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 낳으면서 받은 돈으로 샀다고 자랑했던 핫케익프라이팬을
이제서야 개시를 하는 너무너무 게으른 엄마랍니다. ^^:;
사놓기만 해놓고 보관도 제대로 못해서 기린부분의 코팅이 벗겨져버린 아픔이 있지만..
엊그제 물푸레님이 올려주신 레시피를 보고 용기를 얻어서 일요일 아침에 도전해봤답니다.. ^^
사실 신랑이 핫케익을 별로 안좋아했던지라..
딸과 저만 먹을 생각으로 레시피의 절반 분량으로 만들었거든요.
계란만 두개로 하고..
그런데 이게 왠일..
신랑은 핫케익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핫케익 믹스의 그 특유의 맛(?!)을 싫어라 했던 것같더라구요.
너무 맛 있다면서 넘넘 잘 먹는것 있죠.
이거 내가 밀가루 계량해서 한거라고 했더니..
역시나~!! 이런다는.. ㅡㅡ
(맛을 잘 못느끼는 저와는 달리, 냄새와 맛에 넘 민감하신 남편님.. ㅡㅡ;;)
(그래도 아무거나 주는대로 잘 먹기는 하지만.. ㅋㅋ)
물푸레님 너무 감사드려요...
님 아니었으면 후라이팬도 사놓고 모셔만 두고.. 기름칠 안하고 하는것도 몰랐을껀데..
자세한 설명에 실패하지 않고 성공했답니다..
시럽이 없어서 대신 블루베리 쨈을 몽땅 발라서 맛있게 먹었어요..
^^
마지막으로 태어난지 한달째라고 사진 올렸던 아들이랍니다..
벌써 4개월을 다 채우고 5개월을 향해 달려가네요..

지 누나와는 다르게 손을 너무 빨아서 못빨게 하느라.. 신랑이 씨름하다가
어느순간 죽어라 웃기에 쳐다봤더니
바지속에 손 집어넣은 불량모드로 만들어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