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만 셋.
그중에서 제 큰딸 아이의 방입니다.
성격이 깔끔떨고 심플한거 좋아하는 아빠랑 성격, 행동, 입맛까지 똑같은 첫째.
근데, 은근히 쉐비식 스탈의 공주님풍을 좋아하는데, 심플한 쉐비식을 좋아해서
우연히 중고로 앤틱화장대를 샀어요, 쉐입이 너무 이뻐서 상태는 보지도 않고 샀지요.
오래된 할머니집 냄새에 위에 상판이 너덜너덜하고, 의자를 가져다가 앉으면 높이가 낮아 다리를 15cm정도 더 연결할려고 나무파트를 구하러 다니고,
흰색으로 페인트 칠하고...
의자는 동네에 누가 쓰레기 치우는 날에 재활용품통에 넣어둔 걸 발견 빼냈는데...
의자 앉는부분 천이며 다 갈아야 하고
그냥 사포질 좀 해서 스프레이 페인트로 마무리했어요.
모양이 앤틱스러운게 욕심이나 집에 가져왔는데, 손 볼데가 너무 많아 버려? 말어? 에이~버려...
이걸 몇차례를 반복했는지 몰라요.
부서진 곳 손보고 페인트 칠하니 너무 이쁘더라고요.
사진 찍기전 아이 침대 이불을 세탁기에 돌려서 주름이 자글자글한데...그냥 찍어 봤어요, 햇빛이 너무 이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