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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무명씨는밴여사님을 따라한 채소스프<카톡데뷔>

| 조회수 : 23,27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4-10 13:20:55


안녕하세요~

두근두근

눈팅만 주구창창 하고 있던 백발마녀입니다.

겨울내내 집에서 흡입만 하고 살만 뒤룩뒤룩 쪄가던중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 아파트 계단 오르내리기,공원걷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컨디션이 계속 안좋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피곤하고 붓고 그러던중

야채스프,채소스프. 양배추스프 그런걸 보게 되었죠

해야지해야지 맘만 먹고 있다가 밴여사님의 글을 보고 실천에 옮기게 되었어요

일단 재료준비를 하구요

근데 국내산 단호박이 안나오는 시기에요

7월까지 기다릴수 없어 일단 뉴질랜드산으로 샀지요

될수있는한 야채나 과일은 수입산을 먹지말자 주의이긴하지만

그래도 뭐 미루는것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사긴 샀어요

무명씨는밴여사님글에서는 껍질째 사용하라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찝찝해서 껍질은 깎았어요

알단 100g씩 재료준비

사실은 98g에서 107g사이에요

엄마집에서 잠자고있던 전자저울을 가져와 쟀는데 딱 맞추기 귀찮아서 걍 패스^^


이젠 이걸 다져야죠

사실 전 칼질을 싫어해요

아이 이유식만들때는 어쩔수 없이 하긴했는데

 애를 재워놓고 맥주마시면서 밤새 다지기만 했던 악몽이 다시 되살아났어요

그래서 야채다지기를 구입했죠..

아이이유식만들때도 잘 안쓰고 자리만 차지할까싶어 살까말까 몇번 고민하던 품목인데

마침 소셜커머스에 저렴한제품으로 나왔길래 샀어요

이렇게 대충썰어서 야채다지기 안에 넣으면 되요 오홋~그런데 이런 레알 신세계가 제앞에 펼쳐졌어요


세상에 넣고 손잡이를 돌리기만 했는데 이렇게 잘게 다져지다니 ㅠㅠㅠ

그동안의 내 인고의 세월들은 누가 보상해준단말이냐 ....막 요런 생각에 눈물이 ㅠㅠㅠ


이제 네배의 물을 넣고 끓은후 5분, 뚜껑덮고 약불 20분 끓여서 식혔는데

사진은 없어요 ㅠㅠ

핸드폰으로 찍고있었는데  저장공간이 없어서 더이상 사진을 찍을수가 없대요ㅜㅜ

암튼 만들어서 아침부터 마시고 있는중인데

맛은 그냥저냥 먹을만 해요

근데 왜 전 식전에 이걸 마시고 밥을 먹었는데(아침, 점심)

식욕이 더 생기는 이유는 뭘까요?ㅠㅠㅠㅠ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월영
    '12.4.10 1:39 PM

    저 기계 이름이. . 게. . 뭐라는 건가요?

  • 백발마녀
    '12.4.10 1:47 PM

    저건 몽크로스 야채다지기 구요
    월영님이 생각하시는건 게푸 야채다지기 일거에요
    비슷하게 생겼어요

  • 2. 무명씨는밴여사
    '12.4.10 2:02 PM

    껍질을 깟다고라? 껍질에 양양소가 많은데 최대한 껍질도 사용하시압.
    왜 채소스프 마시고 식용기 돌까 의문이지만 이제 첫날 시도한 거니까 며칠 더 마셔보세요.

  • 3. 딸기연아
    '12.4.10 2:08 PM

    저....저..저도 야채스프 이틀째 마시고 있는데 마실수록 뭐가 더 먹고 싶어요..ㅠㅠ
    식욕이 막 살아나는 거 있지요.
    원래 워낙에 귀찮아서 밥차리기 싫어서 굶던 인간인데
    요거 먹고나니 입에 음식이 착착 붙네요.^^;;

  • 4. 딸기연아
    '12.4.10 2:09 PM

    그러고 보니 저도 단호박 껍질을 깠어요~~ 뉴질랜드산이라 쪼까 껄쩍지근해서리..
    껍질을 까면 식욕이 도나??

  • 5. 백발마녀
    '12.4.10 2:13 PM

    무명씨는밴여사님..
    수입산이라 껍질을 안깔수가 없어요 ㅠㅠ

    딸기연아님
    글죠글죠? 저도 막 그래요 ㅋㅋㅋ
    일단 몇일 먹어봐야죠 계속되는 현상인지 ㅜㅜ

  • 6. arong
    '12.4.10 3:38 PM

    전 증말 식욕이 떨어졌어요
    아침 먹구 4시쯤 점저로 먹구 그래도 영 식욕이 읎어요
    밤에 좀 출출하다 싶으면 또 한잔 마셔요
    이틀짼데 전 그러네요
    근데 맛은 읎어요

  • 7. 우아
    '12.4.10 4:20 PM

    저두 식욕이 막 땡겨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서 다행~~~~

  • 8. bobby
    '12.4.10 5:23 PM

    저두 토요일부터 마시기 시작햇는데,,하루에 2-3잔정도요
    식욕이 엄청 늘어나네요~
    먹고 또먹고,,ㅋ

  • 9. 윤주
    '12.4.10 5:55 PM

    야채다지기 구입해서 쓰는것 보면서 손으로 다지고 말지 그거 얼마나 쓴다고 씻어 말리는것도 일이겠다 싶었는데...벤여사님 야채스프 따라하려니 나도 모르게 야채다지기 검색 들어가지네요.

    가끔씩 다지는거야 도마에 하면되는데 날마다 다지려니 귀찮은 생각이 드네요.

    검색결과 이지컷 40이 제일 괜찮은것 같은데 세일 많이해도 3만원대 중반에 택배비 포함 3만원대 후반은 줘야해서 살까말까 망설이고 있어요...세일기간 지나서 기다려야 하기도 하고...

  • 10. 쿨한걸
    '12.4.10 5:56 PM

    그럼 부작용이네욧..ㅗ
    전 오늘 만들려고요...기대만땅이라능.

  • 11. 백발마녀
    '12.4.10 6:04 PM

    along님
    음..전 식욕부분은 기다려봐야겠어요 ㅎㅎㅎ

    우아님
    저도 그래요 막 동지의식이 생기는데요 ㅎㅎ

    bobby님
    다행이에요 저만 그랬던게 아니라니 ㅋㅋ

    윤주님
    야채다지기 꺼내서 쓰고 씻어말리는게 일이긴하죠 ㅋㅋ
    저도 그래서 안샀었는데
    써보니 신세계가 따로 없어요
    근데 저 제품의 불편한점은 다져진 야채를 빼낼때에요
    실리콘 주걱으로 긁어야되는데 아랫부분이 볼록해서 빼내기 어려워요
    채소스프는 어차피 삶을거라 물넣고 헹궈서 빼내는데
    오므라이스할때는 불편할거 같아요
    사실거면 제품을 더 잘 알아보시고 사세요^^

    쿨한걸님
    꼭 오늘 만드세요^^
    ]

  • 12. 커피콩
    '12.4.10 9:25 PM

    ㅎㅎ 저도 단호박은 단단한데 될라나 하고
    해 보았더니 잘되더군요.

    저도 어제 게푸로 야채 다져서 쥬수 만들어 어제 오늘 마시고 있습니다.

    내일 또 만들어야쥐..

  • 13. 나유타
    '12.4.10 9:48 PM

    기대에 차서 야채다져넣고 잘 끓였다싶어 마셔보니..
    물을 넘 많이 넣은건지 뭐가 잘못된건지 한공기 억지로마시고
    구역질나는거 참느라 고생했네요.
    내일은 물을 적게 잡고 다시 끓여봐야겠어요^^

  • 14. 데이지
    '12.4.10 11:54 PM

    저도 일요일부터 마시고있답니다.

    저는 칼질정도는 뭐 그냥저냥 하는편이라 문제가 안되지만...

    왠지 다른때보다 더 배고픈거 같다는... 이게 식욕이 땡기는거랑 같은증상인거죠???

    안되는디~~~

  • 15. 칠천사
    '12.4.10 11:55 PM

    이제 반말 타임 끝났나보다.. 나 얼마전에 게푸 여기 장터에 팔았다..산값에 반값보다 더 헐한..
    무명씨 나쁘다.. 아니 처음 보고 칼로 썰었느데..
    백발마녀님~ 무슨 무협지에 나오는거 같다..
    진작에 알려주시지 안 팔걸.....다시 사야 하나?
    사실 한번 해서 먹었ㄴ느데 맛은 좋았고 꾸준히 실천이 중요하더라...
    아이...게푸 왜 팔았어~~팔았어...

  • 16. 행복은여기에
    '12.4.11 1:07 AM

    레알신세계 맞네요
    전 칼질로 삼십분..묵언수행하고있삼
    식욕이라기보단 제 군것질식욕이 사라지던뎁숑
    몽셀똥똥 설탕커피 이런거 달고사는 일인이었는데
    마시자마자 바로 끊어짐...살보단 돈 굳혀서 밴여사님께 감사드리는 중예효
    야채다지기 사면 상쇄될랑가요 ㅋㅋ

  • 17. 훈남김눈구
    '12.4.11 3:21 AM

    갑자기 마녀스프의 악몽이 살아나네요..;;
    그거보고 한솥만들어서 먹는데 얼마나 고생했는지...
    효과는 상당했지만 그뒤바로 폭풍음주로..Fail;;;
    꼭 효과보세요~

  • 18. 해피곰
    '12.4.11 7:46 AM

    저도 일요일부터 시작했어욤
    마침 배탈까지 겹쳐서 ㅋㅋ식욕 엄청 줄었어요
    전 감자필러로 단호박 가늘게 벗겨서 칼로 촤라락
    양배추 양파 당근 모두필러로 해서 다져요 그럼 빨리 끝나욤
    저도 맛은 없어요 ㅠㅠ

  • 19. 진선미애
    '12.4.11 9:27 AM

    저도 식욕 감퇴효과는 전혀 없어서 중단해야햐하나 라는 기로에 서있어요 ㅠㅠ

    생전 안먹던 생라면 부스러기를 먹고 있더라는^^;;

  • 20. 노고소
    '12.4.11 3:34 PM

    마녀스프 생각만 해도 토할거 같은 그맛 세상에서 젤 맛없는거

  • 21. 해피모드
    '12.4.12 7:45 AM

    아 저도 야채 다지는 부분에서 살짝 포기할까말까 중이였는데...
    요거 당근도 잘 다져지는거에욤???
    살까 ㅠㅠㅠㅠㅠ

  • 22. unse2
    '12.4.12 11:19 PM

    신세계 경험했어요

    변비시달리는 사람요.

    푸른, 효모, 야채, 함초.....

    달고사는데, 소화불량 없는 한

    가스도 많고 시원한 쾌변요

    감사하구요, 재료는 기냥 집에 있는거에 마늘 생강 돼지감자도 넣었어요

  • 23. 오키프
    '12.4.14 6:00 PM

    전 아들놈이랑 같이 먹어보겠다고 생전 1/4쪽짜리 양배추밖에 안 사봤는데 첨으로 한통 샀어요.
    대충 잘게 잘라서 휘슬러파인컷에서 돌리고 요상한 냄새 풍기면서 끓였는데
    겨우 한컵 마시고 냉장고에 짱 박아뒀어요.
    전 내맛도니맛도 아닌 맹맹하면서 상당히 거북스런맛에 못 먹겠어요.
    간만에 바지런 떤다고 100그램 단위로 다 잘라서 지퍼락에 소분해뒀는데 볶음밥이나 만들어야할듯....ㅠㅠ
    저 호박물 마시고 느꼈던 속미식거림이랑 비슷했어요. 호박물 거북스러우신분은 이것도 별로일거예요.

  • 24. 미래
    '12.4.29 12:53 AM

    저도 식욕이 마구 땡겨 밤 11시에 가래떡을 다 구워 먹고 키톡 들어와 봤네요, 부작용인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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