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밥상에 맛깔스런 제철반찬[어리굴젓]

| 조회수 : 7,296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12-13 09:56:34

아침이 시작되면서 뉴스를 보게 되는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는 늘 접하니 건성으로,,다만 날씨는 궁금한 마음에 귀를 쫑긋,,

아마도 이 습관은 결혼후부터 지금껏 이어지고 있는것 같네요

그날 기상에 따라 마음 가짐이 달라지거든요

이젠 그 습관에서 벗어나도 되련만,,

앞으로 몇해는 더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아침은 제법 춥다죠

다행스럽게 낮부터는 기온이 조금 오른다 하구요

겨울이니 추워야 하는데,,계절상 그러는데 추위 왠지 너무 싫네요,,ㅎㅎ

요즘 굴이 제철이죠,,

또 맛이 좋을때 이기도 하구요

얼마전에 굴전을 부치기 위해 넉넉하게 구입한 굴,,,,

손질해서 소분해 냉동실에 두었더랬습니다

두봉지 꺼내니 403g 이 되더라구요

어리굴젓,,,전통방식으로 담그려면 시간도 정성도 있어야 하는데 저만의 방식으로 간단하면서 쉽게 만들었습니다

냉장고에 두고 몇일은 먹을수 있어 좋은 어리굴젓,,

갓 지은 밥에 올려먹음,,캬,, 그 맛,,,아시죠,,?

 

어리굴젓

재료 - 굴403g / 소금2큰술 / 무 작은것 / 배 1/2개

고추가루4큰술 / 매실액 2큰술 / 생강가루 1작은술 / 설탕 1작은술 / 조청 1큰술 / 참깨

 

자연해동 했는데 약간 덜 되었죠

소금 2큰술을 넣어 잘 섞어 놓습니다

(하루정도 냉장보관요)

 

하루가 지난 삭힌 굴,,,,  

 

채에 받쳐서 절인물을 빼주세요

 

다음으로

양념으로 쓰일 무와 배를 손질하면 되겠지요  

 

무우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국대접으로 한대접 분량임)

소금을 뿌려 10여분 절여줍니다

 

그리고,,,

매실액,생강가루.설탕.조청.마늘을 먼저 섞어줍니다

다음으로,,

배 반쪽을 준비해 무와 같은 크기로 썰어 먼저 양념에 버무려주세요

양념이 되직한데 배의 즙이 양념을 묽게 해주네요

  

10여분 절여진 무를 꼭 짜서

배의 양념에 같이 버무려서 준비요  

  

간물이 빠진  굴을 넣어 버무려주면 되겠는데요

이때,,,

참깨,흑임자,대파를 썰어 같이 넣어서 버무리면 완성입니다

간을 보신후,,,

취향껏 기호에 맞추면 되겠네요

 

일주일은 거뜬히 먹겠죠,

  

무우의 시원함이 있고

배의 달큰함이 있는 어리굴젓,,

말이 어리굴젓이지,,굴 무침에 가까워요  

  

밥위에 올려 먹으니 맛은 정말 좋더라구요

굴향도 있구요  

  

저희집에 비린맛에 아주 예민하고 민감한 한사람이 있는데요

아무리 맛이  좋아도 비린맛이 느켜지면

아예 젓가락이 오질 않는사람,,

바로 옆지기님,,ㅎㅎ

그런데 이렇게 굴젓을 만들어 밥상에 올리면  맛있다며 아주 좋아해요  

  

제대로 만들려면 삭히는 시간만도 3-5일은 걸리고,,

찹쌀죽에 양념도 정성들여 준비를 해야하거든요

그런데 곰삭힌 굴보다 이렇게 하루정도 삭혀 굴젓을 만들면 먹기에 더 좋더라구요

신선한 맛도 있구요

굴의 탱글거림도 나름 느낄수 있어 좋은 굴젓,,,

요즘에 밥상에 올리면 아주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반찬임에 분명하죠

무우와 배를 넣어 버무린 어리굴젓,,,

한번 만들어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하루도 예쁘고 고운 시간들 보내세요
http://jahan0316.blog.me/701263635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노리
    '11.12.13 10:11 AM

    오호라~
    어리굴젓을 이렇게 만드는거군요...
    갓한밥에 맛나게 먹기만 했지 만들어 볼 생각은 전혀 못했었는데....
    자세한 과정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한 번 시도를~

  • 그루한
    '11.12.13 11:22 AM

    오래 삭히지 않아 신선함이 있는 굴무침에 가깝답니다
    저희 입맛에는 하루정도 삭히는게 좋더라구요
    함 만들어 드셔보세요
    우노리님
    즐건 하루 되세요!~

  • 2. cactus0101
    '11.12.13 10:27 AM

    어리굴젓에 밥 세공기도 먹을수 있음요...정말 좋아하는데...완전 맛나겠어요!!!!

  • 그루한
    '11.12.13 11:23 AM

    네,,
    갓지은 밥에 올려먹음 몇그릇은 뚝딱이죠,,ㅎㅎ
    감사해요

  • 3. Xena
    '11.12.13 10:47 AM

    따뜻한 밥 한그릇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겠네요~

  • 그루한
    '11.12.13 11:24 AM

    네,,
    온가족 맛있게 먹을수 있었답니다
    요즘에 맛이 좋을때라 맛이 좋더라구요
    감사해요!~

  • 4. 윤주
    '11.12.13 10:55 AM

    감사합니다...냉동굴이 있는데 굴전 해도 맛이 별로고 해서 뭐해먹나 했는데 냉동굴 어리굴젓 해먹어도 되는군요.

  • 그루한
    '11.12.13 11:25 AM

    자연해동해서 소금으로 간을한후 하루정도 냉장삭힘을 해주세요
    맛이 좋을겁니다
    즐건 시간들 되세요!~

  • 5. 다몬
    '11.12.13 12:33 PM

    아~맏다 어리굴젓이 있었구나
    냉동실에 굴 있는데 만들어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그루한
    '11.12.13 1:53 PM

    에효,,
    냉동실에 있는 굴 이용해서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6. candy
    '11.12.13 1:22 PM

    냉장고에 어리굴젓...오늘은 개시해야겠어요.
    자꾸 깜박하네요;;

  • 그루한
    '11.12.13 1:54 PM

    아 담구어 두셨나봐요
    요즘 어리굴젓이 맛이 좋을때죠
    반찬으로 너무 좋더라구요
    즐건 오후시간 되세요!~

  • 7. 파란꿈
    '11.12.13 4:45 PM

    아~~배고파요
    근데 댓글 1위하신 우노리님~~~~
    전에 그분 맞으시죠~~~팬이어요^^

  • 그루한
    '11.12.13 5:02 PM

    우노리님이요,,ㅎㅎ
    제가 가입한지 얼마 안되어서요,,
    직접 여쭈어보시죠 왜,,,ㅎㅎㅎ
    저녁이 다가오니 저도 배가 고파지네요
    맛있는 저녁시간 보내세요!~

  • 우노리
    '11.12.13 11:42 PM

    네~한물간 우노리 맞습니다...맞구요.
    알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49 챌시네소식 10 챌시 2025.12.28 1,702 0
41148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27 발상의 전환 2025.12.21 7,552 16
41147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2 은하수 2025.12.20 4,631 4
41146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15 소년공원 2025.12.18 5,264 3
41145 올해김장은~ 8 복남이네 2025.12.17 4,720 2
41144 토마토스프 4 남쪽나라 2025.12.16 3,460 2
41143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5,476 2
41142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6,626 3
41141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5,974 3
41140 리버티 백화점에서.. 13 살구버찌 2025.12.09 5,994 3
41139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259 5
41138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7,551 6
41137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291 5
41136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6,755 5
41135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8,866 3
41134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013 2
41133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305 4
41132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224 3
41131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9,637 4
41130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161 3
41129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8,556 3
41128 내 곁의 가을. 11 진현 2025.11.16 5,692 5
41127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9 발상의 전환 2025.11.15 9,521 10
41126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6,213 5
41125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6,223 4
41124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6,999 10
41123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7 챌시 2025.11.02 9,945 5
41122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7 김명진 2025.10.29 7,530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