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쯤에 황매로 매실액을 담궜는데 매실과 설탕의 비율을 10:4로 해서 담궜어요.
매실 10키로에 설탕 4키로 좀 안되게 넣었어요.
매실과 설탕의 비율을 1:1로 했더니만 너무 달아서 그게 싫어서 고민하고 있었더니
아는분께서 자기는 10:2로 담그신다는거에요.
작년에 담근거 맛 보여주시는데 약간 새콤한 식초맛이 나더라구요.
그래도 약간은 걱정이 되어 아주 소심하게...ㅋㅋ 설탕을 쬐끔 더 넣었지요.
항아리를 비닐로 봉해서 밖에다 한달쯤 두었구요.
한달쯤 후에 한번 저어주려고 열었더니만 설탕이 거의 다 녹아서 저어주고 말고 할 것이 없어서
그냥 다시 덮어서 두었지요.
그리고 며칠전 두번의 태풍을 견딘 항아리를 열어 보았더니만 이렇게 아주 아주 잘 되어 있네요.
손가락으로 찍어 맛을 보았더니만 그냥 좀 새콤한 정도로 아주 만족스러운 정도입니다.
이제 걸러서 매실 좋아하는 아들놈 한테 한병 보내주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음료로 먹어야겠어요.
설탕 적게 넣으면 썩는다고 하는말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이젠 이렇게 매년 담글겁니다.
혹시 저같은 분 있으실까봐 증거샷으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