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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중화풍 모듬굴소스볶음과 소면튀김

| 조회수 : 5,098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6-06-28 17:22:02
냐하하하 요즘 매일 요리에 성공하고 있는 마야입니다...^^v
오늘 만든 요리는 사실 오래전에 강남의 포장마차에서 먹었던 걸 응용해본 건데요.
냉장고 속의 굴러다니고 있는 채소 자투리들과 해물이나 고기 남은걸 사용할 수가 있어서
냉장고 청소하는 날 해먹기에 너무 좋은 요리에요.
날씨가 덥고 후덕지근해서 사실 이럴때는 불 앞에서 요리 하기가 귀찮기는 하죠.
그런데 또 생각나는 건 즉시 해먹어봐야하지 않겠어요? ^^;
실은 고추잡채를 할까 하고 냉동실에 있던 기름기 없는 돼지고기 덩어리를 채썰어서
요리용 술이랑 소금, 후추에 버무려 뒀었는데 기타 사정 때문에 3일이나
이게 냉장고속에 있었거든요....
상할까봐 신경도 쓰이고 그렇다고 고추잡채 말고 다른 거 할거 없을까 하다가 해봤는데
므흣~ 느무 성공을 해서 아주 기분이 좋았답니다...^^

만들어볼까요?

재료
고기 한줌(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어떤거든 OK!), 각종 해물(오징어, 새우, 홍합 등등)
각종 채소(양파, 피망, 브로콜리, 파, 당근, 호박, 고추 등등), 각종 버섯, 소면 한줌, 소금, 후추,
굴소스 2스픈, 고추기름 2~3스픈, 다진마늘 2스픈, 생강즙 약간, 녹말가루2스픈, 육수 2컵


만들기

재료들은 있는 재료로만 합니다.
굳이 새로운 걸 안사도 아무거나 한두개씩만 있어도 충분해요.
팬이 두개가 필요합니다.
한쪽에서 볶음을 만들다가 육수 넣고 끓이기 시작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소면을 튀겨야 하거든요.
소면이 튀겨지면 볶음에다가 녹말 갠거 넣고 저어서 소면에 얹어주시면 되요.


1. 먼저 고기는 한입 크기로 썰어서 요리용 술이랑 소금, 후추를 뿌려서 잠시 재워둡니다.
잡냄새를 잡고 풍미를 더해주기 위해서에요...^^
전 고추잡채를 하려고 준비를 미리 했던거라서 채썰었는데
오늘 한 요리를 위해서는 한입 크기 정도로 납작하게 썰어주시는 게 더 좋을 듯 해요.


2. 해물는 깨끗하게 손질을 해서 소금, 후추랑 참기름을 약간 뿌려서 재워두시구요.
전 집에 오징어 밖에 없어서 오징어만 넣었는데
(10마리에 3,500원짜리 어린 오징어라서 칼집을 넣을 두께도 없더라구요... ㅡㅡ;)
새우나 기타 다른 재료들을 같이 넣으시면 좋구요.
해물로만 혹은 고기로만 하셔도 좋아요.
여러종류의 해물을 넣으실거라면 각각 따로 재워주세요.
냄새나 맛이 섞이지 않게요...^^

3. 소면은 소금 반스픈을 넣은 물을 팔팔 끓여서 삶아서 찬물에 헹궈서
체에 받혀서 1시간 가량 둬서 물기를 완전히 빼주세요.

나중에 튀길거라서 물기가 있음 대형사고 납니다...^^;
윗부분이 좀 마른듯 하면 뒤집어서 속의 물기까지 없도록 해주세요.
보통 체에 받혀서 한시간 가량 두면 소면이 불면서 자동으로 물기가 없어져요.
소면이 불어터질까봐 걱정이다? 전혀 상관 없습니다...^^;


4. <b?준비한 채소류들도 모두 채썰거나 한입 크기로 잘라주세요.
저번에 꼬치 만들때 남은 통마늘 데친게 있어서 그것도 넣었습니다요~


5. 팬을 뜨겁게 달구고 고추기름을 두르고(혹은 그냥 식용유)
불을 줄여서 다진 마늘이랑 생강(없음 통과), 파를 먼저 넣고 볶아서 향을 충분히 내주세요.
그리고 다시 불을 세게 하고 고기를 먼저 넣고 볶아줍니다.



6. 고기가 하얗게 익으면 해물류를 넣고 볶아주세요.
해물에서는 물기가 좀 나올거에요.
너무 오래 익히면 해물이 질겨지니까 살짝만 익혀줍니다.


7. 썰어둔 채소류를 넣고 채소의 순이 살짝 죽을 정도로만 볶아서 주세요.
여기에 굴소스 2스픈, 소금 한티스픈, 국간장 1스픈(전 피쉬소스를 넣었어요)을 넣고
후추가루를 넣어서 간을 해줍니다.
소금은 굴소스의 양에 따라 가감하세요.



8. 육수(멸치 육수와 표고버섯 우린 물을 썼습니다)를 2컵 가량 부어서 끓여줍니다.
이미 고기랑 해물은 다 익었으니 채소가 순이 죽도록만 끓여주시면 되요.
채소가 아삭한 맛이 나는 게 좋다면 고기랑 해물만 볶고 채소는 볶지말고
집어넣고 곧장 육수를 부어서 끓이셔도 됩니다.

전 좀 얼크름하라고 고운 고춧가루를 2스픈 넣었어요.


9. 물기를 빼둔 소면을 기름을 뜨겁게 달구고
(170도 가량 소금을 기름에 넣었을때 파 하는 소리가 나는 정도) 소면을 넣고 튀겨주세요.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리네요.
순서상으로 채소류를 넣고 볶기 시작하면서 옆에는 기름을 데우시고
육수를 붓고 나서는 소면을 넣고 튀기면 되겠어요.
소면의 모양을 젓가락 등을 이용해서 가운데가 빈 링모양이 되도록 모양을 잡아줍니다.

튀김팬보다는 서브할 접시의 크기를 생각해서 비슷한 크기의 팬에다가
튀기시면 모양 내기가 수월할 듯 해요.
별거 아니에요.
걍 젓가락으로 소면 덩어리들을 이리 저리 밀어서 모양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기름을 충분히 넣으셨을때는 상관없지만 전 많이 안넣었으니까
한쪽이 잘 익으면 조심해서 뒤집어서 노릇하고 바삭하게 튀겨주세요.
다 튀겨지면 체에 받혀서 기름기를 빼 주시구요.
소면이 불었더라도 튀겨지는 과정에서 양이 많이 줄어듭니다.
넉넉하게 넣으셔도 될듯 해요.

10. 미리 녹말가루 1스픈을 물 1스픈이랑 개어서 뒀다가 윗물은 버리고
가라앉아 딱딱해진 녹말가루를 잘 풀어서
육수를 넣고 끓인 모듬볶음에 넣어서 국물이 걸쭉해지도록 서너번 잘 저어주고
참기름을 약간 둘러주면 끝입니다.



짠... 접시에 튀긴 링 모양의 소면을 담고 완성된 모듬볶음을 소복하게 담아냅니다...
전 소면 튀기는 시간이 걸릴 걸 모르고 너무 오래 끓여서 소스가 다 없어졌더라구요.
국물이 좀 자작하게 있어야 훨씬 좋을 듯 해요.
먹으면서 소면을 조금씩 부스러뜨려서 소스에 적셔서
고기나 해물, 채소랑 같이 먹습니다.
소면에 볶음한 걸 끼얹을때 파하~ 하는 소리... ㅎㅎㅎ
마치 누룽지탕 같이요...^^
그리고 소스에 젖은 부분은 노골노골하고 덜 젖은 부분은 바삭하고...
정말 맛있어요...



앞접시를 하나씩 준비해서 원하는 만큼씩 덜어먹도록 합니다..^^

맛있겠죠? ^^
진짜 맛있더라구요.
소면 튀긴게 요렇게 맛있을 줄 몰랐네요.

강남의 한신포차에서 먹었는데 거긴 해물모듬볶음에 소면 튀긴걸 같이 주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응용해봤는데요.
굴소스랑 치킨스톡이 있으면 더욱 맛있는 볶음을 만들 수 있고
없다면 그냥 간장 2스픈이랑 국간강 1스픈을 넣어서 만드셔도 충분히 맛있을 거에요.
피망이나 파프리카가 있으면 훨씬 화려하지만
배추나 청경채, 양파, 당근등으로도 충분합니다.
그 포장마차에는 당근 몇조각이랑 청경채랑 양파밖에 없었거든요...^^


주말에 풍성하게 남은 재료들로 멋진 요리 해보시면 좋을 거 같은데요?^^
아 왜 맨날 내가 만들면 술안주가 되는거샤... ㅜ.ㅜ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olHot
    '06.6.28 6:02 PM

    맛있겠어요. 튀김의 압박이 좀 거세지만..^^;; 상세한 설명 덕분에 주말에 실습할 자신이 생기는데요.

  • 2.
    '06.6.28 6:19 PM

    정말 신기한거 알죠???? 마야님~~~

  • 3. uzziel
    '06.6.29 12:01 AM

    멋지다요~
    상에 올려놓으면 더 멋질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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