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키라님 따라했던 미니 미니 핫도그...지만 모양은 이리 다를 수가....

| 조회수 : 4,587 | 추천수 : 7
작성일 : 2006-03-21 23:39:09
주말에 저희 아이가 많이 아팠습니다.
참 건강한 편이어서 일년에 감기 한번 들까 말까 한 아인데...이번엔 제대로 걸렸는지
열도 39도 가까이 오르고, 기침도 심하고, 아무튼 몇년 사이 가장 많이 아팠네요.
이틀동안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하던 아이가 안스러워 먹고싶은게 없냐고 물어봐도
전~혀 없답니다.
그러다 전날 저녁 저와 함께 82를 보며 아키라님 미니 핫도그 맛있겠다고 하던 저희 남편,
아이에게 "아빠가 핫도그 만들어 줄께~"하네요.
소화도 잘 안되는 아이에게 튀긴 핫도그가 웬말이냐 싶었지만 아빠의 성의를 말리지
못하겠더라구요~
메모지에 적어서 슈퍼 다녀온 남편, 저렇게 멋진(?ㅎㅎ)핫도그를 탄생 시켰습니다.
그런데 제가 해도 아키라님 같은 모양과 색깔은 도저히 나오지 않네요~
그게 바로 실력인가봐요...
그래도 맛은 얼마나 좋던지, 아무것도 먹지 못하던 아이가 5개나 먹어서 아빠를 즐겁게
했지요. 제가 먹어도 정말 맛있었어요. 간단하고, 맛있고..
아키라님 감사합니다~

김밥은 제가 시간 없을때 자주 만드는건데요, 사실 진정한 김밥이라고 말 할 순 없죠..ㅎㅎ
계란, 참기름, 깨소금에 비빈 밥을 김에 깔고 가운데 양상치 놓고, 단무지 있으면 좀 넣고,
돌돌 만 무늬만 김밥,
처음엔 반찬이 없어 그냥 만든건데 뜻밖에 아이가 이 김밥을 자주 찾아서 메인 요리로
승격했답니다.ㅎㅎ
딱 5분이면 완성되는 간단 아침식사예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물처럼
    '06.3.22 12:11 AM

    ㅋㅋㅋ.. 모양 정말 다르네요...
    그렇지만 맛은 있지 않던가요??

    음식은 눈으로도 먹는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입으로 맛있으면 되죠뭐...ㅋㅋ

  • 2. 칠리칠리
    '06.3.22 2:06 AM

    우와.. 그리 동글~하게 튀겨내신 아키라님이 정말 대단해보여요..
    앗 비오는날님에 대한 태클 아니구요, 전 울퉁불퉁한 겉껍질을 동글한 껍질보다 더 좋아해요^^;;;

  • 3. 레먼라임
    '06.3.22 2:38 AM

    아이가 빨리 건강해지길 바래요.
    아이가 아프면 정말 속상해요.
    아빠의 정성이 가득든 핫도그, 그 힘이겠지요?
    저정도 실력이면 정성을 봐서라도 점수 후하게 주세요.
    저도 아키라님 솜씨 몇번 따라하다가 좌절 심하게 했잖아요.

  • 4. 코알라(lll)
    '06.3.22 2:51 AM

    ^^
    전 여기 82에만 들어오면 용기가 솟아요.
    왜냐구요?
    서로를 격려하는 멘트에
    전 상관이 없는데도 격려 받는 기분이 거든요^^

  • 5. min14052
    '06.3.22 4:29 AM

    비오는날 님... 김밥에 김치만 넣고 말면 맛이 끝내줘요. 다른 건 필요도 없지요...
    애가 아프면 정말 맘도 아프고 넘 힘들죠?

  • 6. 아키라
    '06.3.22 4:51 AM

    맛만 있어보이는걸요 ^^~
    아빠의 정성으로 맛난거 먹고 금방 나을것 같아요~~

  • 7. 비오는날
    '06.3.22 7:25 AM

    코알리님 말씀이 맞아요~상관 없어도 격려 받는 기분, 아마 그것 때문에 글도 올리고, 사진도 올리고
    하는것 같아요~
    모두 감사합니다~정말요~~

  • 8. 안개꽃
    '06.3.22 1:50 PM

    와..색다른 김밥이네요..

  • 9. ★볼짱맘★
    '06.3.22 2:05 PM

    저도 아이 해줘볼래요~ 주말 아침에 함께있으면 어리광인지 더 밥은 안먹어요.
    핫도그도 대단하시네요. 멋진 아빠, 엄마십니다.

  • 10. 핑크맘
    '06.3.22 8:29 PM

    아빠 멋쟁이십니다요... 자식 사랑 하는 맘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 대단하세요.....

  • 11. 이쁜아이맘
    '06.3.22 9:58 PM

    잘 하셨네요.
    실은 저도 어제 시도 해봤는데요,
    제반죽이 너무 묽었는지 기름속에 빠지면서 실처럼 주욱 늘어지고,
    놀란 저는 재빨리 돌돌 말았죠
    우리딸왈 나무뿌리 같아
    몬스터핫도그 되버렸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0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15 소년공원 2025.11.13 2,014 0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5 행복나눔미소 2025.11.05 5,281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7 챌시 2025.11.02 7,802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591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875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877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701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386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637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526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097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802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7,317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130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40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45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38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80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77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47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77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204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54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86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98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86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621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71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