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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올해가 가기 전에 키톡에 글 올려보고 싶었답니다. ^^/

| 조회수 : 3,712 | 추천수 : 82
작성일 : 2008-12-31 22:26:24


염치없는 눈팅족 올해가 가기 전에 자수합니다. ^^
매일 82쿡과 함께 생활하며 도움 많이 받고 있어요. 하지만, 솜씨도 없는데다 손도 엄청 느려서
뭐 하나 만들어 먹으려면 하루 온종일 부엌에서 서성대는 처지랍니다. 작년에 '살림돋보기'에
글 하나 올려본게 82생활 경력의 전부네요. 음... 자게에는 엉뚱한 질문 많이 해보긴 했어요~ ^^;

오늘 2008년 마지막 날이 지나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이 바로 키톡에 글 올리기랍니다. 음식 사진을
많이 찍어두긴 했는데 제가 만든 건 다 초라해서 아무도 안 봐주실 것 같아요. 그래서 찾다 찾다 골라낸 게
과메기랑 대게 사진이에요. ^^* 이건 사실 요리도 아니고 그냥 상에 올리면 되는거니까요. 하지만 요리하는
손이 곰발같아서... 과메기와 곁들여 먹는 야채 준비에도 2시간이나 걸렸답니다.

-마늘 슬라이스 : 5분
-쪽파 다듬기 : 40분(시들어 버린게 많아서요 ㅜ.ㅜ그거 골라내느라...)
-청/홍고추 썰기: 3분
-미역 데치기 : 5분
-배추 다듬기 : 5분
-양파 다듬기 : 5분
-쌈장 만들기 :10분
-초장 만들기 : 10분
-과메기 껍질 제거 : 20분
-중간 중간 한 눈 팔기...  제가 이런 패턴이에요. ㅡ_ㅡ;;

어느 겨울날... 점심에는 과메기를 먹고 저녁에는 대게를 쪄먹으며 남편과 집에서 하루를 보냈어요.
대게는 20분을 찌고 한 마리를 먹는데 20분씩 걸렸으니까 그래도 이건 한 시간에 해치웠네요. ^^

키톡에 사진 여러장 올리는 법을 찾아봤는데, 블로그가 있어야 하더라고요. 저는 네이버밖에 안써서...
남편한테 사진을 붙여달라고 했어요. 컴맹에게도 살 길이...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은요, 키톡에 올릴 주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직접 재료를 사다가 만든거라서~
그리고 벌써 새해가 다가와 창고로 들어가라고 하니 아쉬운 마음에~, 살짝 올려봅니다.
(리스랑 양초는 고속터미널에서 완제품을 산거에요. 직접 만든거 아니네요. ^^;)

요즘 우울한 소식들이 많지만, 82쿡 회원님 가정엔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린하임 (greenheim)

82쿡에 놀러오기만 많이 했었는데요... 결혼한지 1년이 되기도 했구 해서 이제 사진도 올려보고 회원분들과 친분을 나누고 싶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여운엘비스
    '08.12.31 10:37 PM

    크리스마스장식 너무너무이뻐요!!!!!!!!!!!!!!!!!
    뒷배경타일도 너무이쁘네요!!!!!

    과메기와 함께 드실 야채2시간손질~~~
    사진보니 저도 한번 과메기에 도전해보고싶어요^_^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2. 진부령
    '08.12.31 11:58 PM

    사진 잘찍으셨어요
    맛있어 보입니다.
    먹고 싶어요^^

  • 3. 그린
    '09.1.1 2:47 AM

    키톡 데뷰, 성공하셨네요.
    사진도 멋지시고 글도 좋아요.
    앞으로 자주 보여주세요~~^^

  • 4. cook&rock
    '09.1.1 11:29 AM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너무 예뻐요~~~
    전 아직 과메기 맛을 모르는데 사진보니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쩝쩝..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5. 그린하임
    '09.1.2 9:17 AM

    *귀여운 엘비스 님 :
    키톡 첫 글에 첫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거실 한 쪽 벽이 타일이에요. ㅎㅎ 목욕탕스럽죠?

    *진부령 님 :
    똑딱이 카메라로 찍었는데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출산준비물로 DSLR하나 장만할 예정인데요.. 더 예쁘게
    찍어서 올려볼게요. ^^ 요리 실력이 안되니 사진이라도 예쁘게...

    *그린 님 :
    댓글 고맙습니다. ^^
    다음엔 진짜 만든 요리로 찾아뵐게요~

    *cook&rock 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과메기는 저도 세 번째 먹어봤는데요, 원래 제가 비위가 좀 강하긴해요. ㅎㅎ
    김이랑 마늘, 파, 초장에 푹 싸서 먹으면 비린 맛이 숨어들며 고소한 맛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겨울이 가기 전에 꼭 한 번 드셔보세요~^^

  • 6. Highope
    '09.1.2 12:38 PM

    그린하임님 사진도 잘찍으시고
    음식도 맛있어 보여요.
    자주자주 글 올려주시고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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