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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희집에도 가을이 왔어요 ^^

| 조회수 : 7,507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7-11-02 09:36:59
장터에서 시킨 땡감 2box를 째려 보다 드뎌 어제 저녁 퇴근 후 시장에서 제일 큰 채반 하나 사와서 일을 냈습니다.
아파트로 이사오면 제일 해 보고 싶었던...곶감 만들기...
꿈도 어찌나 소박한지..ㅡ.ㅡ

피곤하시다는 대왕시금치님께 커피한잔 내려 드리고 곶감 같이 만들자고 애교반 협박반으로 열심히 껍질을 까고 또 까고 했답니다.
실에 4-5개씩 감을 엮어 S자 고리에 달아서 빨래대에 걸어놓았더니...
여느 시골풍경 부럽지 않더라구요

82에서 주어들은 건 많은 지라..채반에 4-5쪽으로 조각을 내어 감말랭이용으로 널어 놓고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침시도 해 봤네요...
침시는 제가 한것이 아니라 어머님이 예전에 해 보셨다길래..
전적으로 어머님께 일임했어요...

저희집...감풍년입니다 ^^

한달뒤면 곶감 빼먹는 재미가 솔~~솔~~하겠죠???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띠띠
    '07.11.2 9:49 AM

    감 말라가는 즐거움을 느끼시겠네요.^^ 너무 이뻐요.
    다른건 몰라도 감 우린거(침시) 저도 먹고 싶어요..ㅠ.ㅠ 요새 자주 생각나는데.
    감 우리는 거는 너무 오래 해두면 되려 물러지고 이상해 지는 거 아시죠?^^;
    미지근한 소금물에 감을 퐁당 담그셔서 따뜻한 곳에 두세요.
    원래 시골에서는 항아리에 담궈서 안방 아랫목에 두고 도톰한 이불로 감싸놓고
    며칠 놔두면 잘 우러나서 꺼내먹었거든요.

    우린감은 겉보기에 땡감과 별 차이가 없어요. 색이 변한다거나 말랑해진다거 하는게
    아니라서요. 맛 자체만 변할뿐이라.. 아~ 먹고 싶네요..ㅠ.ㅠ
    시골집에 감나무가 별로 없어서 안먹은지 몇년 됐는데 내년엔 꼭 해달라고
    친정엄마께 부탁할까봐요..

  • 2. 아뜨~
    '07.11.2 10:19 AM

    역시 부지런한 재은맘님....너무 멋져요
    감말랭이용은 몰까요??? 맛이 궁금해요...
    저 많은 감 껍질까느라 수고했어요,,.,,짝짝!!

  • 3. 상구맘
    '07.11.2 11:17 AM

    하하 감 2박스라 큰 일 하셨네요.

    저흰 작년,재작년에 실에 매달아 곶감 만들었는데 재미를 못 봤어요.
    감이 좀 말랑해지니 꼭지에서 툭 툭...

    그래서 올해는 시골가면 땡감 가져와서 감말랭이를 만들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인이 땡감 한 박스를 주더군요. 고맙게시리 ㅎㅎㅎ
    한 박스에서 이웃친구 좀 나눠주고 홍시 만들어먹을려고 몇 개 두고
    나머지 남편이 껍질 깍고 저는 옆에서 썰어서 감말랭이 만들었어요.
    그런데 벌써 다 먹어간다는 사실...

  • 4. 메이루오
    '07.11.2 11:20 AM - 삭제된댓글

    저도 우린감 먹고파요.
    어렸을 땐 집에서도 잘 해먹었는데 요즘은 친정 5일장이나 가야 만날 수 있는 그리운 우린감이 되었네요..

  • 5. 김혜선
    '07.11.2 11:46 AM

    장터에서 땡감 팔았어요?
    정말 82 띄엄띄엄 했나봐요.
    누가 팔았어요?

  • 6. 권유연
    '07.11.2 12:26 PM

    곶감은 만들때...시원한 환기가 중요하더라구요......베란다문 늘 조금 열어두시고..공기가 통해야 맛잇게잘나오는것같아요...
    그리고
    감말랭이는 전 그냥 사다먹는데요....곶감보단 감말랭이 훨 맛잇어요

  • 7. 성은
    '07.11.2 3:03 PM

    곶감은 며칠이나 있어야 먹을 수 있나요
    궁금해요

  • 8. 비니맘
    '07.11.5 7:21 AM

    아니..재은맘 님의 부지런함은 도대체 끝이 어딘가요?
    잘 지내시죠?
    좋은 소식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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