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좀 길어질것 같아요 ^^;;;
저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약간 있고.. 대장이 굉장히 예민한데요.....
가끔씩 큰거 보러 갈때.. 정말.. 너무너무 심하게 미친듯이 아플때가 있어요......
변비라서 아픈게 아니구요.. 그냥 응아가 나오는 과정 자체에 대장이 쓸리는 느낌?? ;;;;;
보름전에... 정말 최고로 아파서... 아랫배가 너무너무 심각하게 아파서 문고리 붙잡고 울면서 봤답니다 ㅠㅠ
정말 너무너무 아파서 온몸이 식은땀으로 범벅이 될정도였고.. ... 아픔이 발바닥까지 내려오더라구요..
이렇게까지 아픈적은 처음인지라.... 너무 무서웠어요..
연세드신 분들 너무 아프면 걸을 수 없다는게 몸소 이해가 되는 순간 ㅠㅠㅠ
그래서 정말 큰일이구나.. 건강검진때 대장내시경 봐야겠다... 그러고 있었어요.
큰병원 가야 하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구요.
그런데 바로 시간이 나질 않았고.. 퇴근후 홈플러스에 우유랑 바나나를 사러 갔었지요... (바나나우유 해먹으려고.. ㅎㅎ)
저는 담석 수술후 몇개월 후부터 대장이 굉장히 예민해져서 밖에서 조미료 음식 조금만 잘못 먹어도 가스가 하루종일 차고 사회 생활이 불가 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었어요..
병원에 가도 뚜렷이 해결 방법이 없었구요...
그러다 클린이란 책을 다시 읽었고.. 생로병사? 이런 프로그램에서 야채며 과일이며 갈아 마시는게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그때부터 토마토, 바나나, 블루베리 등등.. 갈아서 맛있는건 다 찾아서 매일매일 꾸준히 몇개월 갈아마시고 나서 가스가 점점점 사라졌고 지금은 사회생활 가능할 정도로 많이 좋아진 상태였어요 ^^;
뭐 역시나 지금도 밖에서 음식 먹고 돌아와서 가스 많이 차는 날은 그 음식점 다시는 가지 말자.. 하곤 하지요 ^^;;;
좀 짜거나 조미료 맛 나는 음식 먹은 날은 여지 없더라구요.. ;;;
암튼.. 이렇게 저의 소화기관은 극도로 예민한 상태인데...
그 퇴근후 들렸던 홈ㅍㄹㅅ 에서 알로에 시식을 하더군요..
알로에 + 100원짜리 요구르트 갈은거요..
딱 맛본 순간... 풀맛 요구르트 맛이다..... 딱 그랬어요. 하지만 왠지 건강한 맛? ㅋㅋ
입맛에 맞더라구요...
시식 도우미 아주머니는 염증에 좋은게 알로에라고 설명 해주셨고.. 껍질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알로에라고 소개해주셨어요..
전 제 입맛에 맞아서 왠지 잘 갈아서 먹을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꺼랑 엄마꺼 해서 사왔어요.
일주일 내내 열심히 갈아 마신 결과..............
처음엔 큰거 보러 갔을때 아픔이 3분의 1로 줄더니..
일주일 후 하~~나도 안아프게 봤습니다.
정말 얼마나 기쁘던지.. 할렐루야를 외치고 싶더군요 ㅋㅋ
이거 약도 아니고 음식인데 순식간에 이렇게 달라지다니..!!
정말 너무 기뻐서 제 친구한테 알로에 좋다고 일장 연설 늘어놓고
오늘 또 사러 갔다 왔습니다.
안팔면 어쩌지.. 하며 조마조마 하고 갔는데 다행히 팔았다는 ㅠㅠ
저는 평생 알로에 먹으려구요..
저번에 평생 운동하겠다 결심한 후로 또 평생 할게 생겼습니다. ㅎㅎㅎ
블루베리로 열심히 갈아 마셨었는데 .. 이제 알로에도 꾸준~히 먹기로 했어요 ㅋㅋ
제가 먹는 알로에는 껍질채 갈아 먹어도 되고 국내산이라 수입보다 약도 거의 안칠테고.. 친환경 농산물이고.. 울산에서 키운거래요..
울산중앙농협 이라고 써있네여....
암튼암튼.. 혹시라도 저같은 증상을 가지신 분께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 맛은.... 딱 풀맛요구르트 입니다. ㅋㅋ
요구르트랑 섞어야지 안그럼 먹기 힘들것 같아요^^
참고로 불가리스랑도 갈아봤는데.. 살짝 느끼해서 별로더라구요..
블루베리는 불가리스랑 참 잘 맞던데 말이져..^^
요건 반드시 100원짜리 요구르트랑 갈아먹어야 맛의 궁합이 맞는것 같아요 ㅋㅋ
남편이랑 나눠 마시다가 글 올리려고 사진 찍었어요 ㅋㅋ
딱 요런 녹즙색 나와요 ^^
요거 껍질채 갈기 때문에
상당히 오~래 곱게 갈아줘야 입에 안걸려요..
살짝만 갈면 껍질이 입에 걸려서 먹기 힘들어져요 ^^
반드시 오~래 오래 갈아서 드셔야 한답니다.^^
다들 건강하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