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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그랬구나...

| 조회수 : 14,377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4-23 01:18:19

큰 아들이 과일을 엄청 좋아합니다.

독일에서는 과일값이 싸니까 풍족하게 먹였고 한국와서 부모님 댁에 살포시~ 얹혀 살때는 ^^; 어머님이 사다주시는거 넙죽넙죽 잘 받아먹었는데요. 이제 제 살림을 살고보니 음식이야 감자 하나로도 지졌다 부쳤다 볶았다 삶았다. 하면서 알뜰이 아껴먹을 수 있겠는데 과일은 안 먹는거 아니면 먹는거, 선택이 이것밖에 안되니 고민이 되더라구요.

시댁갔을 때 내주시면 맛있게 얻어먹고.. 친정엄마가 부쳐주시면 염치불구 받아먹고.. 그때그때 저렴한 과일들로 떼우고 그랬는데..

며칠전 아들이 감기기운이 있었어요. 열도 좀 나고 입맛도 없어하길래 뭐 먹고싶냐고 했더니 딸기.ㅡ.ㅡ

나와는 정반대로 도통 귀찮은게 없는 남편이 얼른 채비를 하고는 슈퍼를 다녀왔어요.

난 그냥 작은팩 하나 사오려나 했는데 제법 큰 스티로폼에 든 딸기를 한 상자 사들고 온거예요. 오우~ 통큰데.. 하고는 자세히 봤더니 딱지가 하나 더 붙어 세일하는 거더라구요. 비닐을 뜯어서 딸기상태를 보니 반은 온전하고 반은 군데군데 물러졌고... 심하게 물러진 부분만 살짝살짝 도려내고 소다물에 씻어놓으니 양도 제법되고 먹어보니 아주 달콤하더군요.

그냥 옆에있던 새걸 살걸 그랬나?? 애도 아픈데 그냥 좋은걸로 살걸 그랬다..하면서 부엌을 기웃기웃하는 남편을 보니.. 그래 부모마음이 이렇지.. 하면서 살짝 감동....이 아니라.  어이.. 아저씨. 그 냄새나는 담배 한갑만 안피면 고민없이 새거 살 수 있거등요~ 라고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걸 딸기를 구역꾸역밀어넣어  막아냈네요. 쿨럭;

한 접시 소복히 담아주니 아들이 제일 큰 걸 골라서는 아빠먼저. 그 담엔 제일 예쁜 걸 골라서는 엄마도 하나. 주더니..

지 할일은 끝냈다는 듯 남은 건 혼자서 뚝딱 다 먹어치웠네요. ㅡ.ㅡ 잘 키운건지 뭔지 헷갈리는@@

과일 이야기 하니 갑자기 떠오르는 친정아버지와의 일화가 있는데요.

제가 9년전 결혼준비를 할때쯤이였어요.

아빠가 어느날 이야기 중에

공주야
과일가게 앞을 지나가다 사과가 먹고싶을 때 이것저것 고르지 않고

그저 제일 맛있고 탐스러운 걸로 걱정없이 살 수 있으면. 그걸로 된거다.

너무 욕심부리면서 살 필요없다. 가진것에 만족하면서 살아라..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사실 우리아빠 경상도 분이라 저리 고상하게 말씀 안하셨음.. 숙자야.; 니 봐래. 살면서 너무 돈돈 카지말고@#$%^$ ~~: 어쨋든 내용은 동일)

딸기씻다가 문득 그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아빠에게 갑자기 전화를 했어요.

아빠.. 태서방이 오늘 딸기를 사왔는데요. 글쎄 몇천원 싸다고 좀 물러진 걸 사왔더라구요. 요즘 과일값이 얼마나 비싼지 아빠 말씀대로 고민없이 좋은 걸로 사다먹는건 저같은 서민은 힘드네요..

(당근 저도 경상도 사람이라 이리 예쁘게 말안했음.. 아빠 요새 과일이 얼마나 비싼지 사과도 못먹고. 어쩌고저쩌고.. 하여튼 이놈에 !@$ . 에이 그 썩을2#$ 아이씨 갱상도가 !@#$%#ㅍ )

뭐.. 결론은 아빠가 사과 한상자 보내주는 걸로 마무리 ;; ^^;

슈퍼에 갔더니 작은 깻잎 묶음 여러개를 봉지에 담아 천원에 팔더라구요.

가져와서 씻었더니 200장도 더 되네요.

깻잎찜 레시피 찾아서 얼른 만들었어요. 에스더님 레시피예요.

이 찜기가 휘슬러 36센치 웍 셋트인데요.

제가 저 웍을요..태어나서 첨으로 만두를 108개쯤 빚고는 쪄서 얼리면 만두피 안 찢어지고 좋다는 어느 82님의 말씀에 찜기를 찾다찾다 우연히 아마존에서 저 제품이 세일을 하길래.. 36센치가 얼마나 큰지 짐작도 못하고 그냥 충동구매를 했는데요.. 와... 싱크대에 들어가지가 않아요..ㅠㅠ

그 때 만두 한 번 찌고 구석에 계속 처박아 뒀다가 귀국하면서 이렇게 짐스러운 걸 들고 가 말어? 한 오백번 고민하다가.

그래.. 나는 맏며느리니까 아마도 만두찔 일이 또 있을거야. 식구도 많은데 저 넓은 찜기에 만두를 좌르륵 올려놓고 단 한방에 쪄서 내면.. 와우 얼마나 멋질까??  생각하며 머리에 이고 왔건만

어째 이집 사람들은 만두를 안 먹네요. 제가 한국 온 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정말 만두를 한 번도 안 먹었어요.@@

그래서 역시나 또 싱크대 구석에 처박혀 있다가 오늘에야 드디어 기회가 왔다 하고 써본겁니다.

고작 깻잎찜 하고 설겆이는 뚜껑에 본체에 찜기까지.. 역시나 이 집 싱크대에도 들어가지 않고 씻으면 씻을수록 화가 가라앉지 않아서 자꾸 아들놈 18색 크레파스를 찾게 되더라는..ㅠㅠ

우리집 천덕꾸러기 1호입니다.

(누가 잘 쓰고 계신 분 있음 활용법 좀 알려주세요. )


삘받은 김에 리틀스타님 연근조림도 했어요.

역시나 오리지날과 때깔차이가 저 찜기크기만큼 크네요. ㅜ;

그래도 맛은 최고



어제 시댁에 잠시 들린 남편이 이렇게나 많은 풋마늘대를 가져왔네요. 선물이라며ㅡ.ㅡ

뭐든지 주시면 고맙습니다. 넙죽넙죽 잘 받아서 맛있게 해먹어요.

어머님이 뿌리 손질도 다 하고 보내셨어요. 감기만 아니면 담아서 줄텐데 이정도는 할 수 있지? 하시네요.

(우리어머님은 경상도 분 아니십니다. 정말 저렇게 말씀하셨어요. ㅎ)

양이 어찌나 많은지. 저 벌어진 이파리 사이로 잔흙들이 많아서 씻는대만 시간이 엄청 걸리네요.

왼쪽 큰 통은 경빈마마님 레시피대로 배합을 해서 한 번 휘리릭 끊인다음 부었어요. 오래두고 먹을려구요

(스텐냄비에 붓고 식은담에 옮긴거예요. 우리는 또 플라스틱과 뜨거운 물에 예민한 82')

오른쪽 작은 통 두개는 보라돌이맘님의 1:1:1:1 배합초예요. 정말 1분도 안 걸리더라구요. 한컵씩 섞어서 그대로 휙~

그런데 두개 다 오늘 맛봤는데 내 입맛엔 맛이 비슷해요. ;; ㅎㅎ

저게 반 정도 양이예요. 나머지 반은 또 반으로 나눠서 고추장 무침을 했구요 나머지 반은 내일 쫑쫑 썰어 팽이버섯이랑 전 부쳐 먹을려고 아껴놔두었어요.  쓰고보니 마치 제가 엄청난 살림꾼 같이 느껴지는군요.ㅎ 님들도 그렇게 느끼셨다면 난 살림꾼이 아니라 사기꾼;

  이제 우리 애기 사진 몇 장 올릴려구요.

얘는 태명이 없었어요. 그냥 애기라고 불렀거든요.

제가 남편한테는 한 애교 하는 편인데. 아이 부끄*^^*

태명 지어서 부르는건 그렇게 낯간지럽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남편과 그냥 애기야. 애기야. 하면서 불렀어요.

그런데 산후조리원에 들어갔더니 아기 이름란에 태명을 적어두더라구요. 진짜이름이 나오기 전이니까요.

그래서 얘는 계속 애기.라고 적혀있었어요. 변애기. (남편성 지못미.)

조리원 식구들이 다들 애기야. 애기야. 이렇게 불렀지요.

큰애도 독일병원에서 이름이 변남아. 였어요. (얘네는 태어나기 전에 이름을 다 지어놓으니까 그냥 이름이 있는데 우리애는 어머님이 태어나는 시를 알아야 지을 수 있다고 그것도 바로나오는게 아니고 며칠 걸린다고 해서.. 병원에 있는동안 이름이 없었거든요. 벽에다 그날 태어난 아기 이름 다 적어두는데 우리애는 변남아. ㅋ)

젖은 머릿결.. 어때요.. 좀 삐리리하나요??ㅎ


양갈래로 묶어봤어요.

저 두툼한 목살 좀 보세요. 제 목과 똑 닮았네요. ㅎㅎ ㅠ


우리애기 옆모습이예요.

이 아이도 목을 가질 날이 올까요?

이왕 올거면 여름전에 왔음 좋겠어요.

지금도 들추고 들추면 도돌도돌 땀띠가 숨어있어요.

저는 아직 얘 목에 주름이 몇개인지 점은 있는지 없는지 아무것도 모른답니다. ㅠ


그래도 요 야무진 표정

너무 귀엽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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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없었을 때

제눈엔 분명히 안 예쁜 아기들도 있었어요.

그럼에도 엄마들은 자기 애기가 너무 예쁜 줄 알고

예쁘죠 예쁘죠 ? 하는데 난감하더라구요.

저 엄마는 정말 남들눈에도 예쁘다고 생각하는걸까? 그게 아니면 도대체 왜그러는걸까? 싶었죠.

이런 마음이 첫 애 낳고서도 계속되었어요.

첫 애는 객관적으로 뭐 좀 준수한 편이거든요. (인증 못함.;ㅠ)

그런데 둘째를 낳고나서요..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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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랬구나...

    알고 있었구나...

    그래도 어쩔수가 없었구나...

    나도 그렇구나....

    아... 그런거구나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맑음
    '12.4.23 1:31 AM

    글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잠이 안와서 키톡 눈팅하던 차에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아가 귀엽네요..ㅎㅎ
    아우 볼살 통통...>_

  • 꽃봄비
    '12.4.23 7:35 PM

    첫댓글 감사합니다. ^^ 아이디 정말 예쁘네요.. 해맑음님 얼굴이 막 상상된다는 ^^

  • 2. 그린티벳
    '12.4.23 2:31 AM

    요근래 본 아기 중에 젤로 귀엽고 이쁜걸요~
    통통한게 넘넘넘 귀여워요..ㅋㅋㅋㅋㅋ
    아기들은 좀 통통해야 더 이쁜것 같애요... 봐도 봐도 넘 귀엽네요^^ ㅋㅋㅋ

  • 꽃봄비
    '12.4.23 7:59 PM

    동정론이 통했군요.. ^^:
    근데 우리애기 몸무게는 딱 평균인거 있죠..
    남편하고 둘이서.. 그럼 머리가 얼마나 큰거지?? 기럭지가 짧다는 이야긴가?? 하면서 더 절망했다는.ㅠㅠ

  • 3. 보노보노
    '12.4.23 4:33 AM

    아기 넘 귀여워요
    저 별루 애들 안 좋아하는데 님 아가는 넘 귀여워요.
    저번에 사진보고 우리애들이랑 웃었는데 (머리때문에)
    앞으로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 꽃봄비
    '12.4.23 8:01 PM

    귀여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모와 언니오빠에게 웃음을 주었다니. 살찐 보람이 있네요. 호호 - 변애기 드림-

  • 4. 비타민
    '12.4.23 5:05 AM

    아기...정말로 너무너무 귀여운데요.... 포동포동.. 아기 볼이..진짜 귀여워요...^^

    재료도.. 알뜰하게 잘 이용하시네요.... 저는 누가 너무 많이 주는것도 싫어요... 처치 힘들어서..ㅋㅋ

  • 꽃봄비
    '12.4.23 6:24 PM

    사실 저도 엄청 귀찮은데요.. 분가하고나니 뭐 하나 살려고 해도 다 돈이라.ㅡ.ㅡ 주시면 절대 거절안한답니다. ㅎㅎ

  • 5. 보배엄마
    '12.4.23 5:31 AM

    아기 너무 너무 귀여워요. 우리 딸 진주 어렸을 적 생각나네요. 한달이나 일찍 태어난 미숙아였는데 팔 다리가 배배 틀려 있었어요, 너무 말라서. 그러더니 43살이나 된 늙은 엄마 모유를 먹고 한달만에 살이 오르더니 감당이 안될 정도 였지요. 얼굴은 삼각형, 목 구경한 것은 12개월이 다 되서 였지요. 목도 몇겹, 손목, 팔목, 발목, 다리에도 몇겹으로 살이 있어서 하루에도 몇번씩 검사(?)하고 씻어내던 일이 생각 납니다. 이제는 5살이 다 되어 가는데, 다시 삐쩍 말랐어요. 그렇게 포동 포동 할 때가 제일 이쁜 것 같아요, 사진 많이 찍어 주세요.
    참! 저도 변씨인데... 저희 신랑(미국사람)이랑 아이들이 '변'씨에 얽힌 가슴아픈 사연들을 잘 모르니 전 그나마 다행입니다. ^^

    풋마늘 장아찌 너무 먹고 싶어요.........

  • 꽃봄비
    '12.4.23 6:33 PM

    진주가 일찍 태어나서 마음고생 하셨겠네요.. 무엇보다 이제는 건강하다니 참 다행입니다. 그리고 변씨네요.. 반갑습니다. 우리 시댁식구들 말고는 아직 변씨 성을 가진 사람은 못 만나봤는데..ㅎㅎ
    그런데... 12개월이나 되어야 목이 나온다니 좀 좌절이네요.ㅠㅠ

  • 6. 보라돌이맘
    '12.4.23 5:32 AM

    찰랑찰랑하니..보드랍게도 축 쳐진 통통한 저 아기 볼살 좀 보세요...^^

    천사의 모습이란 우리가 늘 그림으로 보게되는 그런 이미지가 아니라...
    이런 꾸밈없는 그대로의 순수함과 천진함이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아닐까...
    그리 상상해 봅니다.

    꽃봄비님네 공주님이 지금 제 눈에는 바로 그 천사네요.

  • 꽃봄비
    '12.4.23 6:36 PM

    어쩜.. 보라돌이맘님 글은 읽을때마다
    착하게 살아야겠다. 착하게 살고싶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
    천사라고 과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7. 월요일 아침에
    '12.4.23 6:22 AM

    변애기 우리집에 오면 볼이 남아나지 않을거에요.
    통통한 볼살이라면 껌뻑 넘어가는 네 식구(아이 둘 포함)가 가만 안 둘테니까요.
    나중에 목 주름 수와 점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면 꼭 알려주세요^^

  • 꽃봄비
    '12.4.23 8:03 PM

    아마..한참 기다려야 되실지도...ㅜ.
    제가 주름 수와 점 갯수 알려줄 때까지 82를 떠나시면 아니되요..

  • 8. 대관령황태
    '12.4.23 6:48 AM

    정말 글 너무 재미있게 쓰시네요
    아침에 혼자 막 웃었어요
    자주 자주 써주세요.
    애기도 자주 올려주세요 ㅎㅎㅎㅎ변애기 ㅎㅎㅎ

  • 꽃봄비
    '12.4.23 8:07 PM

    ㅎㅎㅎ 변애기.. ㅎㅎ 변씨 가문의 영광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ㅎㅎ

  • 9. soll
    '12.4.23 7:46 AM

    아구 귀여워~ 아구 볼 통통 우쮸쮸~
    아이 돌보시면서 이렇게 음식들을 뚝딱 만들어내시다니 능력자 온니시다~

  • 꽃봄비
    '12.4.23 8:08 PM

    하하.. 역시 나는 사기꾼. ㅋ

  • 10. 여인2
    '12.4.23 8:04 AM

    애기 정말 이뻐요~ 변애기. ㅡㅂ ㅡ
    우리딸이랑 쏙 닮았네요!! 그래서 더 이쁜가;;
    저희집에도 28cm지만 싱크대 깊숙히 들어가 울고 있는 찜기웍이 있답니다.. 28웍 쓰다가 손목 나갈거 같아서 양수웍이 필요해 하며 샀는데.. 샀는데.. 안꺼내지더라구요.. ㅡㄴ ㅡ;;

  • 꽃봄비
    '12.4.23 8:10 PM

    맞아요.. 맞아.. 28도 커요.
    저는 손목이 튼튼해 무겁진 않은데.. 정말 애물단지네요..
    얼른 만두를 한 번 해야겠어요.. 여인2님도 고고고=3

  • 11. 조금느리게
    '12.4.23 8:12 AM

    애기 헤어스타일의 반전~~~~

    애기 때는 통통한 게 훠얼씬 이뻐요..
    애기 이쁜 걸 보니, 손자 볼 나이가 가까워졌나봐요.
    (우리 애기덜은 이제 겨우 고3, 고1)

  • 꽃봄비
    '12.4.23 8:11 PM

    귀엽다가도 자꾸 제 모습이 투영되서.. 애기의 미래가 스쳐지나가면서... 쪼끔 걱정도 된다는ㅠ
    지금 반짝 통통한거였음 정말 좋겠네요. ^^

  • 12. 미모로 애국
    '12.4.23 8:23 AM

    아이 태어나고 4개월쯤인가.. 동네 보건소에서 무료로 하는 영아 마사지교실에 다녔어요.
    마사지중에서 쇄골마사지를 배우는 날이었는데 앞에서 강사분이 인형으로 시연하는걸 보고
    제아이에게 해주려고 보니 세.상.에! 쇄골은 물론 아이가 목이 없는거에요!!

    너무 놀라서 아이의 신체가 잘못된 상태였는데 엄마가 무식해서 그런것도 몰랐구나.. 하면서
    꺼이꺼이 울었어요.
    놀란 강사분들과 다른 다둥이 엄마들이 와서 왜 그러냐고, 무슨 일 이냐고 해서
    제 아이가 목이 없는데 제가 이제서야 알았다고 이거 어떻게 하냐고 흐느끼니
    강사분(연세가 예순 넘으신 할머니..)께서 크게 웃으시더니
    원래 아기들은 머리, 가슴, 배(곤충이냐...?)로 구성되어있다고 나중에 나온다고 하시더라고요.

    첫애였던데다가 제가 아빠와 엄마쪽 친척들을 통틀어서 거의 막내라서 아기라고는 제대로 본 적이 없었어요.
    조카와도 5개월 차이밖에 안나서 주변에 아이를 낳은 친척도 없었거든요.
    그 이후로도 쭉쭉이 체조 시키다가 머리가 너무 커서 두 손이 서로 맞잡게 되지 않는다느니,
    다리가 곧지 않다느니 하면서 마사지 시간마다 혼자서 깜짝깜짝 놀랐어요. ㅋㅋㅋ

  • 옹기종기
    '12.4.23 10:25 AM

    미모로 애국님 댓글 너무 재밌어요.ㅎㅎㅎㅎㅎ
    아기들은 머리, 가슴, 배(곤충이냐...?)......ㅋㅋㅋ

  • 꽃봄비
    '12.4.23 6:39 PM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웃겨서 할 말이 쏙 들어가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3. Gina
    '12.4.23 9:27 AM

    뭐. 나름 효자 아들이네요 ㅎㅎㅎㅎ
    저희 아들은 3살인데 입에 넣어주는것까진 고마워도 씹기전에 계속 밀어넣는건 난감하더라구요 ㅠㅜ

    저 웍은 세일때 아 싸다 .. 이러면서 집에 가져왔는데 너무 커서 못쓰다가
    친정 엄마 드렸더니 명절이나 제사때 생선 찌는 용도로 잘 쓰시더라구요. 대~박 이러시면서~

  • 꽃봄비
    '12.4.23 6:40 PM

    와우~ 드디어 팁이 나왔네요.
    맞아요. 명절용 생선 큼지막한거 저기에 들어가겠네요.
    근데 우리 시댁은 항상 기름에 튀기던데..
    냉동고에 큼지막한 생선 있는데 담번 손님상 차릴때 근사한 찜요리를 대접할까봐요.
    고맙습니다.^^

  • 14. 보리피리
    '12.4.23 9:54 AM

    귀엽고 아가다운 아가때문에 월요일 피로 다풀리고
    힘껏 시작해보네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 꽃봄비
    '12.4.23 7:03 PM

    네.. 모두모두 힘찬 한 주 시작해요.~

  • 15. 고기대장
    '12.4.23 9:57 AM

    느무 귀여워요.. ^^;
    저번에 이어 오늘도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저도 풋마늘대 좋아하눈데 그 보다 애기한테 눈이 더가요.. ㅋㅋㅋㅋㅋ
    특히 아래서 두번째 사진! 코믹 아동만화주인공 옆모습이네요..

  • 꽃봄비
    '12.4.23 7:04 PM

    주인공은 주인공인데 아동만화.. 거기다 코믹이네요. ㅋㅋ ㅎ

  • 16. 옹기종기
    '12.4.23 10:23 AM

    아..
    아가 옆모습 너무 너무 귀여워요.

  • 꽃봄비
    '12.4.23 8:13 PM

    맞아요.. 이목구비가 아주 또렷하?? 아니구나.. 눈코입이 다 안보이는구나..ㅠ

  • 17. 동범어멈
    '12.4.23 10:24 AM

    변애기(?)사진 볼 때부터
    앗~~우리 딸내미 아바탄가 싶었네요..풍성한 머리숱만 빼구요..

    어찌나 살집이 좋았던 지
    목 한번 닦으려면 겹겹히 쌓인 살들을 젖혀내고 닦아야 했어요..ㅠㅠ
    그래도..제 눈에는 봄비님처럼 세상의 천사가 따로 없었어요..
    엄마 닮아 더무 뚱한거 아냐..내심 걱정했는데...

    지금은 정말 25kg가 목표인 홀쭉이 아가씨(초1)로 컸답니다.ㅋㅋ

  • 꽃봄비
    '12.4.23 7:04 PM

    이런댓글 희망적입니다. 저 닮음 안될텐데.. ㅠ

  • 18. 제닝
    '12.4.23 10:47 AM

    아.. 그런거구나 2222
    저도 그렇습니다.

  • 꽃봄비
    '12.4.23 8:40 PM

    자자.. 제닝님도 얼른얼른 커밍아웃하세요.. 우리애기들 모임이라도 만들고 싶네요.ㅎ

  • 19. 커피우유
    '12.4.23 11:00 AM

    진심 이뻐요. 옆에 있으면 데리고와서 키우고 싶어요 ㅎㅎ

  • 꽃봄비
    '12.4.23 8:41 PM

    커피우유님. 혹시 강아지 좋아하시나요?? 이제 배밀이를 시작해서 좀 밀다가 헥헥거리는게 꼭 강아지 닮았다고 우리어머님이 그러시네요.. 저 힘들때 잠깐씩 데리고 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ㅎ

  • 20. Xena
    '12.4.23 11:00 AM

    아드님도 인증 고고~
    진짜 따님 볼따구(?) 엄청~~~~~~~~~~~~~~~~~~~~ 귀여버욧~
    저도 모든 아가들을 다 이뻐라 하진 않지만
    꽃봄비님 아가는 너무너무 이쁩니다(진짜루요)

  • 꽃봄비
    '12.4.23 8:42 PM

    고맙습니다. 진짜라고 강조까지 해주시니 몸둘바를.^^:
    아들은 요즘 한참 개다리춤 추면서 혀내밀고 눈알 뒤집고 있어서 인증 못합니다.ㅡ.ㅡ

  • 21. 넙덕양
    '12.4.23 11:10 AM

    아하하하...애기 정말 귀여워요~~~~~변애기....입에 착 붙는 이름이에요~~^^
    뒷태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하루하루가 기쁨이실것 같다는....

  • 꽃봄비
    '12.4.23 8:43 PM

    저 두툼한 뒷판을 뒷태라고 해주시니 정말 눈물나게 감사해요.. 흑
    닉네임이 왠지 끌리네요.

  • 22. 미주
    '12.4.23 12:25 PM

    눈물이 뚝뚝...
    울며 웃으며 웃고 울고가 이런거군요 ^^
    글도 재밌고 살림도 만만치 않게 하시고
    애기는... 정말이지 막 이뻐요~~

  • 꽃봄비
    '12.4.23 8:45 PM

    미주님.. 울 내용 없는데 어찌 눈물을 흘리셨을까요^^;;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신 것 같아요.. 칭찬 감사합니다.^^

  • 23. 아웃사이더
    '12.4.23 12:50 PM

    저희 첫째 미쉐린이라 불릴만큼 뚱뚱하던 아가
    둘째는 빼짝 말랐꺼든요 젖살없는 아가

    전 변아기 넘 부러워용
    통통 넘 이뽀서 부비부비하고싶네용
    건강미인
    정말 아가중 최고 이쁜 아가맞아요

  • 꽃봄비
    '12.4.23 8:47 PM

    건강인. 아니고 건강미인.. 제대로 적으신 것 맞지요?^^
    첫 애는 지금까지 줄곧 빼짝 마른 상태라 요렇게 오동통한 둘째가 더 귀엽게 느껴지나봐요..
    사실은 뚱은 뚱끼리 뭔가 좀 끌리는듯.ㅡ.ㅡ

  • 24. 엘레나
    '12.4.23 4:17 PM - 삭제된댓글

    글 참 재밌게 쓰시네요.
    한참 웃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가 사진도 너무 귀엽구요^^

  • 꽃봄비
    '12.4.23 8:48 PM

    웃으셨다니 저도 보람찹니다.
    난 개그맨도 아닌데 누가 내 얘기 웃어주면 그게 제일 좋더라.~^^

  • 25. 쎄뇨라팍
    '12.4.23 4:36 PM

    ^^
    저도 ㅎㅎㅎㅎㅎㅎ
    아가 볼 어쩔거예욧!!!!!!!
    넘 예쁩니다

  • 꽃봄비
    '12.4.23 8:49 PM

    그러게.. 저 볼 어쩔까요?? 잘 간수해야줘 뭐.. ㅎㅎ
    근데... 혹시 닉네임.... 욕 아니죠?? 잘못했다간 한 대 팍. 맞을 것 같다는.. (당근 농담입니다..^^)

  • 26. 게으른켕거루
    '12.4.23 5:13 PM

    아가가 너무 귀엽네요.
    저두 저희 딸이 이세상에서 젤 예뻐요.
    오늘 하교후에 '날씨가 너무좋아요 집에 바로 가지 않고 산책하고 싶어요' 하더군요.
    산책로를 따라 같이 손잡고 산책을 하는데요. 강종강종 뛰는 모습이 어찌나 이쁜지
    쳐다보기도 아깝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다는 말이 자꾸 머리를 맴돌더라구요.

  • 꽃봄비
    '12.4.23 8:50 PM

    우와... 햇빛 좋은 날 산책하는 모녀를 상상하니 제 기분이 막 좋아집니다. 따님이 말을 어찌 저렇게 예쁘게 하는지.. 우리 애기도 그렇게 예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네요..

  • 27. 대전아줌마
    '12.4.23 5:36 PM

    아하하하 글이 너무 재미있어요.

    아닐겁니다..그렇지 않을거에요...
    전 애가 하나 뿐이지만..제 눈엔 정말 너무너무 이쁜데요...
    사실..제가 객관적으로 보면..저희 딸도 이쁘진 않아요..ㅋㅋㅋ 그래서 전 이쁘죠? 이런말 절대 안하는데..ㅋㅋㅋㅋ
    제가요..어찌나 맘에 없는말 못하는지..ㅡㅡ;;;; 애가 일곱살이나 먹었는데도 아직도 그래요..그래서 시엄니한테도 이쁜 소리 못듣고 사네요..ㅋㅋ
    전 그래서 아이들 보면 귀엽다해요..진짜 이쁜 애들 몇명 안되던데요..ㅋㅋㅋㅋ

    그래도..다 자기 아이가 가장 예뻐 보이잖아요. 이쁜게..미모가 아니라 그냥 이쁜거..너무 사랑스러운거요.


    봄비님댁 둘째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

  • 꽃봄비
    '12.4.23 8:52 PM

    대전아줌마님. 맞습니다. 정말요.
    애기들은 모두다 사랑스럽지요.. 예쁘고 안 예쁘고가 어디있겠어요?
    정말 순수하고 천사같고 사랑 그 자체지요..
    저 글은 그냥 뻘소리 한거예요.. 사실은 이 세상 애기들 전부 다 좋아한답니다.

  • 28. 꼬꼬와황금돼지
    '12.4.23 5:46 PM

    독일 사셨었군요~
    아가 넘 귀여워요~ 저 볼 어쩔껴~~ㅋ
    순진하고 깨끗한 눈망울, 통통한 볼, 보드랍고 말랑말랑한 살결하며
    제눈엔 아가들은 다 너무 귀엽고 예쁜것 같아요~
    울 아이들도 아가때 저리 통통했는데, 특히 둘째요~ㅎㅎㅎ
    아가들은 목없는 아가들 많은것 같아요~ 저도 걱정했는데 자라면서 조금씩 길어지더라구요~ㅎㅎㅎ

  • 꽃봄비
    '12.4.23 8:54 PM

    꼬꼬와 황금돼지님.. 하은이 제나 사진 보고 너무 예뻐서 괜히 남편을 째려봤던 일인입니다.
    (나도 국제결혼 할걸 하면서요.. ㅎㅎ) 하은이처럼 예쁘고 사랑스럽게 자랐음 좋겠어요. 정말..
    그런데..
    목없는 아가들 많은 것 같다시니.. 갑자기 엽기같아요..ㅋㅋㅋㅋ
    우리애기도 곧 목이 생기겠죠?^^

  • 29. 별모양
    '12.4.23 6:51 PM

    변애기ᆢ넘귀여워요!!!~글을넘재밌게잘쓰세요^^많이웃고공감백배하고갑니다~~변아가 자주보고싶어요 ㅎ

  • 꽃봄비
    '12.4.23 8:55 PM

    고맙습니다. 다만 키톡에서 자꾸 변.변 해서 좀 죄송할 따름이예요.ㅜ

  • 30. 바이어스
    '12.4.23 7:14 PM

    ㅎㅎㅎ 항상 글을 너무 재미나게 쓰세요.
    아가들의 옆에서 볼때의 저 볼은 정말 최고 인거같아요.
    너무 귀여워서~~^^

  • 꽃봄비
    '12.4.23 8:57 PM

    그러게요.. 근데 저것도 그냥 한때겠지요?? 탱글탱글 만져보는 재미가 고스톱보다 더 좋은데.. 벌써 아쉽네요. 흑

  • 31. 소나무
    '12.4.23 8:40 PM

    ㅎㅎㅎㅎ 변애기 넘 귀여워요. ~~ 야무지게생겼는데요?
    혹 위에 오빠를 해볼수도 있는 포스를 가진 여동생이 되겠어요.
    전 아직도 저런 아가들이 귀여워요.(애가 넷인 엄마가 겁도 없이)
    좀 크면 감당이 안되는...
    암튼 재밌는 글 읽고 웃으며 하루 마감합니다.

  • 꽃봄비
    '12.4.23 9:05 PM

    어멋.. 저도 한때는 네 아이의 엄마를 꿈꿨었는데.. 어느 세월~에.. 싶네요.
    그래도 82에 들어와 보실 시간이 있는걸 보니 아이들이 제법 컸나봐요..
    평화로운 저녁시간 맞이하시길 바래요.

  • 32. 고독은 나의 힘
    '12.4.23 8:47 PM

    변애기..ㅋㅋ

    특히나 저 처진 볼의 곡선이 넘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한참 쳐다봤어요.^^

  • 꽃봄비
    '12.4.23 9:07 PM

    자자..새댁님도 어여어여.. 화이팅입니다. ^^

  • 33. 날마다봄날
    '12.4.23 8:57 PM

    애기 너무예뻐요. 애기엄마들은 만지는거 싫어하겠지만 이 애기볼살은 진짜 만져보고싶네요 아웅!!근데요 애기 머리를 저 고무줄로 너무 세게 묶은거 아니에요? 말못하는 애기가 아플까봐 걱정돼요.

  • 꽃봄비
    '12.4.23 9:11 PM

    지금보니 머리가 막 당겨진 것 같긴하네요..
    저도 살짝 느슨하게 묶으려고 했는데 애기들은 머리카락이 워낙 가늘어서 자꾸 흘러내리더라구요.
    담부터는 좀 더 신경써야겠어요.. 조언 감사해요..^^

  • 34. 해아
    '12.4.23 10:18 PM

    저요! 저요!
    '애기'와 비슷한 비주얼을 가진 딸 둔 엄마 여기 또 있어요.
    뒷목살 보고 우리 딸인줄 알았다는..ㅋ
    다들 크면 빠진다고 하는데 저도 많이 걱정이예요. 소아비만으로 자랄까봐.. 요즘 아이들은 사춘기도 일찍 오고 외모에 관심도 많고 뚱뚱하면 친구도 없다고...ㅠ.ㅠ
    또래에 비해 키도 크고 살도 많아(7개월 아기가 80~85사이즈 내복 입어요) 혹자는 여자 최홍만으로 자라는거 아냐? 이카고.. (외삼촌이라는 놈이...ㅡ_ㅡ;;)
    우리 희망을 가져 보아요~
    딸래미 재우고 들어온 82에서 대박 재밌는 글 읽고 갑니다~~ ^^

  • 35. 봄(수세미)
    '12.4.24 12:57 AM

    변애기~우리집에 하루 한시간씩만 보내주심 안될련지^^
    정말 귀엽습니다.아가를 엄청좋아하는 재수생 제 딸에게 변애기 사진 보내줬어요.(허락해주세용~^^)공부하다 지치면 힘이될 어여쁜 사진이다.하고요.제딸 꺄악~하고 난립니다. ㅋ

  • 36. annabell
    '12.4.24 5:49 AM

    한국 과일값 정말 비싼거 같아요.
    근데 한국딸기만큼 맛난 딸기가 없는거 같아요.
    영국딸기도 제철에 나는건 맛있긴한데 한국것만큼 달콤하진 않더라구요.
    딸기보니까 먹고 싶어서 침이 저절로 고여요.^^

    하루가 다르게 더 예뻐지는 따님 모습이네요.
    지금은 저래도 자라면서 몇번씩 바뀌는게 아이들이잖아요.
    넘 걱정마세요.
    보면 볼수록 따님 넘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 37. 슬로우모션
    '12.4.24 1:17 PM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우리집도 빨리 애기!!가 생겼음 좋겠어요~~~완전 얼마나 이쁠까
    글도 넘 잼있게 써주셔서 므흣하게 잘읽고 갑니다

  • 38. 깔깔마녀
    '12.4.24 4:49 PM

    헉 이론...

    애기야 보니까 갑자기 눈물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귀하고 그러네요
    ^^

    이렇게 이쁜 아기가 있는 원글님 진정 행복하실 시간이네요


    이렇게 이쁜 아기를 키울때 저는 너무 어려서 우리 아기가 이렇게 이쁜줄도 모른채 휘~~~~~~~ㄱ
    지나가버려서 너무 너무 아까운 낼모레 50인 아줌마입니다 ^^

    안그래도 오늘 우리 대학생 딸내미한테
    결혼하면 꼭 아이는 많이 많이 낳아라

    여자아이는 많을수록 좋고
    남자아이도 있으면 좋고 ㅎㅎㅎㅎ

    돈 걱정없이 아기 키울수있는 형편이라면
    아기는 정말 많을수록 좋은것 같다구..


    원글님아기 넘 사랑스럽습니다 진정 ^^

  • 39. 하이there
    '12.4.25 4:30 PM

    ㅋㅋㅋㅋ귀여워귀여워...양갈래로 묶은 사진,어쩜 저리 귀엽나요.
    마지막 사진 표정 보고 미친듯이 웃다가 앞내용 다 까먹었어요ㅋ

  • 40. 행복한 고양이
    '12.4.29 7:55 PM

    글을 참 유쾌하게 쓰셨어요..너무 재밌게 읽다가 ㅎㅎ
    친정아부지 말씀에 울컥~했습니다..
    작년에 결혼하고, 올 봄 딸기를 많이 못사먹었는데
    저희 친정은 딸기가 유명한데거든요..어제 가니 박스채로 먹으라고 주시는데
    비싸서 못사먹었다~는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엄마 속상할까봐 ㅎㅎ
    괜히 저만 이상한 포인트에서 울컥~한것 같네용^^;;;
    애기는..좀 크면 한미모~할것 같습니돠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겠어요 ㅎㅎ

  • 41. Harmony
    '23.7.27 11:31 AM

    11년이 지나고서야 이글을 봤어요. ^^
    음식사진은 뭐 그냥 지나치고요, 따님 정말 이쁘고 사랑스럽고....변 애기씨.^^
    저 터질듯한 볼 살. 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얼마나 이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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