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과일껍질 케잌
귤 껍질 사과 껍질 감 껍질 등........
농약이 걱정되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과일류에 뿌리는 농약은 섭씨 100도 이상에서는 거의 분해되는
종류라고 하니..... 끓는 물에 껍질을 30초 정도 담그었다 찬물에 헹군 후 가위로 잘게 잘라
한 이틀 정도만 말리시면 꾸득꾸득 해지고, 단맛이 더 강해 집니다.
물론 무농약 과일로 하시면 더 더욱 좋구요.
레시피는 말린 과일 껍질 1~2컵
밀가루 2컵
설탕 1컵
기름 1컵
달걀 4~5개
베이킹 소다 1/2t
베이킹 파우더 1/2t
소금 약간 ( 간 맞추는 정도)
1컵은 240cc
200cc 컵을 쓰시는 댁에서는 달걀과 베소 베파의 양 만 조금 줄이시면 됩니다.
모든 재료를 한데 섞어 실온에 1 시간 둔 후
180도 10분 이상 예열된 오븐에 30분 가량 구우시면 되나
오븐의 성능이 다 다르니.... 꼬치테스트해서 깨끗하게 나오면 익은 것입니다.
오븐이 없는 댁에서는
'콩지'님의 NO 오븐 방식대로 큰 냄비나 웍에 넣어 가스렌지 약불로 30분 구우시면 되구요.
말린 과일 껍질의 양이 모자르는 분은 요즈음 수입 건포도가 1kg에 4천원 하니
건포도를 섞고 설탕 양을 줄이시면 됩니다.
모든 레시피가 그렇듯, 이 과일껍질 케잌도 변용하실 수 있습니다.
설탕도, 기름도(단 식용유 중 콩기름은 삼가해 주십시요. 맛이 너무 무거워 지고 냄새가 납니다.
포도씨, 카놀라, 해바라기 기름이 가장 좋습니다.)
달걀도 얼마든지 가감 됩니다.
폭신한 느낌이 좋으시면 달걀을 더 넣으시고
딱딱한 감을 선호하시면 달걀을 줄이시고.........
밀가루도 강력 중력 박력 통밀.. 등 가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진하게 탄 인스탄트 블랙커피나 뜨거운 우유
이태리식 에스프레소나 터키식 커피와도 이 아랍식 케잌은 무척 잘 어울립니다.
* 윗 사진은 사방 30cm 케잌판에 구웠고
아래 사진은 구겔호프 틀에 담아 웤에 넣고 가스렌지 약불에 30 분 구웠는데
잠깐 방심했더니, 한 귀퉁이가 탔습니다.
'콩지'님 방식대로 정성껏 하면 절대 타지 않는데... 제 실수 였고.
그러나 그 부분은 안 먹으면 되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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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맛이야!
'08.11.29 9:15 AM너무 신기 하네요. 그정성 친창해드리구 싶네요.~~~
2. 그린페페
'08.11.29 10:03 AM와~ 역시 고수는 달라요...
항상 껍질을 어찌 쓸까 고민했는데...
제가 버리면 쓰레기란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어서^^
추천 누르고 갑니다^^3. 커피야사랑해
'08.11.29 11:02 AM우찌 이런 생각을 ^^
먹음직스럽습니다. 그리고 참 대단하십니다.4. 정신없는 마녀
'08.11.29 1:30 PM호밀로 하셨나요?
색이 참 예쁘고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맛은 어떨까요?
과일껍질이 없는 부분도 약간 까실거리는 느낌이 있을 것처럼 느껴지네요.
맛있겠따...5. 거꾸리
'08.11.29 2:16 PM추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호밀이 아니고, 전남 구례산 우리밀과 밥스 레드 통밀을 반 반 섞어 구웠습니다.
기름은 카놀라 유(요즘 사은품 공짜로 많이 주시고, 또 대단히 식감이 가벼워서!)입니다.
1 시간 기다리기 지루하시면, 저녁 때 주무시기전에 <달걀 흰자, 베파, 베소>는 넣지 마시고
나머지 재료만 섞어 하룻 밤 묵히시고, 아침에 <달걀흰자 베파 베소>를 믹서에 함께 간 다음 반죽에 넣어 오븐에 구우셔도 좋습니다.
전기요금 심야 할증은 밤 11시~ 아침 9시 까지니까, 오븐이 벌겋게 달구어져 위이잉 거려도
마음이 덜 두근거리더군요.6. 덩이네
'08.11.29 2:53 PM꼭혔어요... 쌀쌀한 날씨에 자꾸 침대가 나를 끌어당기는거 참고 82에 들어왔더니 이런 횡재가...
우리 아이들이 넘 좋아하겠죠?
감사합니다.....7. 단꿈
'08.11.29 9:03 PM저도한번 만들어 봐야 겠어요....
8. 벌개미취
'08.11.29 9:33 PM버터가 안들어가고 뭐 몇번을 채에 쳐야하고 그런게 없어서 넘 쉬워보여요
함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옆에 있는 신랑이 함 만들어달라며 부추기네요 ^^
제빵에 주눅들어 있었는데 ㅋㅋ ㄳㄳ9. 예송
'08.11.29 10:38 PM유용한 레시피 감사해요
근데 질문~~
말린 껍질의 전처리 과정은 없는건가요?
말린 그 상태로 혼합하나요?
귤껍질 마른거 너무 단단할거 같아서요
차 끓일려고 말려놨는데..^^10. 예송
'08.11.29 10:40 PM그리고 과일껍질의 식감은 어떤지요? 저 레피대로하면 달기는 어떨지요?ㅎㅎ
매력적인 빵일거같아서 내일 당장 해보려구요^^11. 거꾸리
'08.11.30 8:32 AM덩이네 님~ 진심이 느껴져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가지로 변용하셔서 만들어 보셔요. 참 맛있거든요.
단꿈 님~ 만드시면 절대 실패하는 경우는 없을거에요.
벌개미취 님~ 반죽을 1 시간 실온에 두시는 것은 꼭 지키셔야 한답니다. 이 요령이 중요하거든요.
예송 님~ 럼주에 담그거나.... 하는 전 처리 과정은 없어도 됩니다.
저는 귤껍질의 향과 맛을 정말 좋아해서 어떤 때는 귤껍질 만 단독 사용합니다.
예송 님의 귤껍질의 크기나 건조 정도를 제가 가늠하지 못해서인데, 제 경우는 가는 채
크기이고 귤껍질 마른 것은 손가락으로 부스려 뜨려도 됩니다.
식감은 과일 껍질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던데요.
저는 말린 살구 건포도 등도 넣어본 적이 있고, 사과껍질의 경우는 과육이 조금씩
붙어 있기에 질긴 느낌 없습니다.
당도는 코스트코 머핀보다 한결 덜 답니다.
그리고, 이 케잌은 입 속으로 스며드는 둣한 맛은 전혀 아니고
진한 커피와 마실 때 가장 좋았고
홍차와는 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12. 예송
'08.11.30 1:21 PM아이쿠나~~^^ 이렇게나 자상한 답글이라니..ㅎㅎ
자세한 설명에 용기내서 만들어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