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억울해서 다시 한번

| 조회수 : 6,877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3-15 16:05:18

아까 글 날리고 다시 올리고 생각해보니 어쩐지 남은 사진들이 억울해 할 것 같아서 2차 사진 올립니다 :)

 

시간 걸리는 술상. 오뎅기계 사기 전이라 오뎅은 냄비째.

 

진짜 프랑스 아줌마가 만들어준 진짜 프렌치 브런치

 

계란이 몽글몽글

 

야끼 소바 풍 파스타

 

냉동베리와 민트잎을 넣은 칵테일. 눈과 정신력으로 마셔야 하는 맛.

 

언젠가 도시락. 전날 만든 타코야끼와 치라시스시를 뭉친 주먹밥. 소풍 가야되는데 왜 아직도 이렇게 추운걸까요.

 

남이 만들어준 새우 마늘 볶음

 

두부 두유 크림 파스타. 여전히 개발 중인 맛입니다. 줄여서 개발맛.

 

이건 나폴리탄

 

갑자기 경건한 설날 차례상. 같이 사는 분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첫 차례인데 일 때문에 그 친구들이 설연휴에 일본에 있어서 여기에서 음식해서 지냈습니다. 삼형제 중 둘째랑 저랑 둘이 음식을 만들면서 '명절에 놀고 먹는 남편에게 느끼는 분노' 비슷한 것을 체험! 그래도 설거지는 나머지 두 형제가 해주어서 유혈사태 방지.

 

3시간 코스 술상. 먹는데 3시간이아니라 만드는데3시간.

 

실패한 아게다시토후

 

30분 코스 술상. 치즈 퀘사디아와 샐러드.

 

영국 과자. 맛있어요. 살찌는 맛. 입에 넣는 순간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듯한 맛.

 

이건 40분 술상 정도 되려나요.

결론 : 술상 차리는데 30분이 걸리든 3시간이 걸리든 술 먹고 기억 안 나기는 다 똑같습니다.

 

이제 진짜로 안녕히 계세요 :)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새사랑
    '12.3.15 4:45 PM - 삭제된댓글

    와~~맛난거 너무많아서리...
    언놈부터 맛을봐야할지 모르겟어요 ... ^*^

  • 산체
    '12.3.15 5:24 PM

    처음으로 써보는 댓글의 댓글
    댓글 감사합니다. 맛은 술안주맛이 대부분입니다 :)

  • 2. 닌토
    '12.3.15 5:15 PM

    우와~ 저는 언제쯤 저렇게 예쁘게 만들수가 있을까요..

  • 산체
    '12.3.15 5:27 PM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닌토님 :)

  • 3. 홍앙
    '12.3.15 5:29 PM

    그말이 정답이네요. 생각 안나긴 마찬가지~~ 퇴근 시간에 살짝 들러 웃고 갑니다.

  • 산체
    '12.3.17 7:52 PM

    맞아요. 이래 저래 생각 안 나는 거, 대충 먹어도 그만인것을 이상하게도 술상 차림에 너무 열중하고 있답니다

  • 4. 돈데크만
    '12.3.15 6:07 PM

    이건뭐......각나라 레스토랑 다 다닌 기분이네용 @.@;;

  • 산체
    '12.3.17 7:52 PM

    각나라 레스토랑이라니요, 속으신거예요. 그냥 야매 술상입니다

  • 5. 진우엄마
    '12.3.15 8:09 PM

    맛있어보이는데요 ㅎㅎ
    저 노란테두리 접시는 어디건가요~~+_+

  • 산체
    '12.3.17 7:53 PM

    노란테두리 접시는 그냥 빈티지 접시라 어디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예뻐서 집어 온 접시입니다

  • 6. 친절한아내
    '12.3.15 8:51 PM

    아,놔~ 댓글을 안달수가 없네~ 느무 재밌잖유~술상 대충 차려유~술먹고 기억 안나기는 마찬가지람서유~

  • 산체
    '12.3.17 7:54 PM

    맞아유. 이제는 좀 대충 차리고 싶어유. 근데 이상하게 술상 차릴 때는 밥 할 때보다 더 힘이 나요

  • 7. 오지의마법사
    '12.3.15 9:04 PM

    우와...술 확 땡기네요..

  • 산체
    '12.3.17 7:54 PM

    오지의 마법사님, 오늘은 한잔 하셔야합니다

  • 8. 순덕이엄마
    '12.3.15 11:20 PM

    사진만 조금 선명했으면 키톡 올킬할 상차림이군요. 와우~~ 멋쪄요`^^

    아랫글에 반년 후 오신다고 했다가 20분 만에 오시니 왠지 더 카와이 데쓰네!^^

  • 산체
    '12.3.17 8:24 PM

    온니, 전부 술상이라 조명이 어두운데 저는 사진 찍는 스킬이 없어요. 반년후에 오려다 억울해서 다시 한번, 그리고 답글 남기고싶어서 다시 한번 로그인!!

  • 9. J-mom
    '12.3.16 12:24 AM

    사진만 조금 선명했으면 키톡 올킬할 상차림이군요 2222222222222


    간만에 일본뇨리...실컷 보는군요.
    에비수 비루 한잔이랑 캭~~~~
    먹고싶네요....ㅎㅎ

  • 산체
    '12.3.17 8:25 PM

    아뤼가또, 제이맘님. 사실 저의 술상은 일본뇨리도 아니고 국적불명. 뭐든 마실 수만 있으면 오케이인 술상입니다

  • 10. 오늘
    '12.3.16 6:09 AM

    이자까야 운영하시나요??
    술상이 완벽합니다.^^

  • 산체
    '12.3.17 8:26 PM

    오늘님- 이자까야 운영 준비중입니다. 농담. 근데 밖에서 먹는거보다 집에서 먹는게 더 신나용

  • 11. Xena
    '12.3.16 12:04 PM

    와 그릇도 이쁘공~ 오뎅이 진짜...맛있어 보입니다^^
    도시락 찬합? 같은 그릇도 이쁘고, 야끼소바풍 파스타 담은 그릇도 탐나네요~
    저도 3시간 걸리는 술상 받아보고 싶어요

  • 산체
    '12.3.17 8:28 PM

    그릇 몇개 없어요 잘 보시면 맨날 그게 그 그릇! 이래서 82가 무서운거. 자꾸 그릇 사고 싶어져요

  • 12. 로즈빌
    '12.3.16 12:11 PM

    개발맛ㅎㅎㅎ어떤 맛일까요?^^ 오뎅기계는 전기로 보온하는건가요? 완전 신기.

    보드카를 베리와민트. 와~~우 술상들이 술을 부르네요.막 술마시라고.ㅋㅋ

  • 산체
    '12.3.17 8:29 PM

    오뎅기계는 그냥 보온만 되는 거예요. 끓일 때는 가스렌지에서. 집안 가득 오뎅 냄새. 베리민트 보드카는... 음... 냉동베리를 넣어서 얼음이 필요 없다, 라는 것이 유일한 장점이었습니다

  • 13. jemmima
    '12.3.16 7:53 PM

    개발맛 파스타- 담백할것 같은데 얼른 성공하셔서 레시피 알려주세요.

  • 산체
    '12.3.17 8:30 PM

    성공하면 꼭 다시 돌아와서 자랑할게요. 지금은 진짜 너무 건강한맛!

  • 14. 맛좋은크래미
    '12.3.18 5:36 AM

    이보세요 저랑 결혼합시다.
    그대는 제가 원하는 비주얼의 음식을 만드는 솜씨와 개그와 접시를 가졌어요
    사랑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499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4 ··· 2024.11.18 8,034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468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242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362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940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28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37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78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56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71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96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95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43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2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5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45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86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1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24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69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9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52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3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3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22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81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49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