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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둥이맘님 갈비찜 도전기 후기예요^^*

| 조회수 : 6,419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8-10-12 16:37:20
어흑,,,ㅠㅠㅠ 둥이맘님 갈비찜 보고 그길로 장봐다 생전 처음 갈비찜을 했어요. 어제
먼저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어흑,,,,그게 그리 쉽지 않았다는것!!!!  문제는 찜이 안되고 자꾸 탕이 된다는것...

레서피 프린트하고 사온 재료 풀어 놓고 갈비 핏물 한 30분정도- 나중이 고기 속살보니 좀 그랬어요--;;-
고기 살때 생고기라고 한 이십분만 핏물 뺄라고 했거든요. 게다가 당장 저녁에 넘 먹고 싶어서리,,,

야채 국물 만들고 - 좀 많이 넉넉히 만들었어요.나중에 또 쓸려고-
헉, 근데 둥이맘님이 간장 이런거 얼만큼씩 넣는지 안적어주셔서,,,,
사온 갈비는 한근인데 갯수로는 한 여섯,일곱개 정도 ^^::

양념을 얼만큼해야할지 몰라서, 집에 있는 요리책에 나온 양념장으로다 하고,
배한개 갈고,양파 한개 마늘넣어 갈고 --글쎄 이게 큰 대접으로 가득였어요,,-

삶아진 갈비 넣고, 만들어논 즙들 넣고 거기에 야채국물 듬뿍^^:: 넣고 끊이기 시작..

에고 끊여도 끊여도 국물이 없어지지 않고,,그 많은 국물속에 고기 몇 개 동동,,,,

암만봐도 고기는 다 익은거 같은데 국물이 안 쫄으니,,,할수없이 그냥 썰어 논 야채들- 당근,무우,밤-넣고
다시 쫄이는데.....여전히! 국물이 안없어지는거예요...

배는 고프고 시간은 두 시간이 훨씬 지나가는데,,, 게다가 흑설탕없어 활설탕, 참기름 없어 올리브기름,
물엿없어 꿀로...

결국 찜인지 탕인지 하는 상태에서 먹었어요^^::
남편은 국물이 진국이라고 야채랑 국물만 먹고, 고기도 좀 질겨서 접시꺼내 옅에 놓고 나이프와 포크로 ^^::

아유,,,그림에서 보면 너무 쉬워보이고 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너무 아쉬워서 다시 도전해 보고 싶어요. 그래도 어제 야채 고기 다 건져먹고도 아직도 국물이 남았는데
좀전에 남편 왈, 그 국물에 우동이라도 볶아 먹을까?^^:;
휴,,오늘 저녁은 야채 찜이 될거 같아요,,,
둥이맘님 다음엔 꼭 성공기 올릴께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이네
    '08.10.12 7:41 PM

    야채들 넣어 졸이기 전 단계에서
    국물을 덜어내고 했음 완벽했을 것 같아요.
    ㅎㅎ 양념이 너무 많았나봐요...^^;

  • 2. 둥이맘
    '08.10.12 9:03 PM

    에궁~ 어쩐대요....담번에 만들믄 철두철미하게 계량해서 알려드릴께요
    근데 양파즙, 배즙이 넘 많으셨어요
    전 고기 큰거 두팩에 양파 1/4개, 배즙은 얼음얼리는 통에 얼린거 세개인가....암턴 그정도 넣었거덩요
    그니까 궁물양이 고기가 잠기지는 않는 정도로 넣었구요
    윤기가 나려믄 뭉근히 졸이다 마지막에 뚜껑열고 센불에 확 조려야 맛나보여요(돼지갈비찜이덩, 닭볶음이덩 다 불조절을 마지막에 뚜껑열고 세게 확 하셔야 맛나요)
    대충대충 레시피라 죄송하네요~
    한번 해보셨으니 담번엔 잘하실꺼예요! 홧팅!

  • 3. 비바
    '08.10.12 10:25 PM

    ^^ 아,,그렇군요 ㅋㅋㅋ 갈비찜은 좀 그랬는데 남은 국물에 오늘 저녁에 한 야채 찜은 -어제 남은 야채 몽땅^^::- 넘 맛있었어요,,,그러게요 양념이 과다했죠^^::
    그래도 너무 맛있었어요~

  • 4. 팩찌
    '08.10.13 12:06 AM

    저도 갈비찜 국물이 좀 많았는데, 그다음 식사에 국물 넣어서 밥 볶아먹었더니 너무 맛있었어요. 계속 먹어서 질리니까 고춧가루와 후추가루 좀 뿌리고, 깨소금 조금. 그 위에 갈비찜 척 얹어먹으니 팔아도 될 것 같은 갈비찜 볶음밥 완성.

  • 5. 회색하늘
    '08.10.13 11:09 AM

    저는 갈비찜국물에 가래떡을 넣어요 일명 우리집표 "떡갈비" 아님 이게 궁중떡복이 아닐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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