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친구같은 키톡!!!

| 조회수 : 5,506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12-07 07:19:19

오늘 아침을 준비하려고 5시 50분에 주방에 서니...

(저희집 두놈은 6시 15분에 일어나 25분에 밥먹기 시작해서 40분에 집을 나서야 50분 버스를 탈 수 있어요^^;) 

문득 고딩 아침메뉴 글중 김에 간장...메뉴가 떠올랐습니다.

ok

냉동실에 잠자던 지리멸치 한주먹을 꺼내 간단히 조청과 검정깨를

듬뿍넣고 3분만에 볶았습니다..

냉면기에 밥넣고, 볶음멸치 넣고...김 잘라 옆에놓고..접시하나 놓은후

"애들아,밥먹어~~~"

하나씩 싸서 접시에 놓아 줬더니 잘들 먹더이다...

그러면서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아이 돌전에 82를 알면서부터 많은 것을 여기서 배우고 해보면서

이 아이들을 키웠구나..많이도 해 먹였네....

가장좋아하는 장아찌, 고기 핏물빼는법,배추 절이는법,

음식을 할때 아주 사소하고 애매한것들을 많이 배우고 따라해보고

그러면서  

저희집만의 입맛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 작은아이가 벌써 4학년입니다.^^

세월이 많이 흐르는 동안 많은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이쯤 세월이 지나니

다들 제가 아는 분들로 착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친언니와 통화하면서도..언니, 그거 읽었니?  글쎄 ..그랬단다~~

혹은, 어쩜 그분이 그걸 그분한테 보냈대~~왠일이니~~

그러면서 저하고도 꼭 친한것같고,전화해서 정말 잘하셨어요..

내지는  어머어머, 축하해요...등등

이런대화를 하고 싶어진답니다.

매일매일 로긴을 하던 안하던..눈팅만 하던제가

드디어

아이들 보내고 이 아침에 82에 편지를 보내는 용기를

냅니다..

고맙습니다..8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12.12.7 7:38 AM

    82에 수줍게 보내신 편지에 제가 처음 댓글 달아요.
    지금은 한참 식구들 밥먹여보내고 출근준비하는 시간이라 들어오시는 분이 없을 듯...
    우리 고딩은 간장김밥은 커녕 오늘도 길거리 샌드위치랑 쥬스 들고 뛰어나갔습니다.
    좀처럼 밥 먹을 시간이 없네요...

    눈은 또 내리기 시작하고...날은 점점 추워지고...
    따뜻한 밥, 집에서 먹일 수 있을 때 뭐든 많이 먹여보내세요.
    고딩되면 겨우 아침 먹이는 것....그것 조차 쉽지않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편지, 부탁드려요~~~

  • 2. 두현맘
    '12.12.7 9:15 AM

    저도 비록 눈팅만 하지만 도움받는 부분이 많아요
    울 고딩도 영 아침을 안먹을려고해서 걱정입니다...

  • 3. 고독은 나의 힘
    '12.12.7 9:30 AM

    맞아요.. 저도 여기 키톡멤버들 다 아는 분 같고.. (예를 들어 뉴욕에 가면 꼭 부관훼리님께 연락해야 할것 같고..ㅋㅋ)
    모두들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해요..

    그나저나 아직 초등학생인데 아이들이 학교에 굉장히 빨리 가네요.. 진짜 아침을 꼭 먹고 가야겠어요

  • 4. 자두가좋아
    '12.12.7 9:39 AM

    아~ 저도 열심 눈팅족~~ 지금 눈이 또 날리기 시작하네요.. ㅜㅜ 어제 하루종일 쟈스민님 스토커되서 글 보느라 정신못차리고 있었는데..ㅎㅎ 첫 댓글 쟈스민님 보고 훅 들어와서 댓글 달아요~~ 전 애들이 아직 5살 2살이라 컴앞에 주기적으로 앉아있질 못해서 매일은 못보지만 메뉴 안 떠오를때 정말 생각나는 키톡~~ㅎㅎ
    애들이 어리다 보니 리틀스타님 메뉴 맨날 따라쟁이하고 요즘 아침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 쟈스민님 글 열공~~ ㅎㅎ 울 꼬맹이 아가쒸 드뎌 출동하셨네요~~ ㅜㅜ 기저귀 주문하느라 잠시 컴킨건데..귀신같이 알고 출동.. ㅜㅜ 밤에 애들 재우고 들어와서 열공좀 해야하는데.. 9시면 같이 자버리니.. 흑..재서새하맘님처럼 저도 꼬맹이들 키톡 도움받아 열심히 먹이고 키울께요~~^^

  • 5. 다이아
    '12.12.7 1:20 PM

    저도 애들 유치원때 처음 82를 알게 되었는데 큰아이가 벌써 중학생이에요 ㅎ
    다들 이웃 언니들 동생들 같아요. 오늘 뭘 해먹었나.. 난 뭘해 먹을까...
    남편이 너무 일찍(?)들어와 속이 상할때도 82를 보면서 위로받곤 했죠.

  • 6. suni
    '12.12.7 2:23 PM

    저는 아직도 눈팅족~ 1년동안 하루에도 2~3번은 꼭 들어와서 키톡보니 재서재하맘처럼
    몇몇 고수분들의 글을 읽을 때면 그분들이 제 눈앞에 있는 착각이 듭니다.
    모르면서 잘 아는 듯한 착각~ 키톡의 스타분들은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 입니다.
    순전히 82쿡 덕분에 결혼 10년이 넘어서야 제 손으로 밥해 먹는것이 맛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7. 오늘
    '12.12.7 4:09 PM

    아~ 넘 훈훈하네요.

    저도 82가 제 친정입니다.^^

  • 8. 코스모스
    '12.12.8 9:21 AM

    ㅎㅎ사실 저두 눈팅족 입니다...
    늘 82와 함께하는 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898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4 ··· 2024.11.18 8,272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638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285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392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977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42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53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91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78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86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12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05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49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5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7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50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90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1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30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3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1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59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7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28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89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2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