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꼭 해보고 싶었던!!!!! 매실절임을 담그다(레몬차 추가)
절임용 매실은 따로 있다는 것도 올해 처음 알았어요^^
그렇게 무지한 제가 올해는 매실 절임까지 도전해 봅니다.
매실청 담그는것보다 알이 크고 통통합니다. 꺠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빼고
이쑤시개로 꼭지도 제거 했습니다. 전 5킬로 담갔습니다.
4등분을 해서 씨를 분리해야합니다.
주먹으로 쿵! 위에서 한번 떄려주고, 그래도 분리가 안되었으면
뒤집어서 다시한번 쿵! 떄려주면 잘 분리가 됩니다.
전 신랑이 협조해줘서 2시간정도 걸린것 같아요. 저는 칼집내고 신랑은 쿵! 치고....
자, 이제 알맹이를 다 분리 했습니다.
설탕을 버무립니다. 이때 설탕비율은 1킬로 정도만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랩을 덮어 하루정도 그대로 놓아둡니다.
이렇게해서 나온 즙은 매실청에 섞어주시고 살짝 절여진 매실을 가지고
다시 설탕을 버무립니다. 이러면 매실이 더 아삭아삭해진다고 합니다.
병에 조금씩 차곡히 담고 그사이사이에 설탕을 두둑히 덮어줍니다.
이때 설탕을 백설탕을 씁니다. 황설탕, 흑설탕보다는 백설탕을 쓰는게 낫대요.
잘 밀봉하고 뚜껑위에 날짜적은 메모도 함께 끼워둬요. 15일 이후부터 먹을꺼니까요^^
다 되었습니다. 이제 그늘진 곳에 놓아두면 됩니다.
물주머니(비닐에 물 넣어서 2번 싸서 꼭 묶은것) 만들어 이틀 정도 넣어두었습니다.
더 잘 절여지고 매실에 생기는 거품이 물주머니에 달라붙어서 깨끗하니 아주 좋네요~
일주일뒤 모습입니다. 너무 맛있게 잘 절여졌습니다.
다음주쯤이면 먹겠네요^^ 보고만 있어도 괜히 기분이 좋아져요~~
*** 코스트코에 레몬이 싸게 나온걸 보고
만들어먹기 시작한 레몬차 입니다. 좀 추운날엔 뜨겁게 요즘처럼 더운날엔 레몬에이드 해서 차갑게 얼음띄워 먹어요
전 과일주스나 또는 유자차, 생강차, 대추차 등등 이렇게 집에서
정성들여 만든 차 종류를 무지 좋아하는데요. 특히 이번 레몬차는
엄마와 시어머니께도 한병씩 선물해드렸는데, 벌써 다드셨다고 너무 좋으시다고 하셔서
이렇게 다시 또 만들어 봤답니다.
소다 풀어서 깨끗히 씻어 얇게 썬 레몬을 설탕에 하룻밤 절여둡니다.
다음날 잘 절여진 레몬과 즙을 유리병에 차곡차곡 담아서 잘 밀봉해 냉장 보관합니다.
이건 제가 지난달에 만들어놓은 레몬차예요.
설탕이 모두 녹아 색도 너무 이쁘고 향도 너무 좋아서
요리할때 조금씩 넣어줘요^^
이제 막 담근 매실청이 되기까지 몇달 기다려야 하는데
저희집 매실액이 똑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이걸 대신 씁니다.
긴글과 사진 읽어주시느라 힘드셨죵 ㅋㅋㅋ
이제 도라지 달인물 병에 따라 놓으러 갑니다.
요즘 제 아이가 기침이 심해서 한번 해봤는데, 그 맛이 저도 궁금하네요~~~
돌아오는 24일! 스위스전에도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 [키친토크] 매실절임, 김치말이국수.. 2 2006-07-12
- [키친토크] 꼭 해보고 싶었던!!!.. 13 2006-06-20
- [키친토크] 쫄면과 골뱅이무침^^ .. 7 2006-06-20
- [키친토크] 집에서 만든 유자식초 .. 8 2006-06-06
1. 초록
'06.6.20 5:19 PM레몬차 만들때...설탕량은 동량으로 하면 되나요?
지난 겨울에 신랑이 만들어두었는데...
제입에 쓰네요...--
버리지도 못하고 그냥 냉장고에 있는데...
하룻밤 지난뒤 냉장보관햇어야 했는데...실온에 두어 그런건지...
시들어 가는 레몬이 3개 있는데...한번 만들어볼께요^^;;
그리고 저는 매실씨 빼시는분들은 물론 꼭지 따내시는분들도 존경합니다...-.-2. 그린레몬
'06.6.20 5:20 PM핫? 꼭지도 따고 씨도 빼야 하는지 처음 알았네요
그런데 매실도 절여서 레몬차처럼 끓는물 부어 차로 드시나요?
아니면 그냥 먹는건가요?
먹는 법도 좀 알려 주세요3. spring25
'06.6.20 5:22 PM감사합니다. 저도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자세히...
더운 여름 건강하세요(매실,레몬으로) 저도 건강4. 동경
'06.6.20 5:28 PM초록님 레몬차 설탕은 동량이나 조금 더 넣으셔도 되요.
레몬즙이 어떤건 생각보다 많이 나오잖아요. 금방 절여져요~
레본 껍찔 때문에 쓴맛 난다고 들었어요.
전 여기에 레몬 주스 한두숟갈 타서 같이 마셔요.
그린레몬님 위에 매실 절임은 반찬용으로 만든 것입니다^^
블랜더에 살짝 갈아서 닭조림 등 고기 양념으로 쓰셔도 참 맛있구요
키톡에도 자주올라오는 고추장 절임이 참 맛나요 저도 얻어 먹어만 봤는데요
진짜 맛있어요~ 소화 안될때 배아플때..... 몇개 집어먹고 약처럼도 쓰네요ㅋㅋㅋ
spring25 님도 건강하세요 도움되셨다니 저도 기뻐요^^5. 블루치즈
'06.6.20 5:29 PM절임까지..정성이 대단하시네요.. 저는 친정엄마가 해마다 매실담그시고 어느정도 즙이 빠지면 매실 건져내서 건진 매실에 양념해서 짱아찌 담궈주시는데 참 맛나요..흐물할줄 알았는데 아삭아삭하구요..씨빼기도 쉽구요^^ 그렇게도 한번들 해보시라구요..
6. 끌리는별
'06.6.20 7:07 PM우와~ 대단대단. 저도 나중에 해봐야겠어요. 울신랑 저런거 해주면 좋아라 할텐데~
다음 장에 한번 나가봐야겠어요.7. 인디안 사랑
'06.6.21 12:23 AM요즘 많이 하는 일중에 매실주나 매실찜을 많이 만드는데 매실은 소화가 되지않을때난 위가 좋지 않을때 좋은 효과를 보임니다
8. 동경
'06.6.21 7:16 AM맞아요 소화안되거나 속이 안좋을때 정말 좋아요
저희집에선 감기걸릴때나 피곤할때나.... 등등
좀 아프다 싶으면 즐겨먹는
만병통치약-.- 입니다 ㅋㅋㅋ9. 빅토리아
'06.6.21 9:17 AM와..저도 함 도전해 보고 싶네요
10. 푸름
'06.6.21 10:28 AM저도 올해 첨 담가봤습니다.
생각보다 저렇게 칼집내서 빼는거 쉽대요 ( ㅎㅎ 저 1kg했어요 ㅋㅋ)
칼집내서 두드리니까 신기하게 톡 갈라지더라구요.
근데, 일주일후의 장아찌만들어서 한번더 보여주시길...11. 이쁜토끼
'06.6.21 12:35 PM레몬차에 설탕대신 꿀로 하니 단맛이 별루 안나서... 너무 시던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2. 동경
'06.6.21 2:06 PM빅토리아님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도전 화이팅!
푸름님 그쵸 생각보다 잘되죠? 맛나게 드시길 바래용
이쁜토끼님 꿀로 하면 잘 안절여져요 꿀에 점성때문인가, 잘 안절여진대요
저희 친정엄마도 몇년전 꿀로 매실 절인적 있었어요.
설탕만큼 잘 절여지진 않더군요. 그래도 아깝잖아요 얼른 드시고 새로 해 보세요^^13. 모혀니
'06.6.21 2:52 PM도전한걸 잊고있다가 그저께 보니..아래는 설탕이..중간엔 물같은게 위에는 매실이 둥둥떠서
맨위물위로 올라온 매실들은 썩은듯..하얀곰팡이들이 보이더군요..ㅠㅠ
저어줘야하는것도 몰라서 그냥 나뒀는데...버려야겠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41087 |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 코코몽 | 2024.11.22 | 1,127 | 0 |
41086 |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5 | ··· | 2024.11.18 | 8,401 | 4 |
41085 |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 Alison | 2024.11.12 | 11,719 | 5 |
41084 | 가을 반찬 21 | 이호례 | 2024.11.11 | 9,304 | 2 |
41083 |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 필로소피아 | 2024.11.11 | 7,410 | 2 |
41082 |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 백만순이 | 2024.11.10 | 8,005 | 2 |
41081 |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 행복나눔미소 | 2024.11.08 | 3,247 | 4 |
41080 | 바야흐로 김장철 10 | 꽃게 | 2024.11.08 | 5,365 | 2 |
41079 | 깊어가는 가을 18 | 메이그린 | 2024.11.04 | 9,702 | 4 |
41078 |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 차이윈 | 2024.11.04 | 8,289 | 6 |
41077 |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 라일락꽃향기 | 2024.10.31 | 7,300 | 2 |
41076 |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 주니엄마 | 2024.10.29 | 9,920 | 6 |
41075 |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 모하나 | 2024.10.29 | 7,110 | 2 |
41074 |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 은초롱 | 2024.10.28 | 6,457 | 5 |
41073 | 오랜만이네요~~ 6 | 김명진 | 2024.10.28 | 6,108 | 3 |
41072 | 혼저 합니다~ 17 | 필로소피아 | 2024.10.26 | 6,109 | 4 |
41071 |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 방구석요정 | 2024.10.26 | 5,056 | 3 |
41070 |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 꽃게 | 2024.10.22 | 9,994 | 4 |
41069 |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 은초롱 | 2024.10.22 | 5,603 | 2 |
41068 |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 | 2024.10.22 | 8,436 | 5 |
41067 |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 Alison | 2024.10.21 | 5,977 | 7 |
41066 |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 602호 | 2024.10.20 | 3,433 | 2 |
41065 |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 꽃게 | 2024.10.20 | 6,162 | 6 |
41064 |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 항상감사 | 2024.10.20 | 4,109 | 4 |
41063 |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 은초롱 | 2024.10.16 | 7,789 | 2 |
41062 | 여전한 백수 25 | 고고 | 2024.10.15 | 7,431 | 4 |
41061 |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 18층여자 | 2024.10.15 | 8,392 | 3 |
41060 | 요리조아 18 | 영도댁 | 2024.10.15 | 5,454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