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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프랑스식 떡볶기.. 내맘대로..^^

| 조회수 : 5,519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12-16 02:56:51
안녕하세요.. 프랑스에 사는 낭시댁입니다.
프랑스에서는 떡을 구하기란 파리가 아니면 꿈도 꿀수가 없습니다.
하늘의 별따기...
그래서... 떡볶기 떡을 대신한 감자로 만들어진.. Pâtes(밀가루 반죽)입니다.
이음식 역시 프랑스껀 아니구요..... 이태리 음식..
스타게티처럼.. 해먹어도 되고 그냥 살짝 삶아 먹어도 되고.. 더이상의 요리 방법은 자기 맘대로 그냥 소금만 넣고 올리브 뿌려도 맛있을듯...
하지만.. 전 이걸로 항상 떡볶기를 해먹습니다. 얼마나 쫄깃쫄깃하고.. 맛있는지.. 모릅니다.
떡뽁기 떡의 90%는 만족시키는 듯....그리고 거기다가.. 리옹(파리 다음으로 큰도시라고 할수 있음)에 한국 수퍼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겸사겸사 일보러 간김에 들러 사온 오뎅도 넣었습니다.

어때요??
떡볶기에 포도주 한잔.. ㅋㅋ
오늘의 저녁이 었습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코
    '05.12.16 3:16 AM

    이것도 참 맛있을거 같아요... 요리프로에서 반죽하는거 본적있어요..
    전 떡이없음 라면에 오뎅만넣어 라볶기 해먹는데...

  • 2. 피글렛
    '05.12.16 4:08 AM

    아하...뇨끼로 떡볶이를, 좋은 아이디어네요!

  • 3. 서현맘
    '05.12.16 6:47 AM

    진짜 맛나게 보이네요..

  • 4. Terry
    '05.12.16 9:56 AM

    와..새로운 모양의 떡볶이떡같아요. ^^ 요즘은 한국에서도 떡볶이 떡에 패션바람이 불어서...
    물론 저는 구식이라 길다란 모양의 밀가루떡볶이만 사지만요. 파는 곳도 없어서 저기... 먼 재래시장 같은 데 가면 꼭 한 덩어리 사 오죠. 하나하나 떼어서 냉동시켜요. 커다란 한 덩어리에 4천원밖에 안 하니...
    밀가루 떡볶이 장사들은 참 이문이 많이 남을 것 같아요.^^

    낭시에 살던 일전에 말씀드린 제 친구는 떡볶이가 너무 해 먹고 싶어서 수제비 반죽을 되게 해서
    (녹말도 좀 섞고) 길게 밀어 가래떡 모양으로 만든다음 그걸 썰어 데쳐서 떡볶이를 하곤 했어요.
    라면도 먹다가 국물이 남으면 그 국물을 다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담날 밥 말아 먹고...
    궁상의 극치였지만 워낙 한국음식을 살 수 없던 시절이라 (10년 전이니...) 참.. 저렇게 한국음식
    먹고 싶어 난리칠 걸 왜 부모 반대 그렇게 하는데 다 뿌리치고 혼자 유학와서 고생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었죠. ^^

    요즘은 프랑스에서 한국 식품 사기가 좀 쉬워 졌는지 모르겠네요.
    와인은 쏟아부을 만큼 있는데 청주나 소주는 한국의 열 배는 비싸니까..
    청주 대신 와인으로 할 수 있는 불고기 레시피는 없냐고...얼마전에 연락왔답니다. ^^

  • 5. capixaba
    '05.12.16 10:25 AM

    리가토니나 펜네로 해 드셔도 그럴듯 한데...
    페투치니로 짜장이나 짬뽕 해드시구요....
    외국에 있음 별게 다 드시고 싶죠?
    전 자판기 커피도 먹고 싶던데.....

  • 6. 은하수
    '05.12.16 2:00 PM

    낭시님! 순간 제 눈에는 사진 속의 밀가루 반죽이 애벌레 같더라는... ㅎㅎ 죄송해요.
    낭시님이 요리하신 떡볶이는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세일하는 가래떡 사다놓고 끓는 물에 데쳐서
    설탕 찍어 먹었는데 반성하고 있는 중이에요. 역시 성의 있는 음식이 틀리긴 틀리네요.

  • 7. 오클리
    '05.12.16 8:38 PM

    제 친한 친구가 메츠에 살아서 낭시얘기를 가끔 듣는데..낭시라는 지명만 봐도 넘 반갑네요..^^
    그 친구도 뇨끼를 잘 먹던데...^^ 뇨끼...떡볶이처럼 해먹어도 정말 좋네요
    저도 담엔 꼭 해먹어봐야겠어요...

  • 8. 낭시댁
    '05.12.16 8:57 PM

    이렇게 낭시와 인연이 있는 분들이 있다니.. 참. 기분이 좋아요..^^
    아참.. 저 이사했습니다. 그르노블(grenoble)로... 낭시는 프랑스의 제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발을 딛었던 곳이고.. 저의 남편도... 그렇구요..
    이번 크리스마스에 친구들을 만나러 낭시에 갈건데.. 벌써 기대가 됩니다.
    Terry님이 말씀하신대로.. 저두 밀가루 반죽해서.. 떡볶기 해먹기도 했어요.. 그런데.. 맛은 영 ㅠㅠ
    하지만.. 이걸로 만든건.. 진짜.. 떡볶기랑 비슷해서 아주 좋아요... ^^
    그리구 여전히 프랑스에서 한국음식 구하기가 힘들답니다. 라면이나 간장.. 고추가루 등은 그래도 중국가게나.. 아시아 가게에 가면 살수 있어서 다행이구요.. 그래두 저희에겐 싼음식들이 아니니..
    엄청 아껴먹죠..^^

  • 9. 러브홀릭
    '06.1.12 10:29 PM

    정말 정말 맛나보여요~~~~ ^^

  • 10. 민주맘
    '06.1.14 11:32 AM

    모양이 정말 특이합니당..
    모양도 이뿌니 맛도 근사할것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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