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시작되면서 뉴스를 보게 되는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는 늘 접하니 건성으로,,다만 날씨는 궁금한 마음에 귀를 쫑긋,,
아마도 이 습관은 결혼후부터 지금껏 이어지고 있는것 같네요
그날 기상에 따라 마음 가짐이 달라지거든요
이젠 그 습관에서 벗어나도 되련만,,
앞으로 몇해는 더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아침은 제법 춥다죠
다행스럽게 낮부터는 기온이 조금 오른다 하구요
겨울이니 추워야 하는데,,계절상 그러는데 추위 왠지 너무 싫네요,,ㅎㅎ
요즘 굴이 제철이죠,,
또 맛이 좋을때 이기도 하구요
얼마전에 굴전을 부치기 위해 넉넉하게 구입한 굴,,,,
손질해서 소분해 냉동실에 두었더랬습니다
두봉지 꺼내니 403g 이 되더라구요
어리굴젓,,,전통방식으로 담그려면 시간도 정성도 있어야 하는데 저만의 방식으로 간단하면서 쉽게 만들었습니다
냉장고에 두고 몇일은 먹을수 있어 좋은 어리굴젓,,
갓 지은 밥에 올려먹음,,캬,, 그 맛,,,아시죠,,?
어리굴젓
재료 - 굴403g / 소금2큰술 / 무 작은것 / 배 1/2개
고추가루4큰술 / 매실액 2큰술 / 생강가루 1작은술 / 설탕 1작은술 / 조청 1큰술 / 참깨
자연해동 했는데 약간 덜 되었죠
소금 2큰술을 넣어 잘 섞어 놓습니다
(하루정도 냉장보관요)
하루가 지난 삭힌 굴,,,,
채에 받쳐서 절인물을 빼주세요
다음으로
양념으로 쓰일 무와 배를 손질하면 되겠지요
무우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국대접으로 한대접 분량임)
소금을 뿌려 10여분 절여줍니다
그리고,,,
매실액,생강가루.설탕.조청.마늘을 먼저 섞어줍니다
다음으로,,
배 반쪽을 준비해 무와 같은 크기로 썰어 먼저 양념에 버무려주세요
양념이 되직한데 배의 즙이 양념을 묽게 해주네요
10여분 절여진 무를 꼭 짜서
배의 양념에 같이 버무려서 준비요
간물이 빠진 굴을 넣어 버무려주면 되겠는데요
이때,,,
참깨,흑임자,대파를 썰어 같이 넣어서 버무리면 완성입니다
간을 보신후,,,
취향껏 기호에 맞추면 되겠네요
일주일은 거뜬히 먹겠죠,
무우의 시원함이 있고
배의 달큰함이 있는 어리굴젓,,
말이 어리굴젓이지,,굴 무침에 가까워요
밥위에 올려 먹으니 맛은 정말 좋더라구요
굴향도 있구요
저희집에 비린맛에 아주 예민하고 민감한 한사람이 있는데요
아무리 맛이 좋아도 비린맛이 느켜지면
아예 젓가락이 오질 않는사람,,
바로 옆지기님,,ㅎㅎ
그런데 이렇게 굴젓을 만들어 밥상에 올리면 맛있다며 아주 좋아해요
제대로 만들려면 삭히는 시간만도 3-5일은 걸리고,,
찹쌀죽에 양념도 정성들여 준비를 해야하거든요
그런데 곰삭힌 굴보다 이렇게 하루정도 삭혀 굴젓을 만들면 먹기에 더 좋더라구요
신선한 맛도 있구요
굴의 탱글거림도 나름 느낄수 있어 좋은 굴젓,,,
요즘에 밥상에 올리면 아주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반찬임에 분명하죠
무우와 배를 넣어 버무린 어리굴젓,,,
한번 만들어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하루도 예쁘고 고운 시간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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