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호박식혜와 호박죽

| 조회수 : 6,327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7-10-15 17:06:35
거의 정말 손꼽을 만큼 오랫만에 식혜를 해봤어요^^

그냥 간단버젼으로 올립니다~~
슈퍼에서 팩으로 된 식혜가루를 사와서..



식혜 팩은 이렇게 들어있구요.
한 상지에 두팩이 들어있는데 한팩당 5개의 봉지가 들어있어요^^
뒤에는 자세한 설명이 써있어요^^

설명에는 8시간 보온으로 해놓으라고 했는데 저는 4시간만 보온을 해놨는데 너무 밥이 많이 퍼졌더라구요^^
 
 

일단 밥 2공기분량에 저 식혜가루 한팩(5봉지)를 넣고 보온을 눌러줍니다.
저는 한공기 반정도 밖에 없어서 그렇게 했어요^^
이렇게 눌러 놓고 4시간 정도 기다려보고 뚜껑을 열어봐서 밥알이 2~3개정도 떠오르면 취사를 끄면 되요^^
시간은 정확히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4시간쯤 되서 한번 열어보세요^^

 
 

저는 호박을 저렇게 다 손질이 된것을 사왔어요^^
Diced Butternut squash입니다.

저 호박을 한번 씻어서 물기가 있을때 랩으로 싸서 8~10분정도 돌리면 완전히 익어서 나옵니다.


 

포크로 슬슬 눌러봐서 쉽게 으스러지면 다된거예요^^
저는 여기서 그냥 좀 퍼먹었어요..ㅎㅎ
호박이 꽤 달더라구요^^

 

잘 익은 호박을 물 한컵을 넣고 믹서에 갈아줬어요^^

 

다 갈아진 모습입니다^^
너무 색이 이쁘지요?

 

저 갈아진 호박을 반은 죽으로 끓이려고 덜어놓고 반만 냄비에 물을 한컵더 넣고 끓였어요^^
이때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어서 끓이세요^^
호박이 달아서 그런지 전 2큰술 넣었더니 조금 달더라구요^^

 

팔팔끓으면 불을 끄고 중간중간 거품을 걷어내고 체에 걸러서 이렇게 맑은 물만 냅니다.
체에 거를때는 그냥 흔들어서 물만 받아냅니다.
억지로 위에서 주걱으로 누르지 마세요^^

 

그 사이에 밥솥을 열어보니 아..글쎄 저렇게 많이 밥알이 떠올랐지뭐예요?
좀 일찍 열어봤어야햇는데..
밥알이 좀 너무 퍼졌네요^^
저 안내글을 너무 믿었어요..ㅠㅠ

 

어쨌던 밥알만 체로 건져내서 물에 한번 씻어줍니다.
그래야 밥알이 동동뜨게 되지요^^
ㅎㅎ 다 아신다고요?

그리고선 밥솥에 있는 식혜물울 냄비에 넣고 또 한번 끓여줘요^^
거품걷어내는것 잊지마시고요^^
이때 기호에 따라 설탕을 좀 넣어주세요^^
전 두 큰술 넣었어요^^

그리고는 호박물과 식혜물,씻어놓은 밥알을  따로따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완성입니다^^
완전히 시원해 졌을때 한번 담아봤어요^^
색이 너무 이쁘지요?
밥알도 동동 뜨고요..ㅎㅎ

 

하얀식혜와 노란식혜..

 

오늘 운동갔다와서 또 한잔 마셨다지요^^



정말 색이 너무 이뻐요^^
자꾸 사진찍다보니 밑으로 좀 가라앉은 밥알도 있네요..ㅎㅎ



그리고 반 덜어놓은 남은 호박갈아놓은것으로 죽을 끓였어요^^
호박 블렌드한것을 물 반컵을 넣고 저어주면서  끓으면
찹쌀가루(전 모찌꼬가루를 사용했어요)를 두큰술 저렇게 그냥 뿌리듯이 뿌려줘요^^

그러면 엉기면서 저절로 조그마하게 뭉치는것이 생깁니다.
그냥 밋밋한것보다 훨씬 낫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저어주다가 끓으면 어느정도 뻑뻑해져요.
그러면 다시 불 반컵을 조금씩 넣어주면서 동시에 저어줍니다.

어느정도 찹쌀가루가 익으면 단팥을 한수저 넣어줘요^^



전 이 통조림을 사용했어요^^


 

상에 낼때 통조림 팥을 조금 더 위에 얹어서 내면 이뻐요^^
하얀 알갱이 같은것이 보이시죠?
마치 옹심이같이..ㅎㅎ


 

단팥을 섞어서 먹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조그만 그릇에 담아서 식전에 애피타이저로 서브하면 너무 좋아요^^

호박 한봉지 사서 완전 포식하네요..ㅎㅎ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골고루
    '07.10.15 8:25 PM

    식혜담은 크리스탈 그릇(나뭇잎 무늬)이 제거랑 똑같아
    반가워 글 남깁니다.
    여름에 가끔 빙수나 화채 담아 먹는데...

    단호박 색깔이 진짜 곱네요.

  • 2. morihwa
    '07.10.16 8:42 PM

    와우~짝짝짝~~~
    노란식혜는 발상의 전환이내요.
    식혜가 참 색감도 곱고 먹고 싶어 지내요.

  • 3. 잔디
    '07.10.16 9:25 PM

    저녁을 약간 느끼하게 먹었는데 시원한 식혜가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4 행복나눔미소 2025.11.05 4,887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504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393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751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773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553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285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564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305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1,981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732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078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08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23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34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10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62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69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33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47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77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33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67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76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63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92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47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57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