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 사무실 나간다. 생일 축하해. 미역국 끓여 놨으니까 맛있게 먹어."
눈을 뜨니 아직 7시도 안됐는데 오늘 처리 해야할 일이 많아서 일찍 나간다고 한다.
미역국의 구수한 냄새가 식욕을 돋게한다. ^^
나이가 들고 보니 생일이 별 의미가 없다.
젊었을땐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챙겨주는 생일파티에 신나는 하루였는데...
30대가 훌쩍 넘어버리고 난뒤부턴 생일날 아침 엄마에게 먼저 전화를 한다.
" 엄마 추운날 나 낳느라 고생했어. 오늘 맛있는거 사먹어."
내가 엄마가 되고보니 울엄마가 날 얼마나 고생하며 키우셨는지 쬐끔^^ 짐작이 된다.
그런데도 난 부모사랑 보단 여전히 자식사랑에만 열을 올린다... ㅡㅡ;;

치킨사랑이 남다른 울 아들 덕분에 치킨 요리가 자주 상에 오르는 우리집... ㅎ
한자리에서 닭다리 7~8개는 거뜬히 해치운다. ^^

워낙 계량 같은것에 신경 안쓰고 주먹구구식으로 요리를 하는지라 레시피는 없고...
그래도 먹을때마다 거의 비슷한맛...ㅎ

아는분께 받은 생일선물...
BREEZER... 오렌지맛 원츄~
맥주 한잔에도 얼굴이 빨개지는 체질이라 술은 거의 마시지 않는데 이놈은 달달하니 쥬스같다...ㅎ
오호~ 앞으로 자주 찾을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