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니들~
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에에에쓰~
비록, 금요일에 지진이 왔었지만요.
오늘 아침에 겁나 일찍 일어난 기념으로 닉네임도 바꾸고 다시 돌아와봤어요. 우하하하.
사실 귀차니즘이 절 지배하고
지배를 당하는것을 즐길 무렵.
요리하는 즐거움도 다 까먹은 요즘이였답니다.
너무 바빠서, 맨날 그냥 간단히 사먹고. 어느순간 가려먹던 음식도 포기하고 그냥
먹는 즐거움으로 대신 하곤 그랬어요.
그래도 지난달 학교축제를 끝내고 쫌 부지런히 해먹은게 있어서.
온니들께 검사도 맞고 싶고 궁딩이 두드림도 받고 시퍼서...... 머리 쓰담쓰담도 해주세요.
자자자자! 아침부터 저는 이런걸 해먹습니다...
냉장고 야채정리 파스타.... 무도를 보며... 오늘은 공동경비구역을 보면서.
우리의 유느님 상남자스러움에.... 거의 뭐 파스타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손으로 먹는지 발로 먹는지..
감자, 당근, 죽어가던양송이버섯, 쥬키니가 들어갔습니다.
맛있어용!!!! 편마늘도 많이 넣었어요.
그리고 학교 동생들 다 불러다가, 내가 해먹고 싶었던. 만들어 보고 싶었던 레시피 시연하기를 했답니다.
내가 먹고 싶은 걸로 모든 메뉴를 정한다 ㅋ
이게 왕언니의..................특권. ㅠㅠ
윤계상의 원테이블을 보다가 홍신애씨가 선보였던 삼겹살찜이 너무 해보고 싶은거에요.
대. 성. 공!
양념삼겹살찜이랑 그냥 보쌈 반반 해서. 전날 해놓은 무채에 쌈도 싸고.
고기집스따일로 된장찌개에 두부랑 표고버섯 넉넉히 넣어서 끓였어요 ㅠㅠ
동생들이 거의 울면서 먹었답니다. 그래서 저도 뿌듯했구요! 우하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술도 빠질수 없죠잉~
전생이 그릇집주인이였는지... 저는 한동안 컵에 홀릭해서 별별 유리컵을 다 모았었거든요.
요럴땐 다같이 모여서 먹을때 유용하답니다 ㅋㅋㅋㅋ 우하하하하
그리고, 김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단무지를 사다놨는데....
계속 귀찮아서 안하다가. 단무지사러간김에 오이지도 사왔거든요.
오이지 무친거 넣고 참치김밥 ㅋ을 만들어보았아요.
아주 그냥 간이 간간해서~ 한줄에도 엄청난 포만감을 가져다줍니댜.
한줄에 물 한통. 마실수 있거든요. 우하하하
그리고, 칼칼한게 먹고 싶어서.
냉장고에 난도질해서 얼려놓은 쉰김치를 꺼내 김치국을 끓였어요.
하아... 이런 음식을 먹고 싶고, 만들어 먹을때마다.....
나는... 누군가... 여긴 어디인가... 나는 도대체 외쿡에 왜 왔나..........라는 생각이 ㅠㅠ
식량창고를 뒤지니, 엄마가 잘못보내준 찌개용참치캔이 있어서 쪼끔 넣고
다시마 엄청 넣고 두부도 넣고 너무너무 맛있게 해먹었어요ㅠㅠ
하아... 또 먹고 싶다....
요건 또 샌드위치로 비가 내리느라 갑자기 겁나게 쌀쌀 해졌을때.
크리미한게 먹고 싶어서 즉흥적으로 사서 만든 크림스튜에요.
호호 불면서 먹었어요 ㅠㅠ 첨엔 토스트찍어먹었다가.
역시 한쿡인은 밥심이라며 밥 말아서 먹었답니다.....
그리고, 화이트와인도 한모금! ^-^/
탄수화물의 민족이여! 일어나라!
하아... 정말 요즘은 밥하기가 너무 귀찮아요.
끽 해야, 평일에 한끼 해먹으면 많이 해먹는건데.....
주말에는 더 죽겠어요. 2끼나 해먹어야 되서 ㅠㅠ
정말 세상에서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사람은 엄마인거 같아요.
엄마~ 마아아안세~ㅠㅠ
학교친구들중에 일본애들이 평균 통학시간이 1시간반이 넘는 친구들이 유독 많아서.
독립하고 싶다고 하는데 제가 항상 하면서 뜯어 말립니다.
'집나오면 고생이다. 엄마랑 살때가 좋은거야...'
학교 졸업해서 취업해서 언제 저는 엄마랑 같이 살수 있을까요....... 눙무리...ㅜㅜ
(아... 끝맺음을 못하겄따.....)
오늘 학교 동생들 다 끌고, 국외부재자투표 하러 갑니다!
4명 꼬셨음. 저 기특하죠. 온니들 손 준비하셨나요?
제 궁둥이와 머리 준비 되었어요. 얼른 쓰담쓰담~ 부탁~ 해요~
인증샷은 추후통보로~ 언제 만날지 모르겠지만 또 만나요~
뿅! >_<
+ 온니들....html체크란이 있었는데... 어디로 사라졌나요.... 하아.. 다시 수작업으로 사진 다 올리느라.
지금 떡 실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