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전 동지에 단팥죽 먹어요~

| 조회수 : 6,938 | 추천수 : 1
작성일 : 2011-12-22 14:57:53



오늘 동지인데 키톡에 팥죽이 없네요
고수님들은 동지에 팥죽이 만천하에 두루두루 퍼지라고
미리미리 올려주시니~ ^^

전 무뚝뚝한 팥죽을 안좋아해서
동지에 단팥죽을 쒀요

추워지면 꼼지락 거리기 너무너무 귀찮아지는
진화가 덜 된 인간이라서
간단 단팥죽으로 동지 기분 냅니다

팥을 푸욱~~ 삶아서 채에 내리고
물을 좀 섞고 불려둔 찹쌀을 넣고 끓여요
그러곤 도깨비 방망이로 휘리릭~ 갈고
소금과 설탕으로 간하면 끝!

새알심 이런건 귀차니즘 종결자가 할 짓이 아닙니다
찹쌀 넣고 갈아서 걸쭉하기 때문에
새알심 없어도 괜찮아요

너무 심심해 보여서
잣 몇알 올리고
고구마 쪄논게 옆에 있길래 썰어서 올렸어요

추운 동짓날 긴긴밤 
동지 팥죽 드시고
재미난 이야깃 거리 많이 만드시길 바래요~^^
나루시 (lukyrusi)

솜씨없는 9년차 주부입니다 82쿡의 유용한 정보를 고스란히 받아들여 주부퀸을 꿈꾼다지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luca
    '11.12.22 3:13 PM

    전 집에 있는 제과용 팥앙금으로 단팥죽 끓일 생각이예요.
    딱 한사발만 먹고 싶은데 팥 삶는 건 말도 안되고^^;; 팥도 엄꼬..

  • 루시
    '11.12.22 3:38 PM

    전 저 팥이 올여름도 아닌 작년 여름 팥빙수 팥 만들고
    조금 남은거 냉장고에 굴러 다니던 거예요 ㅎ

  • 2. 엘레나
    '11.12.22 3:14 PM - 삭제된댓글

    고구마를 살짜기 올리신 센스^^
    그래도 팥죽 끓이셨네요.
    전 이따 집 앞 슈퍼에서 2천 얼마하는거 한통 사다 먹을 생각이에요.
    (추워 꼼짝하기 싫으면 그마저도 안 할 생각...-,.-;;;)

  • 루시
    '11.12.22 3:38 PM

    고구마가 은근 단팥이랑 잘 어울리네요
    같이 먹으니 맛있어요
    해 지면 더 추워요 얼른 수퍼로 달려가시길~~

  • 3. 별님
    '11.12.22 4:52 PM - 삭제된댓글

    어..머..나..맛있겠어요,, 전 거주지가 외국이라, 오늘이 동지인지도 모르고,아까 한국라디오 듣다가 알았네요....마음같아선 한국으로 달려가서, 팥죽 원,,샷,,하고싶네요,,ㅠㅠ

  • 루시
    '11.12.22 7:18 PM

    본의 아니게 염장질 한거 같아요
    다음에 한국 들어오시면 팥죽 후후~~ 불어가며 원...샷 하세요 ^^

  • 4. yuni
    '11.12.22 5:52 PM

    저는 남편용 팥죽은 집 앞에서 한그릇 샀고요.
    제 것은 팥빙수용 팥으로 단팥죽 한그릇 끓여 먹었어요 헤헤..

  • 루시
    '11.12.22 7:19 PM

    아..전 현모양처는 못될꺼예요
    남편 달달구리 안먹는데
    먹기 싫음 말고~~
    요렇게 퉁퉁거려주고....ㅎㅎ

  • 5. 해남아가씨
    '11.12.22 5:59 PM - 삭제된댓글

    오만년만에 팥죽을 끓여 이웃들과 송년회겸 파티를 했슴다 으하하하하....

  • 루시
    '11.12.22 7:20 PM

    이웃들과 나눠 먹는 팥죽은 오백만배는 더 맛있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8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6 챌시 2025.06.27 2,436 0
41167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9 andyqueen 2025.06.26 4,026 2
41166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6 요보야 2025.06.26 3,151 2
41165 냉장고정리중 6 둘리 2025.06.26 3,742 4
41164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6 소년공원 2025.06.25 4,661 3
41163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5,866 4
41162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8,587 4
41161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9,905 4
41160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0,452 5
41159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483 4
41158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024 6
41157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6,968 5
41156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185 1
41155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345 5
41154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6,054 4
41153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2,161 5
41152 게으른 자의 후회. 4 진현 2025.05.28 8,445 3
41151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andyqueen 2025.05.26 8,796 7
41150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22흠 2025.05.25 5,400 2
41149 참새식당 오픈 6 스테파네트67 2025.05.25 4,886 6
41148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25 4,692 3
41147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늦바람 2025.05.24 5,433 2
41146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캘리 2025.05.21 7,986 3
41145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9,529 3
41144 더워지기전에 11 둘리 2025.05.19 7,603 5
41143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진현 2025.05.19 8,679 4
41142 자스민 향기에 취해... 9 그린 2025.05.18 4,512 2
41141 만두 이야기 20 진현 2025.05.15 8,84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