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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하얀새) 콧바람 쐬고 있습니다. ^^

| 조회수 : 8,092 | 추천수 : 56
작성일 : 2009-02-11 00:02:22
주말이 지나기가 무섭게 또 콧바람을 쐬고있습니다. ^^;
네... "왔"습니다 아닙니다.. "있"습니다 맞습니다.... ㅜ.ㅜ

어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급출장으로 납치아닌 납치(?)를 당해 울진 죽변항, 포항을 거쳐 지금은 부산입니다.
하루 반나절을 버스에 시달리고.. 잠도 솔솔 오는데 기어이 노트북으로 인터넷 연결해서
82cook하는 저는... 이미 중독인건가요.. -.-

내일 아침에 진해로 내려가 다시 부산으로 복귀, 서울로 컴백해야하는 2박3일의 빠듯한 일정이지만
바닷바람을 쐬서 그런지 기분은 무척이나 좋습니다. ^^
(이거 생각해보니 서쪽으로 올라오면 우리나라 한바퀴 도는거군요..ㅜ.ㅜ)




어제 도착한 울진 죽변항의 모래사장입니다. 다행히 사진찍을 땐 아무도 없어서 시원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다~ 찍고 이제 이동할까? 하니 와글와글 몰려들더군요 ^^;)
바다에서도 왠지 봄향기가 물씬물씬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그래도 짬이 나서 이곳저곳 구경할 틈이 있었습니다.
해는 쨍쨍하고, 바람은 말도 못하게 얼굴을 때리는 통에 더우면서 추운 묘한 느낌이었지만...
이럴수가.... 사진에선 전~ 혀 느껴지지 않는군요 ^^;




다시 항구로 내려와서... 그물을 손질하는 부부가 정겨워보여 멀리서 한 장 찍었습니다.




직판장에 들러 이모님도 뵙고 한가득 쌓인 대게도 한 장 찍었습니다.
(밥먹고 인사드리러 다시 와보니 그새 다 팔리고 없더군요.. -.-)
사실 울진엔 오늘 가려고 했는데.. 오늘이 직판장 쉬는날이라 부득이하게 어제 내려갔답니다.
덕분에 일정이 꼬여 생고생을 하고는 있지만요.. ^^; ㅎㅎ




울진엘 갈때마다 들르는 식당에서 보글보글 매운탕도 끓여먹구요..
요건 복 매운탕인데 무척 개운하고 시원합니다..  
그 날 잡은 복을 바로 손질해서 끓인 거란 말을 들어서인지 맛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




..... 뭔가 사진이 허전하시죠? ㅜ.ㅜ 네 그렇습니다... 먹느라 저거 하나 찍었습니다......
꼭 맛난 사진들 한가득~~ 찍겠다고 맘 단단히 먹었는데....
음식이 나오는 순간 저는 정신을 잃고 말았어요.... 헛! 하고 정신차리니 이미 다먹었다는.....
그것도 이전에 올린 사진들이랑은 비교도 안되는 막(?)비빔... ㅎㅎㅎ
내일은 꼭 맛난 사진들을 한가득 찍으렵니다...  ㅜ.ㅜ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가다
    '09.2.11 12:15 AM

    아구~~저 게딱지에 밥 비빈거.... 후후후 먹는거에만 눈길이

  • 2. mamonde
    '09.2.11 12:40 AM

    신선한 해산물 넘 맛있죵,,ㅋㅋㅋ 먹고싶당,

  • 3. 부관훼리
    '09.2.11 1:10 AM

    이 사진들은 카메라를 3대쓰셨네요? 한 5대정도 가져가신건 아닌지... ^^;;
    한국바닷가풍경이 참 아름답네요.

  • 4. Terry
    '09.2.11 1:24 AM

    카메라 몇 대 쓰신 거 어떻게 아시는지요? 그런 거 너무 궁금한데...ㅎㅎ

    그리고 있''습''니다... 이거 무슨 뜻이예요? 눈치가 없는건지..너무 뒤떨어지는 건지..요즘엔 따라갈 수가 없어요...^^;;

  • 5. 하얀새
    '09.2.11 2:20 AM

    방이 너무 뜨거워서 자다 깼습니다... ㅜ.ㅜ...

    /아가다님
    이건 참기름도 없고, 김도 없고 ^^; 그냥 냅다 장에다 비벼 먹는거지만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도 굶고 간 보람이 있었어요~ ㅎㅎ

    /mamonde님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웠습니다. ^^ 몸은 피곤해도 말이지요 ㅜ.ㅜ

    /부관훼리님
    앗 부관훼리님 깜딱이야... 눈썰미 있으시네요~ ^^ 3대 맞습니다! 감탄감탄~
    카메라 용량때문에 일행들 사진을 노트북에 모조리 옮겨놨거든요~
    (근데 옮기고 보니 모든 사진의 80%는 다 제가 찍었다는거..... -.- 수리맡겨놔서 저한텐 카메라도 없었는데 말이죠.. ㅜ.ㅜ)
    동해는 오랜만에 가는거였는데 가슴이 뻥~ 뚫리는것 같이 시원했답니다. ^^

    /Terry님
    뭐랄까요... 카메라 기종이나 회사가 어디냐에 따라서 사진의 색감이라든지 조금씩 다르거든요 ^^
    저 사진은 dslr로 찍은거, 똑딱이로 찍은거.. 다 섞여있답니다 ㅎㅎ
    앗.... "있"습니다는 별거 아니고 보통 콧바람 쐬고 "왔"습니다~ 하잖아요~
    저는 지금 콧바람 쐬고 있다구요..... ㅜ.ㅜ 근데 저 "습" 에다가 강조했네요... 흑...
    다시 고쳤어요 ^^

  • 6. 복땡이맘^^
    '09.2.11 9:06 AM

    사진이 너무 멋져요. 정겹구...5개월된 아기 키우느라 맬 집에만 있었더니
    사진보구 바다로 달려가고 싶네용. 대게두 먹고 싶고...회두 먹고 시포 ㅜㅜ
    저두 예전에 하던 일이 생각이 나서 너무 부럽네요^^*

  • 7. M.Barbara~
    '09.2.11 9:07 AM

    와~ 멋진 바다에요~~^^
    근데 게 좋아하는 전 게 사진에만 눈이 화악~~~^^ 가네용~~~^^
    참, 사진은 한가지 방법으로 저장해보시면 사용 카메라 기종이 나온답니다~
    색감으로 기종을 알아보기는 참 어렵더군요~^^

  • 8. Highope
    '09.2.11 9:43 AM

    사진이 예술이예요.
    바쁘셨을텐데 어찌 저리 멋진 바다를 구경시켜주시는지!!
    항구모습도 너무 정겨워서 보기 좋아요.

  • 9. 서연맘
    '09.2.11 9:46 AM

    부럽다~~~~~~~~~~~~~~휴

  • 10. bistro
    '09.2.11 11:05 AM

    저도 짭쪼름한 물 가까이엔 사는데 정말 다른 물이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좋네요 ^^

  • 11. clarissa
    '09.2.11 1:23 PM

    요즘 밥해먹기 정말 싫은데 저 게딱지에다 밥한그릇 비벼서 먹고싶습니다.
    와 !!!!! 바다가 나를 부른다~~~~~~~~~~~

  • 12. fiona
    '09.2.11 8:23 PM

    멋집니다...부럽군요,,항상 여행을 그리워 하지만 실행이 잘 안됩니다..부산 오래전에 가본 기역이 잇는데..정말 날이 풀리면 가봣으면 하는군요,,

  • 13. 조안팜
    '09.2.11 10:30 PM

    걱정하지 마세요.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이겨도 역풍을 맞게 되어 있습니다.
    소탐대실의 전형적인 사례가 될 거예요

  • 14. 코댁
    '09.2.12 5:12 PM

    매운탕..쓰읍~~~

  • 15. 하얀새
    '09.2.12 6:32 PM

    리플이 급 늘어났군요 ^^;

    /복땡이맘^^님
    바다는 언제봐도 맘이 시원해져요~ 복땡이맘님도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바람쐬고 오셔요~^^
    아가가 조금만 더 크면 그땐 아가랑 같이 나들이 하겠지요? 전 그게 더 부럽네요 ㅜ.ㅜ

    /M.Barbara~님
    사진으로만 알아보기는 내공부족이어요 ^^; 겨우겨우 각자 사진 폴더 만들어서 분류해놨더니
    어차피 다 볼거라 그냥 한꺼번에 달라더군요.. 나쁜것들.. ㅜ.ㅜ

    /Highope님
    예술이라니~ 과찬이어요 ^^; 그저 날씨가 심하게 좋았을 뿐이랍니다 ㅎㅎ
    잠깐 틈내서 들른거지만 항구 특유의 활기와 생선 비린내, 짭짤한 바다 냄새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흠... 전 전생에 고양이었을까요..? ^^;

    /서연맘님
    헉 ~~~ 요 물결 14개에서 서연맘님의 맘이 느껴지는듯 ^^;

    /bistro님
    서해쪽에 사시나봐요? ^^ 저도 고향이 서해, 그것도 강화도라 갯벌과는 친숙하지만
    저런 푸른 바다엔 약하답니다. ㅎㅎ 정신을 잃고 모래사장을 뒹굴었다지요 ^^;

    /clarissa님
    한번 날씨 좋은 날 골라 나들이 다녀와보세요 ^^ 잠깐 들렀다 왔는데도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fiona님
    부산&진해 사진+맛난 음식사진도 곧 올리도록 할게요^^
    전 부산은 이번에 처음가보는거였는데 사투리쓰는 처자들이 무척이나 귀여웠더랬습니다.
    하지만 그 처자들은 절 신기하게 바라봤다는.. -.- 사투리를 안써서 그런걸까요? ㅎㅎ

    /조안팜님
    일정이 힘들어서 그렇지 멋진 풍경도 보고 좋았답니다. ^^

    /코댁님
    쓰읍~ ^^ 저녁이 아직이라 그런지 제가 찍은 사진을 봐도 군침이 도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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