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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홍삼 이제 집에서 만들어보세요

| 조회수 : 10,526 | 추천수 : 64
작성일 : 2008-10-13 07:58:16
홍삼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다들 아는데 ,,,,

문제는 홍삼이 너무 비싸고 그리고 무엇보다 믿고 사먹을때가 없다는거죠 ,,,

그래서 이번에 한번 집에서 만들어보고 있는중인데 ,,,

잔손만 좀 가고 큰손은 안드니,,,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좋을듯해요

아는언니 친정이 금산에서 인삼 농사를 짓는데 ,,,

이번에 삼을 캔다고해서

10만원어치 수삼을 부탁했어요

그래서 물에 뿌리 다치지 않게 해서

잘씻어 처음에는 5시간정도 찌고 이틀말리고

두번째는 3시간 쪄서 이틀말리고

세번째는 다시5시간쪄서 이틀말리고

오늘이 네번째인데 3시간만 쪄서 말릴려구요

이렇게 9번찌고 말리고 그럼 구증구포가 된다네요

그럼 독초도 약초가 된다고 하니

원래도 몸에 좋은 인삼이 얼마나 몸에 좋은 홍삼으로 변신을 하겠어요?

보통시중에 파는 홍삼은 4번쪄서 말린거라고 합니다

많이 찌면 6번,,,,

9번찌고말리면 시커멓게 된다고 하는데 ,,,

아직은 네번째라 붉은빛깔만 좀 나네요 ,,,,


요즘은 바람도 적당히 불고 햇빛이 따듯해서 곰팡이 안나고 잘말릴수 있는계절이니

한번해보세요

많은분들이 처음부터 잔뿌리 제거 하고 홍삼만드시는데

저는 세번찌고 말릴때까지 그냥 두었다가

네번째 찌기전에 잔뿌리랑 뇌두 제거하였답니다

잔뿌리도 홍삼비슷한 향이 나게 만들고도 싶었고 무엇보다 사포닌이란성분은 잔뿌리에 많다고해서

그리하였네요

나중에 홍삼다릴때 미삼도 함께 넣어주면 좋다니

잘라서 다시백에 넣어두었답니다 ,,,

뇌두는 자르시는분도 있고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있던데

미리 잘라내면 좋은성분이 빠져나올까봐 나중에 잘라내었네요

어느정도 수분양이 없을때 ,,,잘라내는것이 좋을듯해요

인삼을 어떤걸로 사용하냐고 물으시는데 ,,

4-5년근을 그냥 밭에서 캐는걸 10만원어치 구입한거랍니다

보통은 6년근으로 하시던데 ,,

가격도 비싸고 홍삼만들어 달여서 물처럼 마실려고 하는터라

너무비싼 삼은 저에게는 부담되서

조금저렴한 삼으로 구입한거랍니다

너무비싼 홍삼 보시고 한숨쉬지 마시고 집에서 쪄서 말려보세요

PS 찌실때 최고온도가 90도를 넘지 않아야 한다네요

   다릴때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야지 유효성분이 파괴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점만 명심하세요 ,,,

   그리고 저는 말릴때는 생선말릴때 사용하는 3단망을 이용하였는데 ,,

  얘만 하나 있음  전기식 식품건조기 없어도 될듯해요 ,,,,

  저녁에 말리는모습도 한번 올려드릴께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심퀸
    '08.10.13 9:25 AM

    와~홍삼찌는 모습 보니 반갑네요~

    친정엄마두 매년 가을 홍삼만드세요~
    1년내내 우리가족들 엄마 수고 덕분에 잘 먹고있죠~

    함박꽃님 왕 부지런하십니다요~~!!

  • 2. 로빈
    '08.10.13 9:56 AM

    저는 홍삼제조기에 찌는데 그냥 수삼을 사다가 가스불로 찌기엔 온도를 맞추기 어려워서요.
    일단 끓인물에 제일 약한불로 찌면 그정도 되는지요?
    그것보다도 말리는게 제일 큰일이라 시도도 못해보고 있었죠.

    말리는 것도 꼭 보여주시고 자세히 알려주세요 ^____^

  • 3. 이감자
    '08.10.13 1:00 PM

    90도가 넘지 않게 온도를 어떻게 맞출 수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 4. monnani
    '08.10.13 1:11 PM

    홍삼은 쇠와 만나면 안된다고 해서 저는 홍삼을 다리고 뜰때도 괴로 된 국자를 안쓰는데 찜기가 쇠로 된거라 어떨지 모르겠네요^^

  • 5. 함박꽃
    '08.10.13 1:19 PM

    모나미님,,,
    스텐으로 된게 안좋다는 말은 낭설로 알고 있습니다
    정관장이나 다른 가공업체 가보면 전부 스텐레스 찜솥을 사용하고 있구요

    그리고 많은분들이 90도를 넘지 않게 어떻게 아느냐고 하시는데
    저에게는 디지털 적외선 온도계가 있어요
    제빵을 한덕에 하나 장만한것이 있어 그걸로 가늠하구요
    없으시다면 밑에 물솥의 물이 끓지 않아야해요
    그러니까 가스렌지 불을 제일약하게 해놓고 찌시면 되요
    밑에 물솥에 물양을 적당하게 많이 잡아 찌시면 된답니다
    말리는 모습은 다시 올려드릴께요

  • 6.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8.10.13 1:55 PM

    집에서 만든 홍삼은 홍삼이 아니라 삼이 캬라멜화된거란 말을 들었는데요 아닌가요? 정말로 홍삼이되건가요? 저희도 만들었다가 포기했거든요

  • 7. 함박꽃
    '08.10.13 2:05 PM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님,,,,
    예전에 우리조상들이 삼을 부작용없이 먹을려고 만든데 홍삼이라고 들었어요
    그시대에는 지금같이 좋은 기계도 없고 좋은 도구도 없었는데 ,,
    그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홍삼을 만들었을까요?
    전부 찌고 말리고 그것밖에는 없었답니다
    그렇게 만든게 홍삼이구요
    지금이야 각종도구가 많이 나와서 24시간이면 홀삼이 뚝딱하고 액기스로 나온다지만 ,,,
    전 그방법보다는 찌고 말리는 원초적인 방법이 제일인거 같아요
    슬로우 푸드가 몸에 좋은것처럼 ,,,
    천천히 돌아가는게 정석이 아닐까 한답니다
    정관장홍삼도 전통방식 그대로 쪄서 말린다고 들었어요
    그러니 ,,,,
    저도 잘 모르지만 이렇게 찌고 말리는게 제일인거 같아요 ....

  • 8. 우현맘
    '08.10.13 3:17 PM

    대단하시군요..
    우리 올케도 매년 홍삼 만드느데요, 전기 압력밥솥에 수삼을 넣고 보온에서 찐다네요. 처음엔 48시간 찌고, 그늘 바람에서 말리고, 다음부터는 24시간,찌고,말리고를 총5회 정도한데요. 그런 다음, 홍삼액 만드는데요, 그 향이 몹시 진하고 좋더군요.

  • 9. 지윤마미..
    '08.10.14 10:39 AM

    오랜만에 글 올려주셨네요.못 하는게 없으신 함박꽃님이십니다..
    행복한 가을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 10. 호호맘
    '08.10.14 1:55 PM

    오오오 대단하신 정성입니다.
    그 홍삼 정성이 대박 들어가서
    먹고 안낫는 병이 없을 것 같네요.

  • 11. 이감자
    '08.10.14 5:35 PM

    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파발삼을 우유에 갈아마시려고 많이 사놓으것이 있는데...그냥 해보렵니다.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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