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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느 주책녀의 요리일지 -취조실편-

| 조회수 : 13,198 | 추천수 : 91
작성일 : 2008-03-12 13:48:24






작년에 주책녀의 요리일지를 몇편 올렸는데,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눈만 깜박거리면 세월이 초스피드로 제 귓가를 슝슝 지나가니,
눈 두어번 깜박거렸드니 좀 많이 시간이 지났더군요.

다시 정신차리고..(실은 얼마나 깜박거리는지, 82쿡의 아이디까지 잊어먹었어요..얼마나 황당하던지..)
조금씩 올려볼께요.^^;;;



한국을 떠나 살면서,
가끔 내가 너무 시대감각에 뒤떨어지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 그 흔한 MP3 플레이어도 없고,
쎌폰으로 문자도 보낼줄도 모릅니다., ㅡ..ㅡ;;; (정말 입니다...헉!)


지난해 한국에 방문했을적,
엄마 핸드폰을 들고 다녔는데,
친구들이 문자를 보냈는데,
당췌, 어케 확인해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말아버렸답니다.
아쉬우면 전화 허겄지...

친구들이 빠른 속도로 문자메세지 보내고 받고,
신기하게 쳐다보고..
그런 나를 친구들도 신기하게 쳐다보고,
한국살적 빠르게 첨단(?)을 걷던 이 친구가 어쩌다 이렇게 됬나..
싶었던가 보죠..!!
하하하
나이먹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자꾸 옛것만 그리워하고 그런거보면
나이, 제대로 먹어주는것 같기도 합니다.

아..아..
각설하고..


전에 손님초대상을 차린 사진을 올려봅니다.
어짜피 시간상 거나하게 차릴 시간도 없었고,
바베큐 위주로 나머지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것으로
준비해봤습니다.

메뉴는

돼지갈비 BBQ
LA갈비 BBQ
오이마끼
토스트플라워
무쌈말이
오이겉절이

이렇게 짜봤습니다.








블로그의 애니님 것 보고 만들었어요.
아...저희동네 무쌈용 무는 너무 작아서 쌈싸기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담부터는 절대 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정말 성질 버리는줄 알았습니다..ㅡㅡ;;)
하고 나서 이쁜 자태를 보고...
다음에도...다시한번..
그리고 상큼만 이맛...아..아..
좀 큰모양으로 파는게 없나 한번 알아봐야 겠네요.
단무지 무 싸이즈였어요...^^
원래 그런건가요..??

무 안에, 붉은피망, 오이, 맛살, 무순이 없어서 그냥 빈스프라우트 썼어요.









갈비랑 같이 먹을 오이마끼입니다.
갈비랑 밥을 좀 깔끔하게 먹을 방법이 없을까
심히 고민을 했는데,
다른것 없이 이렇게 오이만 넣은 마끼랑 갈비를 먹으니
상차림도 괜챦고 손님들 앞에서 밥주걱으로 밥 안퍼도 되서 좋았습니다.











이곳 키톡의 에스더님께 배운 토스트 플라워입니다.
제가 상상했던것 보다 작아서 귀여웠습니다.
제가 그다지 귀여운 스타일은 아닌데..하하^^
상당히 귀여워 보였을것 같더군요.
손님들께 극찬을 받아서 황공했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분들께
여러가지 음식 배우는거 참 즐겁습니다.
한번씩 써먹어서 식구들 즐겁게 해주는것도 재미있구요,
저도 많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노하우...이런거 있긴한데,
걸리는데로 한번씩 올려보겠습니다.

흠..



배부르게 먹었으면
음악좀 들으러 저랑 같이 지하에 가실까요?




넓지도 않고, 완성도 안된 지하라
안기부 취조실이라고 이름붙인 곳이지만,
울 젬돌이와, 남편 그리고 제 놀이공간이랍니다.
이곳은 와인이나 맥주들고 내려와
음악을 원없이 들을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 800여장정도의 엘피들입니다.
제가 18살 즈음부터 모아오기 시작한것과,
결혼해서 남편것이 합체하고,
이곳에(캐나다) 와서 거라지 쎄일등에서 사모은 것이랍니다.









앰프도 그야말로 아날로그..






엘피판으로 듣는 음색은
씨디로 듣는 그것과는 좀 다릅니다.
지직거리는건 판 상태가 불량할수록 지직거리는게 심하지만,
그 지직거림이 또 앨피플레이어로 듣는 매력아니겠습니까.? ^^
전 지금 푸른하늘3집을 듣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 20대를 지배하던 음악들을 같이 들어보실까요~? ^^









지금 듣고 있는 푸른하늘 3집입니다.
'이 밤 지나도록'
'우리모두 여기에'
타이틀 곡들이고,
다 버릴수 없도록 좋은 음악들만 들어 있어요.
물론 다른 앨범들도 좋지만,
전 이 앨범을 제일 많이 듣습니다.







네.....ㅋㅋ
심하게 촌스런 표지앨범 부활 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는 '희야' 그리고,' 비와당신의 이야기'가 불후의 명곡이죠.
아....다시봐도 깹니다..
저 글씨체...ㅡ..ㅡ'''






이미 고인이 된 김현식의 앨범입니다.
아주 많이 좋아한건 아니었어요.
그래도 사랑했어요..이 음반은 안 살수는 없었던 앨범이었습니다.
사랑했어요~~~~
그댄 몰랐지만, 이마음 다 바쳐서 당신을 사랑했어요~~~












꺼내서 사진찍고 다시 넣기 귀챦아서,
쪼금 뽑아서 사진찍고 햇더니,
사진들이 많이 어두워요. 밝게 햇더니 노이즈가 심하네요..
동물원 입니다.
다시 들어도 좋아요..
단백하고..
'시청앞 지하철역' 에서란 노래는..
사실 전 지하철 등등에서 예전에 만났던 남자를 다시 만나고했던 경험은없었지만,
묘하게...말이죠....웬지 남 이야기가 아닌것 같은 이 기분은 뭔가요.?? ^^







ㅋㅋ
변진섭입니다.
별로 좋아했던 가수는 아니었지만,
노래들은 좋았어요..아..저 80년대 패쑝~~머리스탈...








제가 느므느므 좋아하던 신촌블루스
라이브 다 쫓아 다니고,
앨범 다 사들이고..
예전에 신촌 '우드스탁' 이란 카페?? 아니..술집서
엄인호랑 딱 마주쳤어요.
싸인 받을라고 했는데,
엄인호가 느므 취해있는 바람에 못받았다는 전설이....^^






문세형 이네요..ㅋㅋ
제 기억으로 저 앨범을 내면서 앨범가격을 보통 시중에 가격보다 1.5배 정도를 올렸드랬어요.
사람들이 사네 안사네 비싸네..했지만
많이 팔렸죠. 그람서 앨피가격이 전체적으로 쑤욱 올라갔답니다
그당시에 말이죠






교주님 앨범입니다.
저때는 교주님이 저런 청순함과 미모를 가졌더랬습니다..ㅋㅋ







또 제가 느므느므 좋아하던 들국화 입니다.
유명한 앨범이라 다들 아시겠지요..머..
저...히히,
학교축제때 저 인권이형이랑 술 같이 마셨었는디...
요즘 많이 늙으셨데요..에혀..=33






박학기의 앨범인데,
그닥 유명한 사람은 아니었어요.
전 좋아했지만..
아시는 부운~~~~!! ^^
앨범표지가 초현실주의 화풍이네요..
커피한잔 들고 마시면서 들으면 촉촉히 젖어오는 주옥같은
음악들이 들어있답니다.






정태춘, 박은옥입니다.
참...평범하게 생긴 부부지요?
그래도 음악은 좋아요…





한영애도 제가 빼놓을 수 없이 좋아하던 가수입니다.
이 사람은..
그냥 '끼'로 돌돌 뭉쳐있는 여자여요.
그 카리스마를 어찌 따라가리오






노찾사 1집이구요..






조덕배입니다.
지금들어도 너무나 좋은 노래들이 가득합니다





싸이먼과 가펑클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부터 들었나봐요.
이 앨범은 순서도 안까먹고 외울정도입니다.
정말 많이도 들었다는...





하하..'웸' 입니다.
머..요즘에도 크리스마스면 나오는 '라스트 크리스마스'들어있는 앨범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아실꺼에요





오노 요꼬랑 존 레넌이 함께한 앨범입니다.
보는 순간 숨이 턱 하고 막혔답니다.
참 아름다운 키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하..
컬쳐클럽 아시는 부운~~^^
카마카마카마 카마카마카멜리온~~
여자만치로 예쁜 외모로 한때를 풍미했더랬습니다.
이 앨범 하나로 다음엔 그닥 활동이 없었긴 했지만요.
지금은 어데서 뭐하고 있을런지...





재미있으셨나요? ^^


음악은 참 묘한게 있습니다.
과거에 듣던 음악을 다시 들으면,
그당시의 느낌, 색깔..
그때 맡았던 커피내음까지 아련하게 저 기억뒤편에서
배회하게 만들거든요.

이 엘피들에 공감하신다면 저랑 같은 세대를 살고 계시는 분들일꺼여요.^^



긴글 읽어주시는라 수고하셨습니다.
더 많은 음악 이야기가 있겠지만,
다음을 위해서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요리일지인지, 뭔지..당췌 알수가 없는
주책녀였답니다 .^^






사족하나: 늘 게시판에 글을 올리적마다
손끝이 차가워지면서 긴장을 한답니다.
머 때론 즐기기도 하지요, 심장까지 콩콩콩...^^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채리엄마
    '08.3.12 2:03 PM

    내 원 참!!!
    아날로그 어쩌고, 나이 먹고 어쩌고 하셔서 저와는 관계 없는, 저보다 한참 선배이실 꺼라 착각했었는데...
    흐미~ 나오는 앨범과 노래가 모두 다 제가 즐겨 듣거나 가지고 있던 음반이네요.
    어쩔 수 없이 저도 아날로그 세대, 나이 먹은 아줌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겠습니다.
    내 청춘이 언제 이렇게까지 익어버렸나 모르겠네... 총총

  • 2. lemontree
    '08.3.12 2:17 PM

    보고 있자니 다 그립고 듣고 싶은 음악들이네요. 덕분에 잠시나마 옛 생각에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그걸 다 끌고 가시다니 님도 대단하시네요~! 전 시집올 때 다 버리고(?) 왔는데~

  • 3. 르플로스
    '08.3.12 2:20 PM

    ㅎㅎ 반갑습니당. 자칭 주책녀님..잘 기억하고 있어요. 저와 비슷한 세대이신가봐요. 앨범이 무지 낯익어요. 음식솜씨도 좋으신가봐요. 종종 올려주세요.

  • 4. 나나
    '08.3.12 2:31 PM

    들국화, 노찾사, simon&garfunkel 어쩜..
    제 손으로 사들고 왔던 것들...
    똑같은 거 다시 보니 뭉게뭉게 그때 그시절이...

    왜 다 버려버렸는지 후회되네요.

  • 5. 포도공주
    '08.3.12 3:26 PM

    생각난 김에 예전 글도 찾아보았어요.
    요새는 가족들 인터뷰가 빠져 있어서 섭섭하던걸요? ^^
    맛있는 음식들 사진을 보니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도 군침이 도네요.

    아.. 그리고 취조실.. 너무 부러워요.
    나중에 좀 나이들어서 남편이랑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들을 수 있게 방 하나 꾸미자 얘기는 했는데 그게 정말 언제가 될지 아득한데 이렇게 보니 그저 부러운 마음만 가득이네요.
    와인 한잔이랑 맛있는 치즈나 크래커 들고 오손도손 음악 들으며 얘기 나누는 모습.
    상상만 해도 너무 좋아요.. ^^

  • 6. 카페라떼
    '08.3.12 3:38 PM

    이지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왜이리 뜸하셨는지...
    저보다는 한참 선배이신건 확실하네요..
    변진섭 예전모습 정말 재밌네요...
    저도 제 음악실 갖고 싶어요...
    요즘 나오는 노래들보다 예전 노래가 좋아지는걸 보면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나봐요..^^

  • 7. 밍~
    '08.3.12 3:44 PM

    항상 끝부분에 인터뷰 올려서 재밌게 읽곤 했는데, 오늘은 다른 주제네요..
    다~~저도 즐겨 듣던 노래인걸 보면 저 역시 이지님과 비슷까지는 아니어도 그 언저리 시대를 살았나봐요..
    특히 푸른하늘을 정말 좋아했는데, 그 중에서도 '사랑이란 사랑이라는 마음만으로~~'하는 노래가 있는데, 제목이 눈물나는 날에는 인가 할거에요..
    이 노래를 정말 좋아요..그리고 겨울이면 항상 겨울바다를 끼고 살았고요.
    옛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 8. 망고
    '08.3.12 5:10 PM

    참 오랜만인 판?? 이네요...
    컬쳐클럽이랑 사이먼&카펑클 .. 등등 몇몇은 저도 보관 중임돠!!
    cd 보단 훨씬 음색이 부드럽죠..ㅋㅋ

  • 9. 레안
    '08.3.12 6:16 PM

    저두 비슷한 세대 인가봐요^^
    조동진, 에어 서플라이 음악 추가요~

  • 10. 양배추인형
    '08.3.12 7:30 PM

    저 LP판을 보니 그리고 그 촌시런 쟈켓사진까지 보니 로그인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엄청 반갑습니다. 저와 같은 세대 시군요.^^
    정태춘 , 박은옥의 노래들 , 들국화, 김 현식,그리고 웸...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명곡들이지요.
    주책녀님의 안기부 취조실에 한번 불려가 봤으면 좋겠습니다.^^

  • 11. 예술이
    '08.3.12 9:45 PM

    아.. 옛 추억이...
    가슴이 쫘안~합니다^^

  • 12. 동물원
    '08.3.12 9:52 PM

    옴마나..~~~~제가 좋아하는 언니,오빠들 다 가지고 계시네요.~~
    넘 반갑습니다.
    동물원,푸른하늘,,김현식과 신촌블루스,한영애,이승철 신해철무한궤도,이문세,박학기,노찾사,등등등...제가 고2때가 88년이었는데요,수학여행중,용인자연농원?(지금의 에버랜드)에서 변진섭씨랑 조덕배씨랑 사진도 찍고 그랬어요.~~~
    넘 기뻐서 댓글 달았어요.~~~

  • 13. 또하나의풍경
    '08.3.12 9:52 PM

    음식도 음식이지만 엘피판 보니 옛생각이 새록새록 ㅎㅎㅎ
    교주님의 저 앨범 저도 사모았어요
    박학기 노래도 좋아했고 저 컬쳐클럽 왕팬이었다니깐요 ㅋ

  • 14. 키티맘
    '08.3.12 11:32 PM

    저 이문세앨범이랑 웸앨범 정말 튈때까지 듣고 또 듣고 엘피한장한장살때마다 너무 행복했는데...

  • 15. 피글렛
    '08.3.13 2:41 AM

    다시 오셔서 반가워요.
    존 레논과 오노 요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커플이에요...!
    사진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6. 이지
    '08.3.13 6:48 AM

    채리엄마님~~
    하하..^^ 한국에서 보자면, 저 정말 아날로그여요,
    디지탈화 되는 세상에서 격리되 살다보니..흑..
    저랑 비슷한 연배랑은 상관없이..
    마인드가 영 디지탈화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청춘인데..
    이것도 역시, 칠순넘으신 울 아부지도 마음은 청춘이라고 하시드라고요..
    감사합니다..^^


    레몬트리님~
    한국살때 이사도 많이 다녔는데, 그래도 꼭 들고다니는 나름 제 보물들이었어요.
    많은 제 친구들도..그거 다 버렸다고 하드라고요,
    듣기만해도 얼마나 아깝던지..
    그런데, 요즘엔 저 엘피플레이어 사기도 쉽지 않아요..
    점점 더 구닥다리가 좋아져요..어떡하죠..?

    르플로스님~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그쵸.? 저때 음악들,, 정말 주옥같은 앨범들 많았는데..
    에효=33 너무 과거에 매여사나..?
    그래도, 음악듣고 있음 꽤나 행복해요..^^


    나나님~
    저때 앨범들이..머..3000원,3500원 그랬어요.
    가격표확인해 보니,..참 요즘으로 치자면 껌값인데..그죠?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셨을 앨범들인데,,
    어느날 씨디화 되면서 찬밥이 되더니..
    많이들 버리셨더라구요...저도 같이 아까워요....


    포도공주님~
    식구들이 출연료인상을 요구하길래 확! 짤라버렸습니당! ㅋㅋ
    저기서 술마시면 음악에 확 취해버려요..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놀러오세요~~
    제가 음주가무 다 보장합니다.^^

    카페라떼님~~~~
    흠냐..기억해주셔서 감사드려요..감동...감동...
    글쵸..? 제가 나이가 좀 많긴해요. 아이가 어린건,
    늦게 낳아서 그렇지...제 친구들은...머....쩝!!
    요즘 노래들은 하나도 모르고..과거에 이렇게 얽혀서 삽니다.
    업그레이드가 안되는거죠..머..쩝!
    한국은 이제 봄기운이 만연하겠어요..
    여긴 엊그제도 눈이 20센티가 넘게 왔거든요...
    언제 눈사진 보여드릴께요...^^


    밍~~~ 님~
    인터뷰는 .. 이제 컸다고, 출연료에..촬영거부까지 하는 집안식구들땀시 요즘엔 쩝!! 그냥 아주 잘라버렸습니다요,
    맞아요..푸른하늘 노래...제가 밍님이 적어주신것 땀시,
    계속 흥얼흥얼..부르면서 있쟎아요..
    ㅋㅋ 글고, 그 겨울바다 노래땀시, 겨울엔 꼭 겨울바다를 가줘야 했쟎아요...아..참...
    바다가 너무 멀리있는 곳에 살고 있는 향수녀입니다..
    저도 옛생각이 새록새록....^^ 밍님 때문에 또 상상의 겨울바다 다녀왔네요...


    망고님~~~
    오...그러시군요...망고님..
    불멸의 음반이쟎아요..저 사이먼가펑클 껀요..
    요즘에 컬쳐클럽의 보이죠지가요...60대 할아부지 처럼,
    살이 뒤룩쪄가지고 얼마전에 마약했다고 구속되었다네요..
    참...그래도 한시대를 풍미했던 여장가수였는데..


    레안님~~~
    조동진~!!!!!!! 맞아요...가만..가만 ..저도 조동진앨범 하나 가지고 있어요..제비꽃있는 음반이요..
    에어서플라이~~~~맞아요...전 에어서플라이껀 없지만,
    참 많이 들었어요..라디오에서 많이도 흘러나왔죠..
    흐미...옛생각 납니다...^^


    양배추인형님~~~
    로그인해드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쵸~~!!! 맞아요...명곡, 명반들이여요..
    저 취조실에 저도 초대해서 같이 술한잔 하고 싶어요.
    모르죠..언젠가 인연이 되겠지요...?^^
    제가 와인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있을께요.^^


    예술이님~~~
    흐미....그쵸...? 음악이란게 참 묘해서 말이죠..
    그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참 가슴절절해지는거 보면...
    울 아부지나, 엄마가.. 나훈아나..머..이미자씨 음악을 여전히 좋아하시는게 이해가 가요..^^


    동물원님~~~
    고2때가 88년도..넵! 계산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덥썩! 물론 제가 나이가..쬐금더 많습니다만요.
    하나 빠졌어요..제가 2장이나 가지고 있는 앨범이 유재하꺼거든요....너무나 좋아했어요.
    괜히 음악듣고 울기도 하고....갑자기..얼굴이 붉어지네요.하하^^
    흠냐...나도 그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반갑습니다~~~~!!!!


    또하나의 풍경님~~
    컬쳐클럽은 제가 중학교때 좋아했던 가수여요..
    그뒤론 배신하고 듀런듀런의 광팬이 되었지요..하하..
    어떠세요..? 듀런듀런도 아주 지금으로 말하자면 꽃미남들이었는데..하하..
    언젠가 음악이야기 또 하도록 해봐요..늠 재미나네요~~^^


    키티맘님~~
    글쵸? 이문세 아자씨의 앨범에 절대적 공헌을 한 이영훈 아저씨가 얼마전에 돌아가셨드라구요,
    그래서 다시한번 음악 들었어요..그날..
    참..시간 많이 흘렀나봐요...

    피글렛님~~
    감사합니다..기억해주셔서요.~^^
    앞으로 종종 자주 올께요..
    지난해에는.. 대선 끝나고 기운도 없고..좀 그랬어요.
    또 뵈어요~~~^^

  • 17. 정경숙
    '08.3.13 9:42 AM

    지금도 한가지의 후회가 있다면 이사오면서 저 앨범들 다 버린거네요..
    그땐 엄마 말 듣고 그랬는데..어찌나 그리워 지던지..
    요즘도 한번씩 생각나요..특히 딸램 씨디 듣느라 제겐 여유가 없을때..
    지금 동생이 가져온 김동률 듣네요..
    전람회 때부터 들어 나긋나긋한 목소리 은근 매력있어요..
    얼마전 카루소 님께 사이몬&가펀클 노래 신청 했는데..
    님의 취소실이 심히 부럽네요..

  • 18. 다슬기
    '08.3.13 9:54 AM

    주책녀님^^
    제가 가진 보물들이랑 겹치는 아이템들이 많아서 넘 반갑네요~
    저흰 플레이어를 정리한 바람에 듣지도 못하고
    이사갈 때는 짐짝 취급 받지만 하나 하나 사모은 그때를 생각하면 추억에 잠기죠.
    이번에도 정리할까 만지작거리다가 다 이고지고 왔습니다 ㅎㅎ
    아 언제 들어도 좋아요 그때 음악들...찾아 들어야겠습니다.
    님 덕에 오늘 추억에 젖네요..

  • 19. jisun leigh
    '08.3.13 10:01 AM

    정말 반갑네요.
    이십 몇년 전으로 휭하니 돌고온 느낌입니다.
    저랑 연배가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이...
    우ㅐㅁ(wham), 컬쳐클럽... 부활의 깨는(^^)글씨체,,,,박학기...
    반갑고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웬지모를 싸----함이 흘러듭니다,

  • 20. katie
    '08.3.13 10:09 AM

    얼마전 콘서트7080을 보고 왔어요.
    주책녀님의 앨범에 있는 분들도 보았지요.
    역시 그때 그시절의 노래가 조~오~습디다. ㅋㅋㅋ

  • 21. 제닝
    '08.3.13 10:48 AM

    ㅋㅋㅋ 보이죠지... 반가와요..

  • 22. itosii
    '08.3.13 12:51 PM

    푸른하늘 넘 좋아하는데...글이 넘 재미있어요..^^

  • 23. 천하
    '08.3.13 2:11 PM

    사랑의 하트가 더 매력적 입니다.

  • 24. 달이지니
    '08.3.13 4:37 PM

    너무 반가워서 로그인했어요.
    저 앨범들 모두 즐겨듣던 것들이네요.
    전 특히 부활이랑 왬! 정말 좋아했어요.
    같은 추억을 공유한다는 것.. 참 좋네요.

  • 25. 제이미
    '08.3.13 10:16 PM

    아름다운 시간들이 한데 모여있어요.
    마음속까지 따뜻해져서 그냥 살짝 읽고만 갈 수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 26. 냉장고를헐렁하게
    '08.3.13 10:45 PM

    덕분에 추억속으로 빠졌답니다.
    신해철, 보이조지, 정태춘과 박은옥...

  • 27. 나니까
    '08.3.13 11:31 PM

    정말 옛날생각 나네요.
    저랑 똑같은 앨범도 꽤 있으시구요.
    전 김현식, 동물원, 왬을 무척 좋아했는데...

  • 28. 레몬
    '08.3.14 12:33 AM

    오늘 저녁에 커피를 먹어서인지 잠이 안와서 82에 들어왔다가 좋은 구경했네요.

    저 정태춘, 박은옥 너무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보니 추억에 잠깁니다.
    다른 앨범도 제가 좋아하는게 많이 보이네요.
    사실 제가 아직도 가지고 있는 낡은 테이프와 같은 판이 많아요. ^^
    늘 짐정리하면서 버릴까 말까를 고민하지만, 버리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내일 날 밝으면 테이프 꺼내서 들어봐야겠네요.

  • 29. 이지
    '08.3.14 4:17 AM

    경숙님~
    제 친구들도, 다들 저판들 간직하고 있는 친구들 별로 없어요..그땐, 그래도 될줄 알았는데..
    그쵸..저도 버릴까 말까를 몇번 고민했었는데,
    안버리길 잘 한것 같아요.
    이민올때도 버리고 가라고 많이들 그랬는데,
    꿋꿋이 싸가지고 온걸 잘 했다고 생각해요.
    이젠 더더욱 귀한것이 되어가고 있네요..
    세월이 이렇게 빨리갈줄도 몰랐지요...^^


    다슬기님~~~~~
    잘 하셨어요...이고지고 오시길...정말 잘 하셨어요.
    플레이어는 이젠 정말 구하기 힘들지만,
    인터넷 잘 뒤지면 구하실수 있을겁니다.
    그래도 어떤 매니아들이 저것들을 고집하는 친구들이 있더군요.
    얼굴을 본적은 없지만, 같이 추억을 공유할수 있는거...
    그것 역시 음악의 매력이겠지요..??^^


    지선님~~~~~~~
    글치요..? 판한장, 한장..용돈 아껴가며..아니면 부모님께 그짓말도 좀 하고..하하..
    여튼, 그렇게 그렇게 사모은 것들이었는데..
    저..68, 원생입니다..^^
    반갑습니다....다 비슷한 세대를 살아왔지요..머..


    케이티님~~~~~~
    오우~~!! 70년대, 80년대 음악콘서트였나부죠..?
    흐미...부럽습니다..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한때는 참...콘서트도 열심으로 쫓아다니던 시절이 있었구만..
    쐬주한잔에 부르는 음악도 절묘했구요..^^
    반갑습니다..케이티님~~^^


    제닝님~~
    보이죠지 좋아하셨어요..?
    ㅋㅋㅋ 글쵸..미소년이라고 생각했지요..
    화장이 좀 진하긴 했지만...근데, 그 보이죠지가..
    머리가 훌훌 몇가닥에..살이 디루룩 쪄서..
    얼마전에 마약했다고 경찰이 잡아가더라네요..
    참....사람 곱게 늙어야되는데요..그쵸..?


    itosil님~~~~~
    저도 푸른하늘 참 좋아했습니다.
    머..좋아하는 가수들이야 많았지만....
    괜히 겨울바다 노래 땀시 겨울바다 여러번 가줬었네요...^^
    칭찬 감사합니다..^^



    천하님~~~~~
    사랑의 하트..??..혹 제 눈에 붙은 고 하트..??
    흠마나~~~ 감쏴합니당~~~^^ 우히히히^^
    아님 어쩌지..??? 얼굴이 갑자기..화끈...하네요~~^^


    달이지니님~~~~~
    어머..아이디 너무 낭만적이셔요..
    그죠..그죠~!! 얼굴을 몰라도.같은 것을 공유하는데,
    음악만한것이 있을까 싶어요..
    반갑습니다....로긴까지 하셔서 댓글 달아주시는것도 감사하구요~~^^....


    제이미님~~~~~~
    제 아들이름이 제이미라..괜스리 더 반갑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셨다니..
    제가 괜스리..맘이 촉촉해지네요..
    감사합니다..^^...


    냉장고를 헐렁하게..님~~~~
    하하.... 아이디, 너무 재미나셔요.
    요즘 제 목표가 냉동고 비우기가 인데요..
    그거 제대로 비우면 한 두어달은 먹고 살겠더군요.
    여튼, 제 냉동고 비우기! 응원해주세요!!
    삼주동안 마트 안가기도 실행중에 있습니다.^^
    같이 추억에 빠져주셔서..감사해요~~~~^^


    나니까님~~~~
    저때는 앨범 자켓도 얼마나 멋지구리..
    아티스틱한게 많았다고 생각했는지..(물론 깨는 디자인도 많습니다만..ㅋㅋ^^)
    사진에 없지만,..봄,여름,가을,겨울..2집 표지도 참 이뻤어요.
    반갑습니다..아직도 소장하고 계시는 몇안되는 분들중 한분이셔요..
    잘 간직하시기 바랄께요..저두 마찬가지구요~^^



    레몬님~~~~
    감사합니다..좋은 구경이 되셨나요..?
    레몬님 처럼 글 써주시는 분들때문에..
    글 올리면서..조마조마한 마음이. ..마구 행복해져요..^^
    절대 버리지 마시구요..
    잘..잘 가지고 계세요..
    우리가 호호할머니가 되서 들으면 또 기분이 어떨까 싶어요...
    전 보물목록 1호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30. 민우맘
    '08.3.14 9:53 PM

    제가 어렸을적(?)에 들어보았던 그런 앨범이 가득하시네요... 안기부취조실이 아니구 완전 보물창고신데요^^~ 부럽습니다.....
    저 정말 정태춘,박은옥의 사랑하는이에게...와 촛불 넘넘 좋아라 했구 노래방에서 십팔번이었는데... 벌써 두 아이의 엄마가되어서 노래방이 어케생겼는지도 모르고 살구있네요~
    그대고운목소리에 내마음흔들리고~~~나도모르게 어느새 사랑하게 되었네....
    간만에 불러보네요... 감사합니당*^^*

  • 31. 이지
    '08.3.15 9:55 AM

    민우맘님~~~~~~~^^...
    제가 주변 분위기를 못 보여드려서 그래요..
    천장엔 골조가..벽들도..완성이 안되서, 나무골조들이고....
    창문은 코딱지 만한것 하나 밖에 없어서..어두컴컴...한거이..
    물론 제가 안기부 취조실에 들어가 본적은 없지만..
    울 남편이랑 둘이 딱, 이건 취조실이여...안기부...ㅋㅋ 그랬다니까요..

    저도 노래방이 어케 생겼는지 까먹은지 오래되었습니다.
    머..이곳에서야,, 가볼래야 가보기도 쉽지 않으니..(한국상가 많은 동네 갈라믄..차로 한시간을 가야해요..ㅡㅡ;;)
    그래서, 대충 다 집에서 다 떼우고 하는거랍니다.
    같은 세대시군요...저도 어렸을적(?)에 다 들었던 거랍니다..
    특히나, 정태춘, 박은옥의 '시인의 마을'은요..고딩때, 들으면서..왜그리..울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얼굴이 마구 샤방샤방(요즘 이너넷세대용어드만요...저도 한번 써봤습니다..^^;;) 해지는군요..
    그땐 그랬쟎아요....히히..
    반갑습니다..민우맘님~~~^^...

  • 32. joy
    '08.3.15 3:20 PM

    진짜 오랜만에 보는 그리운 가수들이 많이 보이네요
    저도 아날로그세대라서인지 왠지 정겹네요^^

  • 33. soll
    '08.3.18 12:49 AM

    교주님 저때 정말 청순하셨네요~

    저는 디지털 세대라도 아날로그시대의 물건들이
    더 정감있고 추억있어서 좋아요~

    나중에 혹시 기회되시면 까페라도 열어서
    음악다방처럼 소장하신 엘피판을 틀어주시면 어떠실런지 ^^

  • 34. 지니
    '08.3.18 8:26 PM

    제 눈에도 다 익은 엘범들이더 반갑네요
    근데 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음악이랑 담 쌓고 지낸지 넘 오래 되었거든요
    갑자기 옛노래들이 넘 듯고 싶고 오래된 친구를 만나고 싶어지는 군요
    저 많은 음반들...보관한 보람이 있으시겠어요

  • 35. JS&JS
    '08.3.19 7:29 PM

    저 앨범들 다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나이 든건가요?
    기억력이 좋은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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