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벌교 참꼬막 쫀쫀하니 맛있어요

| 조회수 : 10,810 | 추천수 : 2
작성일 : 2014-02-19 11:22:30

요즘 꼬막이 제철이라고 해서 찾아보던 중 벌교 참꼬막을 주문했습니다.

네이처뷰라는 쇼핑몰에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그런데 적립금에 할인쿠폰 사용해서 벌교 산지 직송 꼬막을 그나마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

꼬막은 겨울 입맛을 살리는 별미 음식으로 단백질, 비타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 발육에도 좋다고 합니다.

마늘과 궁합이 잘맞고 초장에 찍어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랍니다.

 

우선, 배송은 아이스박스에 비닐 포장되어 왔는데 뻘에서 캐서 바로 보내셨더라구요...

뻘에서 캐서 세척하지 않고 보내셔서 뻘이 그대로 묻어 있어 신선함이 그 자체...

 



 

워낙 뻘이 많아 수압이 센 수돗물로 여러번 씻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꼬막껍질 연결부위에 끼어있는 뻘까지는 씻어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씻어서 물에 담가 놓았다가 냄비에 1.5배 정도의 물과 함께 넣고 끓였습니다.

 


굵은 소금 적당량을 넣고 시계방향으로 일정하게 저으면서 끓였는데, 금새 황토색

뻘물이 되더군요. 그렇게 끓자마자 내려서 찬물로 바로 직행시켜 헹궈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살짝 한번 끓여서 식힌 참꼬막 사진입니다.

크기는 대체로 작은 사이즈의 꼬막이 대부분이었고 보시다시피 검붉은 색을 보입니다.

벌교 산지에서 캐서 바로 보낸 꼬막과 일반 시장에서 파는 꼬막의 차이는 그 색깔과

탄력에서 납니다.

 





자~ 그럼 쫀쫀하고 바다향 그윽한 꼬막 한 젓가락 하겠습니다.

소준 한 잔에 초장 찍은 꼬막을 한 입에 쏙~~~

어른 4명이 앉아서 그 자리에서 다 먹어버렸네요.(2kg)

지오파파 (luxnyou)

요리와 육아에 관심이 많은 딸바보 아빠랍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르마의인
    '14.2.19 11:45 AM

    저기........... 꼬막 그렇게 삶아 드시면 맛없어요 맛있는 물 다 빠지고 질기고............

    그리고 꼬막에 뻘 묻어있다고 다 좋은거 아니에요. 무에 진흙묻혀서 팔듯이 꼬막에 농간질 치는 사람도 있어요. 이런건 그냥 믿을만한 상인 혹은 직거래 추천드립니다.

  • 2. 카르마의인
    '14.2.19 11:53 AM

    보성출신 저희 어머니가 꼬막 삶는법입니다.
    일단 꼬막을 깨끗이 씻어요. 뻘 들어내려면 빡빡 여러번 씻어야 합니다. 그러는 과정중에 안에 뻘만들어있는 짜스레기도 대부분 걸러져요. 그러고나서 바구니에 물기 빠지라고 받혀놓아요.
    냄비에 물을 끓입니다. 물은 꼬막이 살짝 잠길정도구요 물이 팔팔 끓이면 바구니에 있는 꼬막을 투하합니다. 여기서부터 신경바짝 써야합니다. 한번씩 저어주면서 기다리면 물이 끓다가 꼬막이 벌어지기 시작해요. 한두개 벌어지면 바로 불을 끕니다. 그리고 바구니에 바로 부어서 식힙니다. 물에 씻지 마세요. 맛없어져요.

    벌어진 꼬막들은 맛잇는 물이 다 빠져서 질기고 맛없어요. 하지만 안 벌어진 꼬막들 까보면 속이 야들야들 쫄깃쫄깃 맜있어요. 소고기로 치면 핏물 살짝 배어있는 그런상태요. 그게 가장 맛있어요.

  • 3. 털뭉치
    '14.2.19 3:41 PM

    꼬막은 초장보다 양념간장.
    그리고 카르마의인님 말씀처럼 삶으세요.

  • 4. 호오
    '14.2.19 3:57 PM

    카르마님 방식으로 엊그제 삶아먹었는데 어쩜 꼬막속의 바닷맛까지 고대로 간직되어 완전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꼬막을 먹었답니다.
    저는 뻘을 세척하는게 너무 귀찮긴해도 살짝 삶아서 야들야들 쫄깃쫄깃 바다향 풀풀~ 그 맛을 너무 사랑합니다.
    근데 참꼬막 파는 분들 만나기 쉽지 않아요. 꼬막이 다 같은 꼬막이 아니더라구요...

  • 5. 소금빛
    '14.2.19 4:13 PM

    꼬막 골이 깊고 뚜렷하니 참고막 맞네요!...괜히 참고막이 아니지요~ 맛있어 보여요.^^

  • 6. 예쁜솔
    '14.2.19 5:47 PM

    위에 보성으로 시집 가신 님~~
    꼬막과 피조개는 어떻게 다른가요?
    시장에 커다란 피조개가 있던데
    한 번 사볼까 말까...매일 망설이고 있어요.
    이것도 살짝 삶아 먹나요?

  • 7. 레니센브
    '14.2.19 7:55 PM

    예쁜솔님 제가 아는 만큼만 답변해도 될까요?
    꼬막에는 세 종류가 있는데 새꼬막, 참꼬막, 피꼬막입니다.
    같은 무게일 때 가격은 참꼬막, 피꼬막, 새꼬막 순이고요...
    피꼬막을 제대로 잘 먹는 방법은 회로 먹는거래요.
    예전엔 포차에서 많이 팔았다고 하네요.
    근데 피꼬막은 헤모글로빈 성분이 들어있어 피색이 빨간 색입니다.
    그래서 익숙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 수도 있다고 해요.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한다 합니다. 일본에선 피 다 빼고 초밥으로 만들어 먹어요.
    초밥 좋아하시면 어떤게 피꼬막으로 만든건지 아실 수도 있을거에요.
    아무튼 살아있는 거 아니면 살짝 삶아 먹으라고 하네요.
    조리법이야 검색해보면 잘게 잘라서 야채랑 볶아 드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삶아서 자른 후 생야채와 버무려 먹기도 하고.
    저는 피는 버리고 회로 먹어봤는데 꼬들꼬들 맛있었어요.
    피조개 회는 단맛이 나요.

  • 예쁜솔
    '14.2.19 10:08 PM

    와우~감사합니다.
    살아있는지 확인하고 먹어봐야겠네요.

  • 8. 동글
    '14.2.20 5:08 PM

    꼬막 고수님들께 묻어가며 질문 드립니다.

    고무장갑 끼고 빡빡 문질러 여러번 씻어내고
    위에 써주신 방법으로 데치는 과정까지는
    무난하게 해요.
    근데 까보면 조갯살 사이에 뻘이 껴있는 경우가 많아서
    어쩔수없이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내서
    먹거든요.

    물론 꼬막을 잘산 경우는 뻘이 별로 없는 경우도 있지만
    10번에 8번 정도는 뻘때문에 다시 씻어야 하거든요.

    조갯살 사이에 뻘은 어떻게 처리하시는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꼬막은 해감시키는거 아니라 해서
    그냥 데치는데
    해감을 해야 하는건지도 궁금하여요

  • 김지현
    '14.2.20 7:24 PM

    저는 꼬막동네에서 커서 뻘있어도 잘 먹고, 남편은 그러지 못해서 뻘 닦는다고 오만방법을 다 해봤는데요
    지금 정착한 건...
    꼬막삶은 물을 다 버리지 않고 조금 남겨놔요. 그걸 그릇에 부어서 상에 올려놓고 꼬막 까먹다가 뻘 묻은 애들은 삶은 물에 살살 헹궈서 먹으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1 냥만가득 5월이 코앞이에요 챌시 2024.04.26 183 0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13,913 4
40979 봄봄 10 juju 2024.04.13 9,960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510 3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6,039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8,682 1
40975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330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793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318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308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5 바람 2024.04.03 8,009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076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541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292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305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266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694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532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72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240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785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013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655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484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66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511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53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78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