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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사과쨈만들려다가 사과정과로 다시 태어난이야기;;;

| 조회수 : 6,235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12-13 21:07:46


매년 겨울마다 (이제 고작 2년차지만)

미국에 있는 친구한테 뭔가 만들어서 보내주고있는데,

작년에 만들어서 보내준 사과잼을 친구가 너무 맛있다고 하길래,

올해도 만들어서 저번에 만들어둔 유자청이랑 같이 보내주려고 했어요..

근데.....................

얘기는 나중에... 일단 사진부터 -_-a

(막 찍어서 사진 상태가 안좋아요;;)



준비물. 사과7개.



껍질 벗겨 대충 썰어줍니다.



설탕 넣고 약불에서 버무려주세요.
버무릴땐 젓가락으로 하면 젤 잘되더라구요 ㅎㅎ



물 하나도 안넣지만, 금방 이렇게 물이 생깁니다.



중약불에서 계속 졸여주세요



시간이 흐르면 이런 색으로 변합니다.

문제는 이제..

여기서 시간이 오바되고 설탕이 오바되었다면...


완성은 시켰지만...



사과쨈이 아닌
사과정과로 완성이 되는거죠...;;;

원래 정과류를 좋아해서.. 먹는 저야 좋지만,
선물할껄 생각하니 난감합니다 =ㅛ=

사과정과 될 줄 알았으면 이쁘게 모양잡아서 써는건데..
쨈이다보니까 너무 대충 막 -_-썰은게..;; 에흉;;
설탕 쫌만 덜 넣을껄..ㅠㅠ 후회스럽습니다~

한두번 먹을 만큼만 이쁘게 담아서 줘야겠어요;;;


사과쨈 만들 때 설탕조절에 유의하세요~ -_ㅠ
저처럼 본의아니게 사과정과를 만들게 되시는 경우가 생겨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둥이
    '05.12.13 9:38 PM

    맛있을것 같아요~
    친구분 좋아하실꺼 같은데요~^^

  • 2. 쌍둥이
    '05.12.13 9:41 PM

    잼이 정과로 변신을 하는 과정을 잘 봤어요.
    친구 분께 이런 좋은 선물을 하시다니
    저는 너무 무심했던 친구였구나 하고 반성해 봅니다.

  • 3. porange
    '05.12.13 11:16 PM

    사과쨈보다... 본의아니게 탄생되어진 사과정과에 오히려 눈이 가는데요... ^^
    설탕을 얼마나 넣어야 쨈이 아닌 정과로 되는지요?
    제가 너무 무식한 초보라 대략 사과하나에 성탕 얼마정도..요런식으로 가르쳐주심 좋겠는데... ㅎㅎ

  • 4. 황마담
    '05.12.13 11:27 PM

    전 슬로우쿠커에 생강차만들고 남은 건더기에 설탕 조금더넣고 팬에 볶아줬더니
    생강정과(편강) 되더군요 색깔이 거무튀튀했지만...매콤쫄깃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ㅎ

  • 5. 해피
    '05.12.13 11:42 PM

    둥둥이님// 친구가 제발 좋아해줬으면 좋겠어요 -_ㅠ 젊은세대라..;; 쿨럭;;
    쌍둥이님// 아효;; 무심한친구라뇨^^; 이제부터 생각날 때마다 가끔식 챙겨보세요~ 친구들이 무지무지 좋아할껄요? ^^*
    porange님// 음.. 저 사과가 테니스공보다 살짝 큰 사이즈였거든요? 그렇게 크지 않은 사과죠?
    설탕은..계량을 하진 않았는데, 눈대중으로 봤을 때 700g은 넣은 것 같아요 -_-; 상당히 많이 넣은거죠;;
    보통 사과와 설탕의비율을 1:0.8정도로 하시면 될 듯합니다. 작년에 제가 그렇게 했거든요-_-;
    올해는 좀더 달게 해볼까 하다가.. (대충하면 저처럼돼요! ㅠㅠ)
    황마담님// 와..^^ 전 생강을 잘 안먹어서 -_ㅠ 그래도 생강차건지의 멋진 변신이네요..!! ^0^

  • 6. 안나돌리
    '05.12.14 12:45 PM

    전에 이리 정과가 된 적이 있어서
    얼릉 사과를 강판에 대고 갈아 넣었더니
    괜챦더라구요~~~

  • 7. 파란하늘
    '05.12.14 12:45 PM

    사과쨈으로 하실려면 설탕량은 2:1입니다.
    사과는 얇게 썰고, 썰었을때 갈변현상으로 레몬즙 조금 뿌려주고요.
    그리고, 설탕은 3번에 나누어서 넣으면서 졸이고 소금도 약간만 넣으면 됩니다.
    센불-약불-센불

  • 8. 티슝
    '05.12.14 1:24 PM

    사과잼 만들어보고싶었는데 저도 해봐야겠어요~
    그런데, 정과가 뭐에요?? ㅡㅁ ㅡ??

  • 9. lois
    '05.12.14 4:31 PM

    저도 2년전 사과잼을 한다고 난리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님보다도 더 크게 썰었었답니다. ㅋㅋㅋ
    나중에 사과잼을 보니... 뜨아...
    울 신랑 "이게 뭔데?"
    나 "잼이야."
    울신랑 "잼이 뭔 덩어리들 투성이야?"
    나 "............. 걍 먹어. 안그럼 담엔 안만들어줄꺼야."라고 협박을 했답니다. ㅋㅋㅋ
    그리고 그 담부터는 사과잼... 안만들고 있어요. ^^
    그래도 저정도면 훌륭한 모습인것 같아요.

  • 10. 뭉치
    '05.12.14 6:25 PM

    앙 그게 그렇게 되는 거군요. 저도 지난 토요일 사과쨈 한다고 했는데
    영 쨈모양새가 아니더라구요.
    설탕을 넘 많이 넣었나봐요. 해피님 처럼 정과가 되어(제 정과는 색도 완전 갈색 입니다)
    쇠수저 휘어지겠어요.. 그래서 고민 중입니다. 물넣고 젤라틴 넣어 다시 한번 끓여 볼까 하구요..

  • 11. 쩡이
    '05.12.14 6:28 PM

    뜨아~~~ 저도 사과쨈 만들다가 사과 조청 되어버렸습니다 완전 딱딱하게 굳었어요 ㅎㅎ
    사과를 깍둑썰기 했더니만 물러지지도 않고 계속계속 불에 올려 젓기만 하다보니
    사과엿이 되었습니다 ㅋㅋ 제껏도 완전 찐한 갈색입니다.. 게다가 함 먹어볼라고
    한수저 떠서 빵에 바르니 발리지도 않고 사과 덩어리들만 돌아다니고 큭
    아이고 동지분들 만나뵈니 넘 방가운데요 히힛 그래도 뜨거운 빵엔 조금 발립니다
    그냥 먹고있지용 히힛

  • 12. 해피
    '05.12.14 11:08 PM

    헉;; 그동안 나름대로 이쁘게 만든건 안올려주시고.. ㅠ_ㅠ 저렇게 망친걸 메인에 올려주시다니;;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ㅠ_ㅠ

    안나돌리님//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저희집에 사과가 이제 없어서..ㅠㅠ 흑..
    파란하늘님// 그렇게도 만들 수 있군요..^^; (저는 그냥 저희과 언니들이 가르쳐준 방법으로 해서;;전공이 조리쪽입니다;;하핫;;)
    티슝님// 정과는 "각종 과일이나 새앙 ·연근 ·당근 ·인삼 등을 꿀이나 설탕에 쟁이거나 조려서 만든 한국 고유의 과자류의 총칭"입니다 ^^
    lois님// 와 ㅋㅋ 저보다 더 크게 썰으셨다니 ^^;;
    뭉치님//저는 그냥 심심할떄마다 조금씩 집어먹고있어요..ㅠ_ㅠ 불쌍한 사과들 흑흑흑
    쩡이님// 저처럼 실패하신 분들이 여러분 계시네요^^;;; 전 따끈하게 만들어서 카스테라랑 같이
    먹어봤는데 잘 어울리더라구요 ㅎㅎ ㅠ_ㅠ 근데 너무 많아서 언제 다 먹을지;;;;;;;;;;;;;;;;;;;;;;

  • 13. 서니
    '05.12.15 9:21 AM

    아시는분이 사과쨈 만들때 바나나도 함께 넣었는데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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