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자르니 이만큼 나오네요.

채칼로 하면 쉬울 것을 채칼을 잘 쓰지를 못해
칼로 하나하나 썰었답니다-.-;;
칼이 어찌나 안 들어가던지요.
모과 속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른 모양이었어요.
사실 모과로 차를 담아먹을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답니다.
(이것도 처음 저것도 처음..
꼭 영애씨에 나오는 정지순 대리마냥~ㅋㅋ)

나름 '실같이' 얇게 썬다고 썰었는데도 무슨 무말랭이마냥 굵네요..
그래도 저것 다 하는데 4시간이나 걸렸답니다.
저도 믿기지가 않아요 ㅠㅠ
생강 넣으시는 분도 있던데
그냥 저는 간단히 모과 세로로 4조각내서 씨빼고 채썰고
무게달아 꿀을 동량으로 넣어 버무린 후
끓는 물에 소독한 유리병에 넣었어요.
여기서 선배님들께 질문이 있는데,
실온에서 하루지나 뚜껑 열어보니
제일 큰 유리병은

이렇게 설탕이불이 잘(?) 되어있는데
작은 병들은

이렇게 다 녹았거나

거품이 생겼어요.
오전에 보니 조금 시큼한 냄새도 나고 거품도 약간 생겼길래 설탕을 2센티 두께는 될만치 덮어주고도
다시 저렇게 되더라구요.
꿀도 아낌없이 넣고 설탕이불도 총 5센티는 덮어주었는데 왜 그럴까요..ㅠㅠ
작은 병 두개는 일단 냉장고에 넣었거든요.
이거 거품만 안 생긴다 싶음 오래 두고 먹어도 될까요?
아, 그리고 큰 병은 언제쯤 먹으면 될까요?
빨리 향긋한 모과차 마시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