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생명수님의 당근호두쥬스 따라하기!!

| 조회수 : 5,429 | 추천수 : 38
작성일 : 2007-05-18 16:03:06
먹는 것 좋아하고 남들의 요리이야기 듣고 보는거 좋아하고 요리책수집이 취미인 저이지만...
요리를 거의 직접하지는 않습니다. ㅠㅠ.
심지어 요리강습에도 다녔지만 가서 음식만 먹고 올 뿐, 절대로 따라해  본적도 없습니다.

이런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요리? 가 있다면 각종 과일종류를 갈아마시는 겁니다.
물론 갈아마시지 않고 과일 그대로 먹는 것을 훨씬 좋아하지만요,
몇 일전, 이 곳을 떠돌던 생명수님의 쥬스에 필받아 바로 마트가서 당근, 바나나, 호두, 우유를 사다가 연짱 3일간 갈아마신 후기(!)를 씁니다.

첫날은 기본레시피에 충실한 쥬스였는데요.
저에게는 당근의 씹히는 질감과 호두맛이 조금( 아니 많이!ㅋ..) 거슬렸어요.
(제가 땅콩은 좋아하는데 호두나 아몬드같은 견과류는 별로 좋아하지를 않거든요.)

둘째날, 당근의 씹히는 질감을 없애기 위해 당근을 먼저 쥬서기에 갈아 즙만 내어서 사용했습니다.  당근즙과 우유의 비율을 1:1로 하고 중간사이즈의 바나나 1개 그리고 호두(10~12알 정도) 는 오븐에 살짝 구워서 넣어주었습니다.
아~~~바로 이겁니다!! 호두를 구웠더니 호두에서 느껴지던 비릿한 맛이 사라지고 고소함이 강해졌고 당근의 씹히는 질감이 없어 제게는 훨씬 먹기가 편했습니다.

셋째날, 쥬서기에 당근을 가는김에 사과도 같이 갈아서 당근사과즙+우유+바나나+구운호두 이렇게 만들었어요.
사과가 들어가서 당연히 단맛이 강해져서 훨씬 맛있었어요. 물론 사다놓은 바나나도 3일째되니 당도가 강해졌구요.

영양도 만점이지만 포만감도 있어서 아침 거르는 저에게는 좋은 아침식사 대용이 될거같아요.
당근을 쥬서기에 가는게 아침 출근시간에 번거롭긴 해요.^^
그래서 전날 저녁에 당근즙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호두 구워놓았다가 오늘 아침엔 재료섞어서 믹서로 돌리기만 하니까 30초도 안걸리더라구요.

생명수님 감사드리구요. 호두맛이 저처럼 거슬리는 분들은 구워서 넣으세요. 훨씬 고소해요^^

(** 즙을 내서 사용하는 경우 설거지때문에 많이 번거로워지기는 하는데 아이들은 즙을 내서 주면 잘먹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맛도 있구요 영양도 풍부해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강추하고 싶습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야
    '07.5.18 7:03 PM

    저는 집에 있는 재료 넣을수 있는건 다 넣어요... 맛있게 먹는날도 있지만 가끔은 독특한 맛도 있지요...

  • 2. 생명수
    '07.5.19 4:39 AM

    네 저도 가끔 당근이랑 콜리플라워도 넣어요. 근데 맛의 차이느 잘 모르겠드라구요. 그냥 건강에 좋을 듯 해서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9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1 진현 2025.06.30 307 0
41168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3 챌시 2025.06.27 3,693 0
41167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2 andyqueen 2025.06.26 5,246 2
41166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3,642 2
41165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4,537 4
41164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6 소년공원 2025.06.25 4,895 3
41163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6,079 4
41162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8,736 4
41161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0,063 4
41160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0,521 5
41159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553 4
41158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091 6
41157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7,047 5
41156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208 1
41155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382 5
41154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6,098 4
41153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2,255 5
41152 게으른 자의 후회. 4 진현 2025.05.28 8,467 3
41151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andyqueen 2025.05.26 8,820 7
41150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22흠 2025.05.25 5,432 2
41149 참새식당 오픈 6 스테파네트67 2025.05.25 4,901 6
41148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25 4,705 3
41147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늦바람 2025.05.24 5,456 2
41146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캘리 2025.05.21 8,014 3
41145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9,567 3
41144 더워지기전에 11 둘리 2025.05.19 7,620 5
41143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진현 2025.05.19 8,711 4
41142 자스민 향기에 취해... 9 그린 2025.05.18 4,525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