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 하기 전에 집에 돌아온 남편.
맨날 야근하더니만
오늘은 일을 싸가지고 와서 하겠답니다.
그런데 여태 스타하고 계시는,
장해요~
용산역 매운 떡볶이 천원어치 사서
저녁 떼우려고 했는데
부랴부랴 찬밥 데우고 밥상을 차려봤습니다.
주로 5분안에 해결되는 애들로.
역시나 1식 3찬.

같은 팀에서 모시고 있는
이사님께서 알려주신 숙주나물볶음.
마침, 주말에 볶음쌀국수 하려고 한봉지 마트에서 집어와서
남은게 있길래 해봤습니다.
1. 들기름을 팬에 두르고
2. 씻은 숙주나물 물기를 털어서 팬에 올리고
3. 소금, 후추, 고춧가루로 간을 대충 해서
4. 뒤적이다가 숨이 죽기 전에 아삭아삭한 맛이 살아있을 때 불을 끈다
5분도 안걸리는 거 같아요.
나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밥 위에 올려먹기 좋네요.

아까 쓴 그 팬 또 쓴 반찬.
설겆이 거리 덜려고
1. 아까 쓴 그 팬 대충 물에 헹군 후에 물 올려 끓으면 후랑크 소세지 올려서 데쳐준 후에
2. 아까 쓴 그 팬 또 쓴 그 팬에 담긴 물을 버리고 고추 기름을 두르고
3. 야채랑 쏘세지랑 한꺼번에 넣고 후루룩 뚝딱 볶다가
4. 요리당 조금이랑 케찹 조금 넣고 볶아 줍니다.
요것도 5분 내외.

두부집에서 얻어온 콩비지로
혜경샘이 올리신 레시피로 비지찌게 끓여서
이틀 내 먹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밥은 먹어야겠는데
밥맛 별로 없을 때
딱 좋아요.
그리고 사온 떡볶이랑, 김치랑,
대충 상 차리고 앉아서 먹어도
둘이 먹으니까
먹을 만 하네요. ^^
역시 밥은 집밥이 쵝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