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의 요리세상, 도자기, 그리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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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에 살지만 설날이 되면 반드시 떡국을 끓여서 먹고
온 가족이 한복으로 갈아 입고 세배도 하지만
한국에 살 때와는 여러모로 사뭇 다릅니다.
우선 시골에 내려가는 일도 없고
일가친척을 뵈올 수도 없으니...
마냥 아쉬운 마음 뿐입니다.
명절을 명절같이 쇠지 않으니
우리 내외보다도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군요.
할아버지, 할머니, 작은 아버지/어머니를 뵙고 인사도 여쭙고
사촌들과 재미있게 놀아야 되는데...
방근 전에는 한국의 시댁과 친정에 전화를 드려서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통화를 했습니다.
어찌나 반가와 하시는 지. 전화를 드릴 때마다 가슴이 찡합니다.
마침 친정 어머니의 생신이 1월 2일이라서
생신축하 노래도 온 가족이 불러 드렸어요.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dear 할머니!
올해 어머니는 71세이십니다.
그 동안 수술도 많이 하셨고 지금도 몸이 불편하시지만
살아 계신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이지요.
까치설날 기념으로
그동안 먹고 싶었던 보쌈을 만들었어요.
마침 오늘 김장을 담고 있거든요.
어쩜 이렇게도 수육이 육질도 좋고
새우젓까지 맛있을까요?
온 가족이 말 한마디 안하고
정말 열심히 먹었지요.
그야말로 concentration!
말 그대로 보쌈에만
집중을 했습니다! ㅎㅎ
내일은 떡국을 맛나게
끓여 먹어야지요.
우리 우리 설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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