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사는 우리 신랑 덕에 철마다 좋은건 다 먹고 삽니다.
안그래도 해산물이라 그럼 자다가도 일어나는데 해녀가 딴 미역으로 산후 조리 하고..
손바닥 만한 대하에.. 해녀가 딴 전복.. 고래 만한 삼치.. 비싸서 못 사먹는 성게.. 멸치 등등..
중국산 아닌것만도 고마운데 죄다 자연산으로다가 맨날 입이 호강입니다... ㅋㅋ
주말에 시누 아들내미 돌잔치 보러 거제도 갔다가 또 한짐 실고 왔습니다.
울 신랑이랑 아버님이랑 한 배 가득 반나절 동안 딴 홍합으로 밤 11시에 도착해서 오자 마자 한 솥 삶아 먹고 82cook에서 얼른 레시피 찾아서 매운 홍합 볶음 해봤네요.
술안주로 아주 그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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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레시피에 레시피가 있어서 안올렸는데 레시피 올려 달라는 분들이 계서서 다시 올립니다.
재료 (240ml 컵 기준)
◇ 홍합(한쪽 껍질만 깐 것) 500g,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식용유 후추 참기름 조금씩
◇ 양념장 재료: 물 ½컵(120cc), 고춧가루 1큰술, 두반장 1큰술, 간장 1큰술, 청주 1큰술, 설탕 1큰술, 생강가루 1작은술
◇ 준비물: 웍(볶음팬)
만드는 법
1. 볼에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어 잘 섞어 둬요.
2. 웍에 식용유를 두르고, 파와 마늘을 볶은 후 섞어둔 양념장을 넣고, 자글자글 끓여요.
3. 소스가 끓으면 홍합을 넣고 국물을 끼얹어가면서 볶다가 후추와 참기름으로 마무리해요.
저는 먹으면서 껍질까기 귀찮아서 한번 삶은 다음 껍질은 다 까서 볶았구요.
위에 재료중에 두반장도 집에 없어서 안넣고 했는데도 아주 맛있었어요.
참 레시피 대로 하면 약간 달아요.
단거 싫어하시면 설탕 좀 적게 넣으시면 될꺼에요.
철마다 좋은거 먹고 살아서 시집 아주 잘갔다고 생각하면서 사는 새댁입니다.ㅋㅋ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매운 홍합 볶음
손톱공주 |
조회수 : 4,882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6-07-24 21: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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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수국
'06.7.24 9:58 PM저두 거제도 사시는분 만나야겠어요~~
앗!! 우리 시골도 섬이지 ㅡㅡ''2. 김명진
'06.7.24 11:32 PM껍질채 해서 쪽쪽 빨아먹는 것도 별미지요..아~ 멋진 국물 비빔밥이 떠올라요..^^
3. 벨라맘
'06.7.25 12:17 AM군침돕니다.^^ 저도 고향이 거제도랍니다. 지금은 설에 살지만..
4. 시안
'06.7.25 2:00 AM와 ~ 홍합이 정말 살이 실한게 통통 ~
넘넘 맛나겠어요 ~ 홍합넘 좋아라하는데 ~
부러워요 산지직송 싱싱 해산물들 ~ 캬 ~~~~~~~~~~5. 미카엘라
'06.7.25 8:19 AM우와...우와....
6. 홀로서기
'06.7.25 10:15 AM앙....부러워요.....^^
7. 천하
'06.7.25 10:59 AM쩝~무꼬 시퍼요.
8. 피카츄친구
'06.7.25 1:40 PM티브이에서 맨날 보던 사람이 와서 손 잡아주고
이거 얼마예요? 이러면서 지갑 여는 시늉이라도 하니 그런거겠지요.
요새 택시타 보셨나요?
택시기사님들...쥐바기 욕 엄청 합니다.9. 밀꾸
'06.7.26 1:22 PM저도 어제 홍합캔두개 사왓는데
캔을딱 따보니..식감이 어찌나 푸석하거 부스러지거 안좋든지~
그냥 대충 호박채쌀어 전이나 부쳐먹엇네여
살통통한 홍합을보니...군침이 절로 도네여10. 빈틈씨
'06.7.27 1:03 AM완차이 생각나네요.. 아.....
11. 손톱공주
'06.7.27 10:42 PM이제 산지직송 음식들에 맛들려서 시장에서 파는 홍합 부실해서 못먹어요.^^
(자랑질~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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