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사진 올리고 이러는 거 부담 스럽고 멋쩍어서
아...결정적으로 게을러서 못 올리는데
자랑 하고 싶은 그녀들이 있기에 용기 내어 올려본다
일단 보시면 안다.
그럼 시작한다.
아들 생일 잔치였다.
장식 쵸큼 잘했다.
그리 넓은 집은 아닌데 넓게 연출된 사진이렷다.
그럼 음식 사진 나간다.
내 야심작 궁중떡볶이다.
거부할 수 없는 기름냄새의 유혹 무적 메뉴 치킨이다.
간단하면서 폼이 나는 등대효과 주는 카나페다
맛은......뭐 기대하지 말자.
맛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로 초라하다.
뭘 더 바라나 10분 완성 음식인데...
키위가 골드 뭐시긴가 하는거라 녹색이 아니다.
내가 계획했던 색감이 아니라서 빈정 상했다.
흐미 남사스러버라...
홀..홀딱 벗었다.
나는 모른다...몰라.
오머나..*-.-*이것 참 ...참 하얗디 하얗고...
힘껏 달아오른 붉음이다..
이것도 나는 모른다...몰라..
와인 디켄터를 쥬스 디켄터로 변신시켰다.
알게 뭔가 아이들은 뭔지 모르고 이쁘고 신기해 한다
그럼 된거 아닌가 뭣이 걱정인가 말이다.
바나나머핀.
뭐 딱히 할 말이 읎다.
케이크다
케이크에 올려진 부잣집 미국 소년같은 것은 코팅해서 올렸다
흐흐 맘에 든다.
컬리티가 높게 보인다.
나 사대주의인가? 진지하게 고민해 본다.
아들이다.
아들이 다니는 학교는 외국인 학교도 아닌데
같은 반에 국제적인 피가 흐르는 여자아이가 두명이 있다
그녀들은 아들을 흠모하고 있다
둘다 미녀다
내가 보면 아주 녹아내린다
여시같이 또 애교도 예술이다
지금 자랑 나간다.
스피드퀴즈 중이다.
아코디언 연주 내 쫌 한다.
다들 이뻐죽겠다
자랑하고 싶었다
근데 마무리는 뭐라고 인사해야 하는가..
아들이 받은 선물을 자랑하고 갈란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