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아버님이 약식을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재작년 아버님 제사때 남편 이모님이 만들어오셨는데 어머님께서 무척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작년에 82cook에서 검색해서 두번찌는 레시피를 찾아서 해갔어요.
어머님께서 반가와해주셔서 기분도 좋고 뿌듯했어요.
그런데 그 후로 두어번 더 해보니 이제 좀 변화를 주고 싶어졌어요.
여기 그런데 키톡을 보다보니 유자약식이 있어서 4월초 아버님 산소갈때 처음해보고
이번에는 모임이 있어 나눠먹으려고 두번째 했습니다.
간장약식이 깊은 맛이 있지만
유자약식은 새콤한 맛이 있어서 좋아요.
녹차가루를 사용한 녹차약식도 해봤는데 녹차약식은 쑥떡같은 그런 맛이 나요.
저의 선호도는 간장약식>유자약식>녹차약식 순이네요.
약식을 해보니 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과정이 길다고 할까요?
대추를 끓여서 살을 내려쓰는 대추내림이 설탕과는 다른 단맛을 주니까 맛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밤을 조리는게 은근히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주머니들이 껍질을 까서 파는 걸 사서 쓰기도 했고 마트에서 기계에 까서 쓰기도 했는데요
이번과 저번에는 맛밤을 샀어요.
이번에 산 해* 맛밤은 노란색이어서 좋았어요.
원래 레시피에는 단맛이 설탕이 한컵과 캬라멜소스인데요
유자 한컵반을 썼으니 설탕을 반컵으로 줄였습니다.
모이신 분들과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1.찌는약식 레시피 - 소롯길님
2.유자약식 레시피 -시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