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톡에 올리고 싶어서.. 블로그도 새로 만들었어요..ㅎㅎㅎㅎ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시아버지, 시어머니 생신에 아빠 생신에.. 5개월 동안 생신을 세번 치뤘네요..
머.. 상차림한건 없어요..ㅋㅋ 다 외식을 해서...ㅎㅎㅎㅎㅎㅎㅎ
맘같아서는 멋드러지게 케이크 만들어 가고 싶었으나...
제 손이 곰손이라.. 그나마 쉬워보이는 약식케이크에 도전.. 그 시리즈입니다...

1. 시아버님 생신때 젤 처음 만들었던 약식이예요.. 오전에 가지고 가야해서 저녁에 쌀 불려놓고, 새벽에 일어나서 대추자르고 했다는.... 그래도 칭찬 많이 들어서 기분 좋았어요..^^*

2. 시어머님 생신 케이크.. 초도 준비해놓고 안가져가서 시댁에 있는 왕초 꽂았다죠..-_-;;;

3. 울 아빠 생신날만든 케이크 예요. 아빠가 정말 좋아하셨어요.. 집에선 이런거 일체안했었거든요..^^;;;;;;
ㅋ
담엔 떡도 해보고, 베이킹도 해보고 싶은데, 주방도 너무 좁고.. 기구도 없다는 핑계로 또 게으름 피우다가......
어제 급작스럽게 모라도 만들어보고 싶더라구요....
도구도 많이 필요없고, 재료도 많이 필요없는거 같은 두부과자를 선택하여 만들기 시작했으나....두둥....

두부를 꽉 못짜서 이 사단이....ㅠ_ㅜ 반죽이 아니라 완전 물에 젖은 신문지처럼...흑.. 결국 손으로 띡띡 떨어냈어요......
함 구워봤더니.....-_-;;;

이게 두부과자일까요.... 오뎅일까요....-_-;;;;;
남은 반죽을 어케할까.. 버릴까.. 하다가.. 에라이.. 하고 밀가루 다시 넣고, 재료들 조금씩 더 넣고..
될때까지 해보자..... 얼마나 질었던지 밀가루 엄청 더 넣었어요....
겨우 빵 반죽처럼 되어서리...

으하하하..성공인듯한...ㅋㅋㅋㅋㅋ

구웠더니 이제야 과자의 모양을 찾은...ㅋㅋㅋㅋㅋ
전 출근해서 집에 있는 신랑한테 전화했더니, 두부과자 맛나다고 먹고 있네요..ㅋㅋㅋ
두꺼운거 부텀 먹어치우라-_-했더니, 그건 빵같아서 싫대요...-_-;;;;;;;;;;;
은근 뿌듯하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