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약식 케이크 시리즈..

| 조회수 : 6,929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8-11-15 16:44:17

키톡에 올리고 싶어서.. 블로그도 새로 만들었어요..ㅎㅎㅎㅎ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시아버지, 시어머니 생신에 아빠 생신에.. 5개월 동안 생신을 세번 치뤘네요..

머.. 상차림한건 없어요..ㅋㅋ 다 외식을 해서...ㅎㅎㅎㅎㅎㅎㅎ

맘같아서는 멋드러지게 케이크 만들어 가고 싶었으나...

제 손이 곰손이라.. 그나마 쉬워보이는 약식케이크에 도전.. 그 시리즈입니다...


1. 시아버님 생신때 젤 처음 만들었던 약식이예요.. 오전에 가지고 가야해서 저녁에 쌀 불려놓고, 새벽에 일어나서 대추자르고 했다는.... 그래도 칭찬 많이 들어서 기분 좋았어요..^^*


2. 시어머님 생신 케이크.. 초도 준비해놓고 안가져가서 시댁에 있는 왕초 꽂았다죠..-_-;;;


3. 울 아빠 생신날만든 케이크 예요. 아빠가 정말 좋아하셨어요.. 집에선 이런거 일체안했었거든요..^^;;;;;;


담엔 떡도 해보고, 베이킹도 해보고 싶은데, 주방도 너무 좁고.. 기구도 없다는 핑계로 또 게으름 피우다가......


어제 급작스럽게 모라도 만들어보고 싶더라구요....

도구도 많이 필요없고, 재료도 많이 필요없는거 같은 두부과자를 선택하여 만들기 시작했으나....두둥....


두부를 꽉 못짜서 이 사단이....ㅠ_ㅜ 반죽이 아니라 완전 물에 젖은 신문지처럼...흑.. 결국 손으로 띡띡 떨어냈어요......
  함 구워봤더니.....-_-;;;


이게 두부과자일까요.... 오뎅일까요....-_-;;;;;

남은 반죽을 어케할까.. 버릴까.. 하다가.. 에라이.. 하고 밀가루 다시 넣고, 재료들 조금씩 더 넣고..

될때까지 해보자..... 얼마나 질었던지 밀가루 엄청 더 넣었어요....

겨우 빵 반죽처럼 되어서리...


으하하하..성공인듯한...ㅋㅋㅋㅋㅋ


  
구웠더니 이제야 과자의 모양을 찾은...ㅋㅋㅋㅋㅋ

전 출근해서 집에 있는 신랑한테 전화했더니, 두부과자 맛나다고 먹고 있네요..ㅋㅋㅋ

두꺼운거 부텀 먹어치우라-_-했더니, 그건 빵같아서 싫대요...-_-;;;;;;;;;;;

은근 뿌듯하네요..ㅋㅋㅋ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팅중
    '08.11.15 5:41 PM

    ㅋㅋ..절 보는듯..

  • 2. 단비
    '08.11.15 8:35 PM

    ㅎㅎ..저도 이거 해보려고 벼르고 잇는중안데요..
    성공햇음좋겟어요

  • 3. 에소프레소
    '08.11.15 9:08 PM

    ㅎㅎㅎㅎㅎㅎ 고맙습니다.
    덕분에 유쾌하게 웃었네요.
    그래두 약식 케잌은 정말 잘 만드셨네요.
    아주 맛나보여요.
    저는 약식을 만들어 봤는데 실패했어요.
    레시피대로 했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 4. 들꽃향기
    '08.11.15 9:49 PM

    솜씨가 좋으시네요 ~~~ 케익도 잘만들었고 과자도 맛나게 보이네요

  • 5. miro
    '08.11.15 10:35 PM

    약식 먹고 싶어졌어요! ^ ^

  • 6. 야웅
    '08.11.17 1:02 PM

    오뎅같은 두부과자 너무 귀여워요~
    저는 오히려 반듯한 것보다 저게 더 먹고 싶은데용..

  • 7. 까미언니
    '08.11.18 9:07 AM

    눈팅중님>> 언젠간 나아지겠죠??ㅎㅎ

    단비님>> 저도 벼르고 별러서 함 해봤는데요.. 담번에 또 언제 시도할지는 모르겠어요..^^;;;;;

    에소프레소님>> 잼있으셨다니 다행이예요..ㅋ 약식은 양념물(??) 만드실때 먼저 함 찍어서 드셔보세요. 그게 달달하니 맛있으면 잘 된거라고 하더라구요..

    들꽃향기>> 감사해요..^^*****

    miro님>> 언제한번 대접이라도..^^;;

    야웅님>> 뜨뜻할땐 폭신하니 먹을만한데, 식으니까 영 맛이...ㅋ 아직도 집에 굴러다닌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54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18 Alison 2025.07.21 6,822 3
41053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17 챌시 2025.07.20 5,636 3
41052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19 진현 2025.07.20 5,958 5
41051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58 솔이엄마 2025.07.10 13,706 4
41050 텃밭 자랑 13 미달이 2025.07.09 10,126 3
41049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9,247 5
41048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3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032 4
41047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59 쑥과마눌 2025.07.07 6,850 12
41046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629 3
41045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036 2
41044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4,921 5
4104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8,559 4
41042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278 3
41041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6,644 3
41040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5,839 4
41039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챌시 2025.06.27 6,582 2
41038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9,352 3
41037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6,012 3
41036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5,885 5
41035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소년공원 2025.06.25 6,126 5
41034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7,892 6
41033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10,312 4
41032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1,450 4
41031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1,175 5
41030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8,073 4
41029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698 6
41028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7,702 5
41027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487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