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정 엄마가 집에 오셨다가 저 없을 때 다인님 느타리 버섯을 받으셨어요.
뭔지 모르고 열어보셨다가 깜짝 놀란것도 놀란거지만,
한참을 웃으셨대요.
내 생전 이런 큰 느타리는 첨 보셨다나...
큰 웃음 주신 다인님 감솨~~
암튼, 이걸 어떻게 해먹어야 하나 고민하던 엄마는 전을 부쳐보자 하시더군요.
양념장을 맛있게 만들어 버섯을 재우고,
부침가루 계란 옷 차례로 입혀
잘 달군 후라이팬으로 고고씽~~
고기맛이 나더라구요. 밥은 안먹고 다이어트엔 버섯이 최고여~를 외치며 배불리 먹었습니다.
(다요트에 버섯전도 좋은거 맞는지 모르겠어요..)
버섯이 얼마나 큰지 20센티 접시에 다섯개밖에 안담겨요.
그리고 간이 좀 약하게 되어서 남은 양념장을 살짜쿵 찍어먹었는데 맛나더라구요.
아이들도 참 맛있게 먹었어요.
가위로 잘라서 밥에 얹어주니 잘 먹더라구요.
참고로 저 숟가락은 제가 유치원때 쓰던거에요.
엄마가 안 없앴다면서 대를 물려 쓰래요...일제라나 모라나..ㅋㅋ
최대한 맛있게 먹어보라니 우리딸 제대로 포즈 잡아주네요.
반면 철없는 우리아들 얼른 입에 털어넣어버리고는 맛있게 먹는다 보여주는 저 쎈쑤!!ㅠㅠ
아래 그림은 뽀너스에요.
딸아이가 포코요와 친구들이 사막에서 카우보이 놀이하는 거 그린거라고,
플레이하우스 디즈니 우앤아 코너에 편지보내달라고 하네요.
국제 우편 값에 후덜덜하며 보낼까 말까 며칠을 고민하고 있는 엄마를 용서해라~~
그 아래 건
아들이 치카치카 붐붐 책을 배껴그린거구요.
요즘 저녀석 취미가 책 만드는 거라..ㅎㅎ
암튼, 어마어마한 버섯양으로 놀라신분,
영지 버섯의 탈을 쓴 느타리 버섯에 할 말을 잊으신 분,
전 부쳐드셔보세요. 저희 한끼에 3분의 2 해치웠어요.^^
읽어주신 모든 분 감사하구요,
모두들 맛있는 저녁 해드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느타리 버섯전 잘 먹었습니다.
낭랑공주 |
조회수 : 8,380 |
추천수 : 5
작성일 : 2009-02-08 17: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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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금순이
'09.2.9 8:46 AM꼬마 아가씨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2. 하얀새
'09.2.9 3:53 PM와아 맛있겠어요~ 전 버섯이 들어오면 무조건 버섯전골 ^^;
아가들 먹는모습보니 저도 군침이 도네요~ 아이구 이뻐라~ 소리가 절로나온다는 ^^;3. cook&rock
'09.2.9 7:09 PM아흐..귀여워요 ^^
배고플때 82 들왓더니 보는 사진마다 다 먹고싶네요~~4. 다물이^^
'09.2.10 3:47 PM느타리버섯 저도 무지 좋아하는데...
먹고 싶어요^^
아이가 너무 이뻐요~ㅋ5. 낭랑공주
'09.2.16 6:46 PM맛있게, 예쁘게 봐주시니 감사해요.
저도 배고플땐 본능적으로 키톡에 들어온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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