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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남편이 차려준 생일상 & 결혼기념일상(?)^^;;

| 조회수 : 10,958 | 추천수 : 58
작성일 : 2009-01-27 02:42:26
한국에서는 다들 명절이라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드시고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설날이지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새해에는 정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해요.
요즘에는 한국 소식 들을 때마다 마음 아픈 일이 너무 많아서요.

외국 나와 살다보니 딱히 설이 휴일도 아니고 단둘이 명절 음식 해먹기도 그래서(사실 할 줄도 모르구요)
그냥저냥 어젯밤에 각자 집에 전화나 한 통 드리고 신랑은 오늘도 아침부터 도서관에 공부하러 갔네요.
혼자 집에 앉아 인터넷으로 남의 집 설음식 구경하면서 침 삼키고 마냥 부러워 하다가
울 신랑이 차려준 생일상을 공개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름 신기해서 사진 많이 찍었거든요 ㅎㅎ

얼마 전에 제 생일과 첫번째 결혼기념일이 지났어요.
남편이 학생이라 그 일정 맞춰 날을 잡다보니 제 생일과 결혼 기념일이 며칠 차이가 안 나게 되었네요.      

결혼하고 처음 맞는 생일이랑 결혼기념일...
원래는 두 번 해줄 걸 몰아서 근사하게 해주겠다고 런던의 멋진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거 먹자고 약속했는데
살아보니 유학생 생활이란 게 시간도 돈도 참 여의치가 않더군요.
이 시골에서 런던까지 나가려면 기차비만 해도...ㅠㅠ

그래도 가보려고 여기 저기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장소 물색하던 남편이 드디어 조심스럽게
"런던은 나중에 나가고 이번에는 내가 생일상 차려주면 안될까?
좋은 재료 사다가 레스토랑 못지 않게 만들어줄께..." 하더군요.

평소에 음식이나 요리에 관심이 많긴 해도 실제로 남편이 제대로 요리를 하는 건 드문 일이라
좀 놀랐는데 오죽하면 그럴까 싶어 그러자고 했지요. 사실 뭘 해주려나 궁금하기도 했구요.

그간 자기 때문에 고생했으니 그날 하루는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주겠다 해서
어디 대접 한 번 받아보자 하고 옆에서 사진만 찍었는데(원래는 친정엄마 보여주려구요. 딸 잘 산다고 ㅎㅎ)  
지켜보니 하루 종일 부엌에서 살더군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꼬박...^^;;  

자, 그럼 신랑이 하루종일 고군분투한 결과물을 공개합니다. 먼저 점심...아침은 생략했어요.


진짜 레스토랑처럼 한다고 메뉴도 만들었어요.



글씨가 잘 보이시나요? 점심은 간단해요.
허브빵과 이탈리아식 오징어 순대, 그리고 초콜렛으로 장식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단촐하지요? 그래도 빵부터 직접 다 남편이 만들었어요^^

허브빵은 김영모 선생님 책에 있는 레서피고 이탈리아식 오징어 순대는 bbc food 웹사이트에서 찾았대요.
영국이 섬나라인데도 평소에 해물 먹기가 어려워 특별히 해물 위주로 식단을 짰다네요.
이 오징어 순대 의외로 정말 맛있었어요. 과정샷 찍었으니 나중에 따로 레서피 올릴께요.



아이스크림 위에 얹은 초콜렛은 남편이 직접 녹여서 모양을 만든 거예요.
tv 요리 프로그램에서 봤다는데 실제로 해보니 잘 안된다고 투덜투덜 하더군요.
그래도 끈질기게 계속해서 몇 개 건졌어요. 나중에 케잌에도 등장합니다 ㅋㅋ

이렇게 해서 거의 2시가 다 되어 점심을 먹을 수 있었구요.

남편은 바로 또 저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저녁 메뉴입니다. 좀 더 화려하지요^^



어디선가 본 레스토랑 메뉴랍니다.
전채는 토마토 허브 소스와 조개관자 구이
메인은 아버딘 앙거스 스테이크(우리나라로 치면 횡성한우 같은 거래요)와 와인으로 찐 랍스터
그리고 디저트는 직접 만든 생일 케잌입니다.
빵은 점심에 먹은 것과 같아요. 도저히 빵까지는 다시 못하겠대요 ㅎㅎ



전채랍니다. 나름 점심이랑 다르게 하려고 테이블 매트랑 잔을 바꿨어요.



메인 요리...랍스터는 꼬리 부분만 주문했어요. 머리부터 온전하게 한 마리를 통채로 사려니 넘 비싸서...
그래도 제법 살이 많아 맛있었어요. 와인으로 쪄냈더니 비리지도 않구요.



쨔잔~ 생일 케잌입니다. 울 신랑의 어설픈 초콜릿 아트가 하일라이트죠.

이것도 김영모 선생님의 마블 치즈케잌(맞나?) 레서피로 만들었어요. 모양은 이래도 맛은 꽤 괜찮았답니다.

뭐 원래 공약이었던 고든 램지의 일류 레스토랑 만큼은 아니었겠지만
신랑이 하루 종일 부엌에서 고생하면서 만들어 준 음식들이라 다 맛있었고 많이 감사했어요.
아직은 이런 게 신혼 재미려니 하면서 삽니다 (울 신랑은 이제 1년 지났으니 공식적으로 신혼 아니라네요 ㅋ)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here_is
    '09.1.27 3:55 AM

    남편 분 센스가 장난이 아니신대요. ^^ 메뉴부터 세팅까지 완벽해요.
    부럽부럽~

  • 2. sparky
    '09.1.27 4:52 AM

    오늘은 참, 롤케잌부터 시작해서 부러움으로 가득한 날입니다.
    하루종일 부엌에 계셨다니 와, 멋지고 대단하세요!
    사랑을 가득담아 준비하신 음식도 다 맛있어 보이구요.
    생일과 결혼기녀일 축하드리고 그 마음 그대로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3. 소박한 밥상
    '09.1.27 8:06 AM

    무척 sweet하신 분.......
    메뉴판까지 만드시는 센스 !!!

    [닭]표시 해야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어겼으므로 벌금이 있는데
    소박한 밥상이 책임자니까 수신인으로 해서
    구정 연휴 끝나기 전에 벌금 입금하셔야 82에서 쫓겨나지 않음을 경고하는 바입니다 ^ ^

  • 4. annabell
    '09.1.27 8:14 AM

    와,멋진 남편분들 두셨어요?
    십년을 함께 살아도 밥이란걸 해본적이 없는 울남편이랑
    너무 비교가 된다는,,,,,
    생일과 결혼 기념일 오래동안 잊지 못 하시겠어요.
    늦었지만 저도 축하드려요..

    아뒤보니 혹시 Lake District어디 사시나봐요?
    지난주에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북쪽 들렸다가
    오는 길에 그곳에 들렸다 왔었거든요.
    언덕끝자락에 눈이 보이더라는,,,ㅋㅋ

  • 5. 헬렌
    '09.1.27 8:17 AM

    빵에 케ㅇㅣㅋ까지... 남편분 정말 대단하세요. 젊은 분들 알콩달콩 사는 모습이 상상되어 미소가 저절로...
    결혼기념일, 생일 지났지만 축하드리고, 행복하게 사세요...

  • 6. 천하
    '09.1.27 9:25 AM

    미역국은 드시지 못했어도 마음 만큼은 찐하게 느껴지는군요.
    축하 드립니다.

  • 7. amenti
    '09.1.27 9:41 AM

    오호, 키톡에 이런글 너무 신선하고 바람직해요.

    매번 "이건 우리애가 보면 안되는데" "이런 상차림은 우리남편이 보면 안되는데" 하는 내용만 올라오다가 드디어 제대로 남편들이 "이건 우리 부인이 보면 안되는데" 할만한 내용이네요.

    생일과 결혼기념일 축하드리고 내내 행복하세요.

  • 8. 좌충우돌 맘
    '09.1.27 11:00 AM

    왕...부럽부럽^^

    정말 남편들도 82쿡와서 이런거 보고 배워야하는뒤....
    아, 그나저나 빵부터 디저트까지...혹시 남편께서 요리사?

    그 어떤 선물보다도 값진 세상에 왕스피커로 자랑하셔도 좋을만합니다.
    아....
    배고파~~~ㅠㅠ

  • 9. helena
    '09.1.27 11:36 AM

    감동이예요~
    마음은 그렇지 않아도 선뜻해줄 수 없는 선물인데 정말 정성을 다한것이 보입니다. 메뉴판까지 갖추고 아주 예의가 있는 서비스예요~
    정말 요리공부하고 계신건가요??
    혹 요리사라고 하더라도 한사람을 위한 공든 식탁이 비교할 수 없네요.
    생일과 결혼기념일을 축하합니다~
    계속 해마다 이런 선물도 좋겠어요~

  • 10. 귀여운엘비스
    '09.1.27 1:52 PM

    컥........
    이건 울신랑 시간있을때 꼭 보여줘야지....별표


    너무너무부러워요.
    아...이런거 자꾸보면안되는데 ㅠ.ㅠ
    새해복많이받으세요!!!!

    메뉴판만드는센스최고세요!

  • 11. 파란토끼
    '09.1.27 2:29 PM

    메뉴판-
    부러우면 지는거다!!!!
    하지만 인정해야겠네요, 완전 부러워요,
    저희도 외국이라 설날이 그냥 아무날도 아닌 듯 지나갔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 뮤뮤
    '09.1.27 2:50 PM

    ㅋㅋㅋ 부러우면 지는거다....완전 맞는 말씀~
    메뉴판이 너무 이뻐요...음식은 말할것도 없고...

  • 13. 아.호
    '09.1.28 1:12 AM

    진짜 메뉴판 센스!!!!!!!
    저도 올해 발렌타인 데이에 저렇게 해볼래요.
    메뉴판은 한번도 안써봤는데.. 그리고 남편분이 해주셨다니.. 정말 부러워요.
    전 제가 100% 요리하거든요.
    우왕.. 진짜진짜 부럽다.

  • 14. carolina
    '09.1.28 2:48 AM

    저는 집에서 걸어서 20분거리에 런던최대의 수산물 시장이 있는데,
    아침 5시부터 7시까지 연다는 이유로 단 한번도 가본적이 없답니다.
    음, 이번 해의 울 대형어린이 생일엔 이렇게 해봐야겠네요.
    아,, 제 말은 메뉴만 만든다는 거죠.
    (너무 부러워서, 흑흑흑..음식은 차마 해주기 싫을껄 같아요..ㅋㅋㅋ)

  • 15. 셀린
    '09.1.28 6:21 AM

    와~ 너무 부럽습니다..^^ 멋들어진 메뉴판까지 남편분 센스가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역시 120프로 한국남자를 남편으로 두고 사는지라
    코스요리든 일품요리든 뭘 해준들..
    감동 쬐끔..먹는 남편두고 사는 지라..부러워만 하다가 갑니다..!!

    그리고 생일과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

  • 16. lakeland
    '09.1.28 8:21 AM

    와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네요. 처음으로 단 둘이 보낸 생일이라 웬지 좀 서운했었는데
    이렇게 축하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there_is 님...고맙습니다. 저도 메뉴판까지 만들 줄은 몰랐어요^^;;

    sparky 님...뮤뮤님 롤케잌 저도 울 신랑 보여줬어요 ㅎㅎ
    세팅에 신경쓰느라 음식은 좀 식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께요^^

    소박한 밥상 님...[닭]표시가 뭔가 한참 생각했네요 ㅋ 신혼시절 벌어진 일이니 한번만 봐주셔요.
    벌금은 새해 인사로 대신하면 안될까요? 소박한 밥상님 복 마구마구 받으시길^^
    (쫓아내지는 말아주세요. 저 요즘 82 들어오는 재미로 살거든요...ㅎㅎ)

    annabell 님...네. 오래 기억하려고 사진 많이 찍었어요 ㅎㅎ
    영국 사시나봐요. 반가워요~^^* 전 런던 약간 북쪽의 시골에 살구요.
    아뒤는 Lakeland Limited 아시죠? 주방용품 파는 가게요. 저 무지 좋아하거든요.
    그 가게 쇼핑백이 82 가입할 때 책상 위에 있어서 그만 암 생각 없이...ㅡㅡ;;

    헬렌 님...케잌은 사실 많이 무리였던 것 같아요...그 뒤로는 제가 해도 말리네요 ㅋㅋ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헬렌 님도 행복하세요^^

    천하 님...고맙습니다. 그리고 보니 막상 미역국은 못 먹었네요...그래도 먹은 셈 쳐야겠죠?

    amenti 님...사실 신랑 친구들 왔을 때 눈치없이 한번 자랑했다가 울 신랑 매장당할 뻔 했답니다 ㅋㅋ
    고맙습니다. amenti 님도 꼭 행복하세요^^

    좌충우돌 맘 님...요리사라니...그럴리가요 ㅋ.
    그래도 최대한 레스토랑과 비슷하게 하느라 신경 많이 썼다네요.
    좀 쑥스럽긴 한데 자랑하고 나니 기분은 좋네요. 감사합니다^^

    helena 님...요리 공부하는 건 아닌데 외국에서 혼자 오래 살면서 요리 실력이 많이 늘었네요.
    그래도 이번 요리는 다 처음 해보는 거라 고생 많이 했지요^^;;
    이렇게 힘들 줄 몰랐대요. 아마 내년부터는 안해줄 것 같아요 ㅎㅎ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여운엘비스 님...앗, 평소에 엘비스님 글 잘 보고 있어요. 같은 새댁인데 왜 이리 차이가 나는지..ㅠㅠ
    저도 평소에 많이 부러워하고 있답니다. 엘비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파란토끼 님...토끼님도 외국 사시는군요. 정말 아무 날도 아닌게 참 기분 이상하지요.
    그래도 우리끼리 새해 인사 해요. 파란토끼 님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뮤뮤 님...안그래도 뮤뮤님 글 울 신랑 보여 줬어요 ㅎㅎ
    자기 같으면 차라리 나가서 롤케잌을 사줬으면 사줬지 그런 생각 못했을 거라네요.
    끈질긴 실험정신에 둘이 같이 감탄했네요. 맥가이버 남편님...저도 부러워요^^

    아.호 님...칭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평소에는 제가 요리해요^^;;
    메뉴판 발렌타인 데이에 사용하면 정말 좋겠네요. 남편분께 해주시면 감동하실 거예요.
    저야말로 아이디어가 없어서...이렇게 받고 나니 사실 좀 부담되네요...ㅡㅡ;

    셀린 님...그야말로 신혼이잖아요^^;; 원래 먹는 거에 관심도 많은 편이긴 해요.
    사실 전 제가 요리에는 완전 초보라 눈치 많이 보여요...ㅠㅠ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셀린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세요^^

  • 17. 자연과나
    '09.1.28 11:30 AM

    오오오! 정말 훌륭하신 남편이시네요.
    우리 남편에게도 꼭 보여줘야겠어요.
    메뉴판은 참 신선하면서도 근사한 아이디어에요.
    늘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

  • 18. 얄라셩
    '09.1.30 7:54 AM

    도전 정신에 박수 쳐드리고 싶은 남편분이세요;;
    저도 결혼하면 남편이 저런거 해주려고 할까요? ㅠㅠ
    랍스터 뒤집은 살 부분 보고 싶어 지네요;; 흐흐흐..맛있겠다.

  • 19. 올리브
    '09.1.30 11:39 AM

    ^______^, 보기만 해도 미소가 퍼지는 흐믓한 생일상이네요.
    행복하고 즐거우셨겠어요. 생일 축하드려요.
    어흨,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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