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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혹! 밤만주와 식혜가 땡기지 않으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조회수 : 3,010 | 추천수 : 49
작성일 : 2007-02-13 09:23:13
한국은 설날이라서 이곳저곳 인사하시느라 바쁘신가봅니다.
작년해 두 딸을 시집보내신 저희 엄마도 올해는 사위가 생겨서 흐뭇하신가봐요.
작은딸과 사위는 항상 가까이서 챙겨주시지 못해, 항상 맘에 걸리시구요.
저는 며느리가 되어서 시댁 행사에 전혀 참여하지를 못하니, 그것도 맘에 걸리네요.
또 한국에 가면, 지금 이 때가 사뭇치게 그리워질거라는 것도 짐작이 가구요.

  밤이 소화에 좋다고, 항상 갈라서 수저로 파 주시던 할머니 생각도나고, 분주할 엄마 부엌도 그립고
  ㅋㅋㅋ 이렇게 이렇게 한살 두살 먹어가나 봅니다.

  장금이 11횐가?
  제조상궁마마 생신상에 올릴 다과라고, 장금이가 밤만주를 만드는데, 너무 모양이 이쁘고 맛있을것 같아서 대충 따라해보았습니다.
  밤을 모조리 파서, 프로세서에 드르륵 갈면 조금 편할텐데, 제가 그냥 체반에다가 받쳐서 고운앙금만 받아내었답니다.
  정성이 들어가니 맛있을거란 제 생각은 착각이였음을 금새 알았구요.
  그래두 만들어서 식혜랑 먹으니, 맛있네요.
  
  식혜는 3번째 만들어 보는건데요, 비락 식혜보다는 맛있어서 제가 만들어서 먹는답니다.
  참 식혜 생각하니 엄마랑 아빠가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요 한주 바쁘실 어머님들
  힘내시고, 설날이 끝나면 꼭 하고싶으신거 한가지씩 하세요... 기분전환으로다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아
    '07.2.13 9:34 AM

    식혜 먹고 싶네요... 시원하게 한 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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