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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밥상수첩] 2012년6월7일 아침상

| 조회수 : 12,07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6-07 20:58:43

안녕들하셨어요? 항입니다. ^^*

별 특별한 것 없는 매일매일 밥상이라

그냥 찍어서 올리면 되겠거니... 하였는데.

옴마야...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이제야 들렀습니다. ^^*

 

[2012년6월7일 밥상]

오늘의 반찬은 버섯소고기볶음. 무찜(?),호박새우젖볶음,참치,열무김치,상추

 

요즘 애호박과 무우 가격이 많이 내렸었는데

요번주엔 애호박은 100원씩, 무우는 400원씩 올랐더라구요?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내린가격인데

왠지 억울한(?)마음으로 장바구니에 쏘옥. ㅋㅋ

 


[무우찜]

무우+다시물1/2국자+다진마늘1/2스픈+깨소금+대파(잎사귀부분)약간+참기름약간

 

보통 무우볶음이라고들 하는데요.

저희는 조미료와 기름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편이고

어른이 계시는 터라 푸욱 익히는걸 좋아라하십니다. ㅡㅡ;

 

무우를 채썰어 다진마늘과 다시물을 1/2국자를 붓고 뚜껑을 덮어 바글바글 끓입니다.

무우가 익을때쯤 뚜겅을 열고 국물이 자글자글 할때까지 끓인다음

불을 끄고 어슷썬 대파와 참기름을 두르고 식혀서

그릇에 담아 깨소금 뿌려내면 끝.


[호박조림]

애호박+참기름+새우젖+다진마늘+다시물약간

 

프라이팬을 달군 후 반달썬 애호박을 넣고 참기름을 약간 둘러 호박에 고루 묻도록 섞어줍니다.

새우젖과 다진마늘을 넣고 잘 섞어준 후

다시물을 약간 넣고 뚜껑을 닫아주는데요

이때 타버리지 않도록 주의요망.

금새 익어요.

국물이 거의 없어지면 불을 끄고 깨소금 뿌려 그릇에 담아내면 끄읕.

 


[버섯소고기볶음]

소고기+새송이버섯+대파약간+깨소금

 

몇일전에 형님이 사다주신 양지머리가 잇는데...

시부모님 드시기엔 고기가 질긴편이라 이를 어쩌꺼나.. 고민하다가

버섯반찬에 조금 넣어봣는데요. 그래도 질겨요 ㅠㅠ

(질긴고기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팁좀 알려주세욤.. )

 

고기에 간장+미림+참기름 약간 넣어 주물러준 후 먼저 볶아줍니다.

고기가 익을때쯤 버섯을 넣어 버섯이 익을때까지 볶아주고

다 익으면 불을 끄고 어슷썬 대파와 깨소금뿌려 내면 끄읕.

 


[열무김치]

 

사연이 있는 열무김치인데요.

제가 몇일전에 열무2단을 사다가 열무김치와 열무배추물김치를 담갔는데

어머님 왈, 밭에 열무 있는거 질겨지기 전에 거둬와야한다... ㅡㅡ;

그리하야 이 녀석이 두번째 대충 담근 열무김치입니다.

 

김치 담글 때 찹쌀풀을 좀 많이 넣었더니 국물이 걸쭉~하니. ^^

먼저 담은 김치들보다 먼저 푸욱~ 익어주셔서

먼저 상에 올랐어요.

 

오늘의 밥상수첩 끄읕~

=======

감사합니다~*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짠순공주
    '12.6.7 9:28 PM

    연세 많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사신다는 글에 홀로사신 시어머니 생각이 나고, 외롭게 두분만 지내시는 친정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찡~해집니다. 조미료없이 담백하고 간단하게 하시는 요리 많이 배워갑니다.내일저녁은 전에 올리신 등갈비찜하렵니다. 넘 맛있어 보였거든요.

  • '12.6.7 10:12 PM

    ㅠㅠ 짠순공주님 댓글을 보니 제 마음이 갑자기 찡~ 해요. 홀로 사시는 친정아버지생각도 나고...
    내일은 아침일찍 전화한통 넣어드릴까봐요~ ^^*

  • 2. 카페라떼
    '12.6.8 9:25 AM

    보기만해도 건강해지는듯한 웰빙밥상이네요.
    어릴적엔 잘 안먹었던 나물종류들이 요샌 넘 넘 맛나요^^
    저도 갑자기 혼자계신 저희 친정아버지 생각이 나네요.ㅜ.ㅜ
    외국에 살아서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전화래도 해봐야겠어요

  • '12.6.8 9:57 AM

    네, 저도 나이때문인지 언젠부터는 나물 야채들을 먹으면 넘 맛나요. 몸도 가볍고. ^^*

  • 3. 셀라
    '12.6.8 11:10 AM

    건강한 밥상이네요^^
    무우찜~ 어릴적 할머니께서 해주시던...ㅎㅎ
    넘 맛나보여요~

  • '12.6.8 11:40 AM

    저도 해주신 무우찜 먹을땐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그 맛은 안나는것같아효. ㅜㅜ;;
    엄마가 해주시는 무우찜을 먹고싶당.

  • 4. Xena
    '12.6.8 11:18 AM

    음식들이 정갈하고 맛있어 보여요~
    시부모님 모시고 사신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좋은 며느리실 것 같아요

  • '12.6.8 11:41 AM

    그렇지도 않아요... ㅠㅠ.
    저는 내맘대로 며느리랍니다.

  • 5. 진이네
    '12.6.8 11:35 AM

    깔끔한 상차림 ~ 저도 옆에 앉고 싶네요^^

    양지머리는 주로 육수용으로 많이 쓰이는 부위같은데요?
    국거리로 사용하시면 좋을 듯 해요~

  • '12.6.8 11:42 AM

    그래서 미역국에 넣어 먹었는데... 너무 질겨서요.
    이걸... 믹서기에 갈아버릴까요? @,.@ 양념을 해서 냉장고 넣어놨는데요 그닥 효과가... ㅡㅜ
    아직 한주먹이 남았어효. 쿨럭.

  • 진이네
    '12.6.8 6:13 PM

    마침 오늘 저희집 메뉴가 육개장인데요^^
    소고기를 아예 푹~ 고아서 얼큰한 육개장을 끓이면 어떨까요?
    육개장이 번거롭다면 일단 소고기는 따로 푹 무르게 한 다음에 무우와 콩나물만 넣고 국을 끓이셔도 될 듯 해요.

  • '12.6.9 1:49 PM

    아, 육개장버전으로 푸욱~ 삶는방법도 있겠네요. 도전! ^^*

  • 6. 빼꼼
    '12.6.8 1:00 PM

    앞뒤로 다져주시면 어떨까요?
    갈리진 않고 씹기엔 편하던데요.ㅎㅎ

  • '12.6.8 2:59 PM

    썰어져있는 상태라.. 아무래도 이번 고기는 신랑과 저만 마이묵어줘야할듯해요.
    다음부터는 빼꼼님 말씀처럼 꼭 덩어리고기로 사서 다져줘야겠어요. ^^* 끄응~

  • 7. 가볍게살자
    '12.6.8 3:56 PM

    무우반찬, 호박볶음 저도 어제 해먹은 것들이라 더 반갑네요^^.. 건강함이 물씬 전해져요.. 저두 얼른 밥푸러 갑니다아~~~

  • '12.6.9 1:50 PM

    고고씽~* ^^*

  • 8. 씁쓸녀
    '12.6.9 9:08 PM

    항님의 남편님이 되고싶네요. 나와 결혼해주오 ㅠ.ㅠ

  • '12.6.9 9:12 PM

    앗, 씁쓸녀님.
    음... 애로사항이 의외로 많을수도 있는데요. ㅋㅋ

  • 9. 엄마의텃밭
    '12.6.10 8:28 AM

    정말 정갈한 밥상이네요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ㅠㅠ
    부럽네요~~~`

  • '12.6.10 9:58 AM

    에고, 엄마의텃밭님이 만드신 박고지김밥이 저는 더 부러운데요.
    저는 김밥이 쉬운거같으면서도 어려워요. 맛도 잘 아니나고... ^^*

  • 10. 1025noel
    '12.6.20 11:33 AM

    우리 딸 무나물 좋아하는데 한동안 잊고 있던 반찬을 다시 생각나게 하네요.
    저희 시어머님이 해주신 열무김치가 너무 생각나던 요즘이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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