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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하얀새)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 조회수 : 5,970 | 추천수 : 61
작성일 : 2009-02-08 20:36:38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
전 뭔가.. 다사다난한-.- 주말을 보냈답니다.. ㅎㅎ

금요일엔 대게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아침부터 하루종일 이모와 전화통화하느라 하루가 다 갔구요,
어젠 고장난 카메라 고치러 용산 이곳저곳 들락날락 거리고..
그 와중에 떡국을 먹다 이가 깨져서 언제가도 무서운 치과도 다녀왔다지요.. ^^;



사진에 보이는거 깍두기 아니어요 ^^; 즈이 어무니가 담그신 순무김치어요..
기름진 음식이나 국물있는 요리에 같이 먹으면 그 맛이 또 끝내준답니다 ㅎㅎ
이 사진찍기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ㅜ.ㅜ 순무도 아니고 떡 씹다가 멀쩡한 이가 깨지다니~ 내 돈~ ㅜ.ㅜ


오늘은 날씨도 좋고 해서 모처럼만에 아침 일찍 과천 동물원으로 나들이갔는데
찍은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은 구질구질한 사진 한장뿐이네요 ㅜ.ㅜ
얼른 카메라가 도착해야 할텐데 말이지요~



그래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린사진은 한장 건졌답니다~ㅎㅎ  




한바퀴 휘이 둘러보고.. 출출한 배를 움켜쥐고 집으로 들어와서 비빔국수 얼른 한그릇 해먹었습니다~
비빔국수는 왠지 비빔밥처럼 양푼에 쓱쓱 비벼서 먹는게 맛있는것 같아요.
헉.. 설마 저만 그런가요? ^^;

사실 동물원을 갔다 나오는길에 배가 고파 이전에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추어탕집을 일부러 찾아갔는데..
헉... 이럴수가.. ㅜ.ㅜ 머리카락 한가닥과 정체불명의 꼬불꼬불한 털 한가닥........
냠냠 잘 먹다가 충격받아서 고대~로 숟가락 놓고 나왔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머리카락 나온 탕 한그릇 가격은 안받긴 했지만... 그래도 그러면 안되는거잖아요~ ㅜ.ㅜ..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역시 내손으로 만든 집밥이 최고란걸 실감해요..


우리 82cook 식구분들은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계신가요? ^^
어느덧 2월도 중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기운찬 내일을 위해 모두들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셨으면 해요~
저도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카메라를 기다리며 .... ㅜ.ㅜ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mo
    '09.2.8 11:02 PM

    헉~!
    떡국 드시다가 이가 깨지다니.. ㅡ.ㅜ
    비빔국수, 저의 남편이 가끔씩 해 주는 메뉴랍니다.
    아주 맛나요 ^^

  • 2. 하얀새
    '09.2.9 1:29 AM

    옆에서 같이 떡국먹던 어무니의 표정이란.. ㅜ.ㅜ
    이 관리 안한다고 욕만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헛~ 남편분이 비빔국수도 만들어주시고.. 살짝 배아파지려고 해요 ^^;

  • 3. 부관훼리
    '09.2.9 5:57 AM

    순무김치는 무슨맛인가요. 깍뚜기같은건가.... ^^;;

    국수비벼먹고싶은데 김치떨어진지 일주일... ( --)

  • 4. momo
    '09.2.9 7:12 AM

    하얀새님 .. 절대로 배 아파하실 정도는 아니구요..일년에 서너번 정도에요^^;;
    그리고 부관훼리님 요즘 플로리다 냉해 때문에 배추값이 너무 올랐죠?
    저도 오늘 김치가 떨어져서 배추 사러 장에 갔다가 배추는 너무 비싸서 못 사고 양배추만 두덩이 사왔답니다.^^

  • 5. 양파짱
    '09.2.9 9:20 AM

    부럽습니다. 정말 이런 남편만 있다면.....

  • 6. Highope
    '09.2.9 10:15 AM

    하얀새님 마지막 국수 사진에 군침이...
    치과 치료 잘받으시길... 그리고 점심 저도
    김치넣은 비빔국수로 따라쟁이 할래요.

  • 7. 가을날
    '09.2.9 1:48 PM

    하얀새님, 치료 잘받으세요~ 저는 이 나이에 틀니하라네요(- -;;)
    부관훼리님 순무김치는 배추뿌리처럼 독특한 맛이 있고 무우보다는 덜 단단하답니다 ㅋㅋ

  • 8. 하얀새
    '09.2.9 3:48 PM

    /부관훼리님
    가을날님이 친절하게 설명을 다 해주셨네요~^^;
    제가 깍두기보다 좋아하는 넘버원~ 김치이기도 하지요 ㅎㅎ 맛이 상콤개운해요~

    /momo님
    저 일년에 몇번이래도 배아파요..... -.- ㅎㅎㅎ
    찬밥에 라면이라도 끓여줬으면 좋겠어요... -.-
    헤헷.. 부러워서 하는 농담인거 아시죠? ^^;

    /Highope님
    아 저는 제가 찍은 사진보고도 또 군침이... 오늘은 쫄면을 해먹었더랬지요~
    억누를 수 없는 엄청난 면사랑~ ^^;
    오늘 갔더니 갑자기 무시무시한 임플란트를 권하시더라던......
    요즘 임플란트가 대세(?) 인가요? ㅜ.ㅜ..
    돈도없고 (제일 중요한건 무서운거.. ㅎㅎ) 그냥 살짝 깨진거라 붙이기로 했어요 ^^;

    /가을날님
    헉.. 틀니~ 저도 오늘 병원갔더니 임플란트 해보는게 어떨까요 했다던.. ㅜ.ㅜ
    신경도 이도 다 멀쩡한데... 겁주는 의사쌤 미워요~ 했다지요.. ㅜ.ㅜ

  • 9. 생명수
    '09.2.9 6:52 PM

    순무김치가 특이하긴 하죠? 아주어릴때 김장때 쓰셨던 기억이..
    저는 갓에 달린 무우가 순무인지 알았어요. 아닌가요?
    순무김치가 강화도에서 유명하다면서요? 3년전에 가족이랑 강화도로 놀러갔다가 장에서 사왔던 기억이...기린을 좋아하시나봐요?
    그런데 저는 동물원 가면 우울해져요. 커다란 동물원에서는 잘 못 느겼는데 예전에 살던 동네에 작은 동물원에 갔는데 동물들이 너무 불쌍해서 우울하더라구요. 게다가 약간 추운 계절에 가서 그런지도 몰라요.

  • 10. cook&rock
    '09.2.9 7:08 PM

    전 다 커서야 순무김치를 먹어봤답니다. 독특한 시원함~~
    비빔국수에서 침 흘리며 쓰읍~~~

  • 11. 하얀새
    '09.2.9 7:26 PM

    생명수님~ 가만보면 순무김치는 아는분들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 ^^
    전 어릴적부터 반찬에 순무김치가 있는게 엄청 익숙한데 말이죠 ㅎㅎ
    그 이유는?.. 어릴적에 강화도에서 자랐거든요 ^^
    지금이야 서울에 있지만 일주일에 이틀은 부모님 계신 강화로 출퇴근 한답니다~
    왔다갔다 하다보면 역시 강화도 공기좋단 생각이 물씬물씬~^^ 공기 냄새(?)가 달라요 ㅎㅎ

    동물은 다 사랑한답니다 ^^; 애정이 듬뿍~ 기린은 왠지 저와 반대로 길쭉해서 부럽다랄까요..ㅎ
    전 주말에 다녀와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날씨도 따뜻해서 그런지 활기찬 느낌이었는데 말이에요 ^^
    늦가을이나 추운 겨울에 가면 확실히 쓸쓸한 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휑한 느낌도 들구요~
    그런데 날씨가 추우면 사람도 집에 웅크리고 싶어만 하잖아요~
    올 봄에 날씨 좋은 날 골라서 한번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
    기분 좋은 나들이가 될것 같은데요~ ^^

  • 12. 굿팜_일등총각고구마
    '09.2.9 10:50 PM

    와~ 사진이 진짜 먹음직 스럽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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