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여전히 폭설로 뒤덮힌 제가사는 강원도 산골입니다.
매일 신랑도시락을 싸고 있지만, 도시락반찬으로 싸기엔 너무 편한 집반찬위주의 반찬이라
올리지 못했는데 오늘은 눈사진을 핑계대며 올려봅니다.
오늘아침 눈뜨자마자 주방창가에서 찍어본 눈풍경 ,,,, 정말 많이왔죠?
납작만두를 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놓고~
야채는 집에 있는것 모두 동원해도 좋은데 저는 냉장고에 이것밖에 없어서,,,
(파프리카,대파,당근,양파) 썰어서 준비해놓고
웍에 식용유를 두르고 야채를 먼저 살짝 볶아요
야채가 어느정도 볶이면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야채에 골고루 베이도록 뒤적이다 구워놓은 만두를 넣고
어우러지도록 한번더 뒤적인다음 불끄고 잔열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신랑이 만두를 좋아해서 자주 해주는 반찬중 하나인데 ,,,그냥 제가 만두볶음이라고 해요
간을 조절하여 아이들 간식으로도 괜찮고 맥주 안주로도 은근 괜찮아요^^
데친 시금치 잘게썰어서 계란과 같이 풀은다음 계란말이 하는데 오늘은 시금치양이 많아서
옆구리가 살짝 갈라지네요~
늘그렇듯이 찌개냄비에 한가지 나머지 반찬 세가지 모두 네가지로 집에서 먹는반찬을 통에담는다
그런 마음으로 집밥먹을 신랑 생각하며 오늘도 도시락 싸서 보냈답니다.
메인 만두볶음, 큰깍두기, 오징어채, 계란말이
도시락 다싸놓고 무슨 여유가 있어서 앞베란다에서 주차장 풍경을 담았어요...
밖은 하얗게 눈으로 뒤덮혔는데 저희집 베란다는 봄이죠??
꽃이 많이피는 화초들이라 얼른 해를 봐야하는데 ,,,은근 걱정이에요~
거북이 걸음으로 출근하면서 차안에서 출근길 도로도 찍어보고,
도착한 사무실 건물앞, 너무많은 눈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는 나무가 곧 쓰러질듯이 보이네요
하루하루를 차분히 정리하는 마음으로 12월을 보낸다면 남은 한달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