥물을 체에 잘 거른 후 목욕물에 타서 아이들 넣어두고 삼십분 이상 탕안에서 놀리도록.....
쑥탕안에 들어가기 전단계.....
천일염을 두어줌 넣고 아이들 전신을 소독하듯이 잘 씻긴후 넣으면 더 효과만땅~~~~
이건 순전 서현맘의 처방이므로 심한 아토피아가들은 안들 수도 있지만
먹거리를 조심시키고 이렇게 목욕만 이삼일에 한번씩 시키면 아토피 쏙 들어감.....

막내시동생 둘째가 어렸을때부터 어린이집을 다녔던지라
온전신이 짓물러 심한 아토피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보다못한 서현맘.... 몇일봐준다 하고 우리아이들한테 했던 목욕법을 매일시켰거든요.
원래 건성피부도 아닌데 먹는것때문에 그리된듯...
거의 자국만 남고 몇일만에 짓무른 자국들이 깨끗해졌어요.
쑥이랑 천일염이 원래 소독효과가 최고로 좋아요.
요즘 귀뒤가 조금 찢어지고 있는 정재도 소금물에 몇번 씻겼더니 아물어가더군요.
천일염광팬인 서현맘.... 집에 간수 빠진 소금 한가마니 다 먹고 새로 주문들어갔답니다. ^ ^



요렇게 통안에 넣고 삼십분이상 약불에 잘 다립니다.
그래야 약효과 좋아요.



아이들이 싫어해서 쑥은 체에 걸러서 버리거든요.
욕실 한귀퉁이에 놔둬도 냄새가 나서 좋구요.



목욕하면 출출할까봐 고구마 삻아놨습니다.

.
.
.
.
.


네... 아토피 걱정이면서 이런 소시지나 구워먹이고 있다눈.. - -;;
심하지 않아 가끔..사서 먹는데....... 진짜 맛있어요. ㅠ.ㅠ
서현맘 어렸을때 오빠들이랑 이런거 구워먹고 살았음...


앞뒤로 칼자국 잘 낸뒤 쇠저가락을 끼워 약한 불에 잘 구워서 먹음 됩니다. ㅋ
한개는 서혐맘꺼, 세개는 아이들꺼...
각자 한개씩 먹고, 하나는 둘이서 나눠먹어요.
맨날 풀떼기나 고구마 요런거 먹다가 한번씩 쏘시지 구워주면 저렇게 춤추면서 먹는답니다.
좋아죽음...
.
.
.
.

요즘 뭐드세요?
저도 매일매일 반찬걱정이에요. - -;;
할줄 아는 것은 없고, 매일 했던 반찬 올리고 또 올리고.... 그나물에 그반찬이니 밥맛도 별로 없었는데 요즘 보니 미나리가 많이 나오길래 한단 사다가 무쳐봤더니 제철이라 그런지 부드럽고 맛나던데요. ^ ^ 이틀에 한번꼴로 사다먹나봐요. 조금만 사다가 한접시 만들어 그냥 그자리에서 다먹어버리니 안질리고 먹을만합니다.


그나물에 그반찬... - -;; 새로운 메뉴 연구해야하는데....


김칫국물이 남았는데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밀가루 넣고 전을 만들어봤더니 그럭저럭 괜찮네요.
엄마가 농사지어 만들어준 김치라 배추깡테기까지 다 먹거든요. 얇게 저며서 먹으면 먹을만합니다.



요거는 생멸치인데 귀찮아서 후라이팬에 구웠더니 그릴에 굽는것보담 맛이 조금 떨어지네요.
굵은소금 살짝 뿌려서 구워먹거나 아님 김치찌개에 넣어먹어도 맛있어요.
작은꽁치 먹는거같거든요. ^ ^



이것도 엄마가 보내준 갓이랑 쪽파인데 굴이랑 버무러 굴전 만들어 먹었더니 좋네요.
어린갓에서 약간 나는 쌉싸레한 맛이 있는데 그래도 아이들이 잘 먹데요.





갓이 많이 남아서 물김치를 한번 담궈봤는데..... 실패했어요. -_-a
너무 많이 휘저으면 보라색 갓색이 안나나요? 소금을 넣어도 맛이 안나길래 조금씩 넣어주면서 계속 휘저었더니 풀떼기맛만 나고 특유의 물김치맛이 나질않네요. 어린 갓은 맛이없나요? 아님 풀을 안넣어서 그런가?
물김치는 한번도 담궈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결국 넘 맛이 없어 버렸다는... -_-;;;
Ddd (prajna)

맛있는 요리정보를 알고 싶어서... 딸 하나 아들 하나 둔 주부...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
    '09.3.21 1:27 PM

    쑥차가 있는데 안먹거든요...그건 효과없겠죠?
    저도 안그랬는데 아이가 갑자기 올라와서 급긴장했거든요...

    물김치 아깝네요^^;;

  • 2. 귀여운엘비스
    '09.3.21 4:41 PM

    와!!!!!!!!!!!!!!!!!!!!!!!!!!!!!!!!!!!

    엄마의 훌륭한 보살핌으로 아이들 아토피가 싹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생멸치가 지금 나오는 때인가요?
    저에게 구입처좀 살짝 알려주세요 : )

  • 3. 숀 & 션 맘
    '09.3.21 9:37 PM

    아토피..정말 속상해요..신경을 쓴다해도 쉽사리 나아지지 않던데..정성이 부족한건지..
    그나저나 소세지 완죤 먹음직~어디 제품인가욤?

  • 4. 탁구공^^
    '09.3.21 10:30 PM

    저희 아가 아토피가 심한데.. 천일염 어디서 사시는지 알려주세요.

  • 5. 신갈댁
    '09.3.22 12:07 AM

    오...정말 좋은거 알려주셔서 감사해요.울딸도 약한 아토피가 있고 피부건조증 때문에 늘 가려워서 힘들어하거든요.나중에 좋은쑥 구하면 목욕좀 시켜줘야겠어요.근데 천일염은 어디서 구하는건가요?^^

  • 6. seldomfish
    '09.3.22 1:04 AM

    요새 노량진가면 생멸치 많이 나옵니다.
    사진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겨울에 조카가 놀러오면 꼭 해줘야겠네요

  • 7. seldomfish
    '09.3.22 1:05 AM

    그런데 비율이나 쑥구입처좀 알수 있을까요? 천일염은 있는데 쑥이 없네요.

  • 8. 서현맘
    '09.3.22 9:20 AM

    //천일염이랑 쑥 구입처에 대해............//

    쑥은 시골에 계신 엄마가 여름에 베어 엮어서 보내준거에요. 공기 좋은 시골에 지인이 없다면 네이버에서 '강화약쑥'이라고 한번 쳐보세요. 검색하셔서 적당한곳에서 주문하면 될듯.... 전에 음식축제를 했었는데 소포장해서 파는거 사봤는데 괜찮더라구요. 검색해보셔서 다른 곳도 있으면 그곳에서도 주문해보세요. 다발로 된 쑥이면 약효가 다 있을거에요. 이건 들에서 자생된것이 아니고 밭에서 재배된 것이라 약효가 어떤게 더 좋은지는 판단할 수는 없지만 대용으로 좋은듯 싶은데요.

    천일염은 신안에서 파는게 가장 좋다더군요. 원래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요. 바로 배달되어오면 일년된 것이라 간수가 좀 빠질거에요. 그러니 간수 빠질만한걸 받쳐두세요. 소금은 '소금나라'라는 사이트에서 주문하면 틀림없을듯... 저도 이곳 82쿡분들이 알려줘서 알게된곳이에요. 주문해서 먹어보니 가격도 그렇고 소금질도 좋더라구요. ^ ^

    간수 빠진 소금으로 가글도 하시고, 아이들 양치할때 소금으로 아직 닦긴 어린 나이니 소금물로 헹궈주시면 치아에 좋을거같아 울 아이들 그렇게 해주고 있어요. 저는 치약 양치한 후 소금으로 한번 더 양치해주구요. 풍치 있는 분들 그렇게 해보세요. 효과 좋아요.(제가 무슨 소금장수같네요. ㅠ.ㅠ) 주위에 좋다고 아무리 권유해도 경험해보지 않으면 잘 안하려하기 때문에 안타까울때가 많아요.

  • 9. 기쁨
    '09.3.22 10:14 AM

    엄마 정성이 가득하네요^^~참, 저도 소세지 어디 제품 드시나 궁금해요. 저희도 그렇게 구워먹고 싶네요^^

  • 10. 면~
    '09.3.23 8:05 AM

    엄마정성으로 애기들 아토피 싹 낫겠어요.

  • 11. 서현맘
    '09.3.23 4:31 PM

    숀션맘/기쁨/

    소세지 브렌드는 그냥 시중에 있는거 사먹은거에요. ^ ^;;
    그왜 국내산돈육으로 만든다는 그곳요.

  • 12. 밍밍이타조
    '09.3.23 4:40 PM

    앗..저희 아들도 약간 아토피가 있어 서현맘님 말씀대로 바로 실행들어가봐야겠네여..
    근데 천일염으로 목욕시킨후에 그냥 나오면 되나여? 아님 물로 한번 행구고 나와야 되나여?
    소금목욕시키구 그냥 나오면 몸이 절여질까바 ㅋㅋㅋㅋㅋ

  • 13. 물푸레나무
    '09.3.23 4:44 PM

    그럼요,

    저도 퍼왔습니다. 저도 퍼온 곳에서 또 퍼왔구요

  • 14. nao
    '09.3.24 11:29 PM

    고구마, 굴전 등등에 무려 소세지까지!! 다 맛나 보이지만,
    얌전히 담겨있는 그릇들에 더 눈이 갑니다.
    다 제가 좋아하는 그릇들이네요...
    저도 소금목욕하고 헹구는 건지 걍 닦아도 되는지가 궁금합니다...

  • 15. 서현맘
    '09.3.25 9:35 AM

    위 천일염 구입처가 잘못되었네요. - -;; 소금나라 아닙니다. 구체적 주소는 그냥 천일염 치면 나오니 검색하셔서 적당한 곳에서 주문하면 될듯싶어요.

    밍밍이타조/nao/
    소금으로 씻겨주신 다음 물로 헹궈주세요. ^ ^
    그냥 나오면 안된다는거.... 그리고 보습을 잘 해주세요.

  • 16. 얄라셩
    '09.3.26 4:31 PM

    제 남동생도 어릴적에 일찍 아토피 발견하고 한약,생약으로 다스려서 더이상 발전되지 않고 쭉 잘 지내고 있어요. 전문가의 말로는 아토피는 태어나면서부터 누구나 다 가지고 있대요. 발현이 심하게 되는 사람이 있고,, 숨어있는 사람도 있고..그렇답니다.
    그리고 간에 열이 많은것도 연관이 있대요. 간에 열이 많으면 시력도 많이 나빠집니다.
    또한 비염도 생길 수 있지요.
    제동생도 일찍이 간에 열많다고 진단 받고 한약으로 다스려서 지금은 거의 긁지 않고
    겨울철이나 환절기 건조할때만 조금 발진되더라구요.
    민간요법으로도 치료되는 경우도 있지만, 어려우시면 체질검사 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여기 저기 긁는 아가들 보면..너무 마음이 아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75 큰아들 이야기 2 11 은하수 2025.08.27 1,573 4
41074 큰아들 이야기1 5 은하수 2025.08.26 4,032 5
41073 논술 교사 이야기 26 은하수 2025.08.25 3,048 4
41072 엄마 이야기2 20 은하수 2025.08.24 3,252 3
41071 엄마 이야기 25 은하수 2025.08.23 5,986 3
41070 더운데 먹고살기 3 남쪽나라 2025.08.22 6,585 3
41069 그해 추석 10 은하수 2025.08.22 3,176 2
41068 내영혼의 갱시기 12 은하수 2025.08.21 3,384 4
41067 포도나무집 12 은하수 2025.08.20 3,998 4
41066 테라스 하우스 이야기 14 은하수 2025.08.19 5,649 4
41065 양배추 이야기 12 오늘도맑음 2025.08.18 6,459 3
41064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20 챌시 2025.08.17 4,087 3
41063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13 은하수 2025.08.16 6,382 3
41062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16 솔이엄마 2025.08.15 6,367 4
41061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5 진현 2025.08.14 6,290 5
41060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오늘도맑음 2025.08.10 7,829 4
41059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3 행복나눔미소 2025.08.10 4,620 8
41058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6,949 4
41057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6,010 6
41056 친구의 생일 파티 20 소년공원 2025.08.08 6,097 7
41055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3 Alison 2025.08.02 8,895 7
41054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10,218 5
41053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2,511 4
41052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1,760 4
41051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526 3
41050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2,938 3
41049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560 3
41048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914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