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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견과류가 잔뜩들어간 비스코티

| 조회수 : 5,615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11-11 16:46:31
저희집에서는 가을 겨울이면 주로 아침으로 먹는 비스코티 입니다.
비스코티는 두번구운비스켓이라는뜻이라고 예전에 이탈리안동네에 살적에
동네의 레스토랑 하시는 마리아아줌마한데 들은듯 하나,제가 무슨 이탈리안도
아니고 뭐 이탈리아에 가본적이 있기를 하나 이탈리아어를 말한다거나 하는것도
아니라 무어라 확신할수없는정보이긴합니다^^;;만 뭐라 설명은 해야할듯한 강박관념에 ...
암튼간에 이비스켓은 크게 길다란 두게 1인치 길이 9인치가량으로 예열된오븐 350도에서 18분
구워내고 그리고 설컹설컹 썰어서 다시옆으로 쪼로록 뉘여서 앞면 7분 ,뒷면 7분
이리 몇번씩을 구어내어야 하니 제게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에는
절대 안굽는 과자류입니다.
그러나 오늘 이과자를 2판이나 구어낸이유는 오늘 토론토에 첫눈이 왔고 게다가
얼마전에 할로윈에 미루가 입었던 기린코스튬을 빌려준(하루입는, 내가 태어난 나라의 명절도
아닌 넘의나라 명절에, 하루입힐것.저는 절대 돈을 쓸수가 없습니다....
그리하야 ...^^;;;빌렷지요.움핫핫핫) 옆집의 레이첼네 집에 코스툼을 돌려주면서 작은답례로,
그리고 드디어 계속 찾고있던 너무나 참한 제맘에 쏙드는 쿠키자(cookie jar)를
살림살이 목록에 추가한것이 기뻐서이지요.^^V
제가 닭짓하는것을 좋아하기도하고 또 닭의해에 태어난지라 닭모냥을 보면 거의 사족을
못쓰는경향이 있습니다.(그러나 닭대가리,뭐 닭머리,뭐이런류의 코멘트들은 상당히 싫어합니다.^^;;)
그런데 병의모양도 이쁜데다가 뚜껑에 '닭'이 달려있습니다.
그러니 이추운날 이쿠키자를 사가지고 날듯이 걸어왔습니다.(그나저나 굉장히 춥더군요.)
제가 언제나 음식사진을 찍는 저희 부엌의 한켠입니다.아침이면 굉장히 바쁜 저희집 커피기계
옆에다가 ㅎㅎ전 언제나 행주를 둘러서 배경을 만들어놓고 사진을찍습니다.
(지저분한것을 가리기위하야..-_-;;)
이미 눈썰미가 좋으신분들은 진즉에 알아차리셨겠지만...
저희 남편이 언제나 저를 놀리지만 저는 밥먹기전에 모르는척하고 번개같이 사진을
찍어두고 밥을 먹습니다.이런 비정상적이 희안한 습관을 만들어주신 82의주인어른과
82쿡관계자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하하하
암튼간에 저넘 한통을 떠억 채워두고 사진한방 찍으니 기분 참으로 좋습니다.
비스코티의 레시피는 제가 전에 올린것도 있고 베이킹잘하시는 오렌지피코님이 올리신것을
비롯하야 많은분들이 올리신터라 건너뛰려고 하니 널리 양해해주십시요.^^;;
그럼 저는이만 자기전에 잠깐 '대장금'이를 10분만보고 가서 눈을 붙이렵니다.
(이증상은 거의 미치다못해 자학수준입니다.잠을 쪼개가메 연속극을 보고있다니...
굉장히 한심하기 이를데가 없으나 아이를 따라다니고 음식을 하고 게다가 제작업을 하고
하루일과가 빠듯한데 보고는 싶으니 이를 우얍니까ㅠ.ㅠ;;그러게 시작을 안하는건디..
후회막급이지만 왜이리 재밌습니까!!
여전히 뒷북 열심히 치는 따조 입니다)
여러분 진짜로~좋은! 마음편한!하루보내시기를 바랍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줘!
    '05.11.11 5:12 PM

    사진을보고 이쁜통이라 생각했는데...사실 비스코티보다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그런 이야기가 있는거군요. 이뻐요. 비스코티도 맛나겠고....

  • 2. miru
    '05.11.11 5:16 PM

    안녕하세요, 따조님?
    전 항상 따조님 글을 읽을 때마다 설레이곤 해요...
    왜인지는 아시겠죠?
    제가 이 아뒤를 정하고 나서 너무 예쁜이름이라 혼자 좋아라 했거든요..^^;

    쿠키자도 넘 예쁘고, 따조님께서 손수 만드신 식탁보도 넘 예뻐요..^^
    전 아직 베이킹족은 아니지만, 따조님 글 읽다 보면 가끔 꼭 따라해 보고 싶은 것들이 있는데,
    비스코티도 그 목록에 추가 되어어요...^^

  • 3. 초이스
    '05.11.11 5:18 PM

    아,저도 좋아하는 건데 이름이 비스코티라는 건 첨 알았어요.쿠키자가 참 특이하고 눈길을 끄네요.그리고...자바닥에 냅킨도 깔아두는 저 센.스!

  • 4. 카라
    '05.11.11 5:18 PM

    병 너무 귀엽네여~~따조님~미루 보고싶포여~~사진올리세염! ㅋㅋ

  • 5. 티슝
    '05.11.11 5:45 PM

    비스코티!! 저도 좋아하는 과자에요- 딱딱한 질감이 귿~

  • 6. 차이윈
    '05.11.11 6:06 PM

    비스코티 두번 구운 과자라는 뜻이라고 저도 들었어요.
    전 견과류 싫어하는데 유일하게 아몬드 비스코티는 좋아해요.근데 만들면 아이들은 딱딱하다고 외면하고 저 혼자만 먹게되어 못구워요.
    커피랑 마시면 고소하고~ 먹고싶당....
    참,유리병...쿠키자라고라 암튼 너무 너무 예뻐요.

  • 7. 세류.
    '05.11.11 6:56 PM

    전 커피잔그려진 저 냅킨? 식탁매트? 가 너무 맘에 든다는... 직접 그리신 거지요?
    따조님은 프랑스에 가서 사셔야 될걸 그랬어요. 프랑스 가면 여기도 닭 저기도 닭... 전부 닭이더라구요 ^ ^

  • 8. mulan
    '05.11.11 10:41 PM

    커피숍에 ... 유명 커피숍 있잖아요. 별다방... 거기 있는 비스코티보다 훨씬 맛나보여요. 넘 먹고싶당....

  • 9. onion
    '05.11.11 11:52 PM

    쿠키도..과자단지도..매트도..다~~ 맘에 듭니다.
    벌써 첫눈이라니..추운곳이군요. 감기조심하세요~~

  • 10. 황채은
    '05.11.12 1:26 AM

    아 난 왜 타잔이라고 님의 이름 을 읽었을가요?^^
    그다음은 타조
    왜 왜 난 영어에 약할까요^^

  • 11. champlain
    '05.11.12 3:32 AM

    어머,,토론토는 눈이 왔군요.
    이그,,추운 토론토 날씨..^^;;;
    이곳은 아주 화창한 가을날씨랍니다. ㅎㅎㅎ
    따조님~~ 겨울 추위 조심~~^^

  • 12. 레아맘
    '05.11.12 7:09 AM

    헉 벌써 눈이...캐나다는 확실히 다르군요^^ 정말 이쁜 쿠키자네요..식탁보도 넘 잘 만드셨어요..무척 탐이 난다눈...

    비스코티 만들려고 재료는 다 준비해놨는데...

    그나저나 저도 예전에 드라마를 잠을 쪼개가며 본적이 있어서 왠만하면 시작을 안할려고 하죠 ..하하하..저 혼자만 그런게 아니라니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네요 ^^ 재미있는걸 어쩝니까~

  • 13. 연못바닥
    '05.11.12 10:30 AM

    비스코티-biscotti
    따조님의 친구 이탈리안 아주머니의 고국인 이탈리아에 와서 사는 아낙인 관계로 따조님의 강박관념을 해소시켜드리고....^^ㅎㅎㅎ
    또 궁금해 하시는 82여러분들의 이 단어에 대한 궁금중을 잠시 해소해드리고자....^^
    쌩뚱맞은 이탈리어어 공부 들어갑니다아~~^^

    이를테면...두 단어의 합성이라고나 할까요!
    bis-또다시,앙콜등의 뜻을 가졌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한접시 먹고 또 먹었을때 bis해서 먹었다는 표현을 써서 음식을 낸 주부를 기쁘게 하는 아주 예쁜고 착한^^ 단어랍니다.
    이 표현은 하다못해 할머니의 할머니...그러니까 증조모 고조모를 부를때도 bis할머니라고 부르더군요^^

    cotto-구워진, 익은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통털어 음식이 날것이 아닌... 요리되어진 상태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bis-또다시
    cotto-구워진따라서....
    또다시 구워진....두번 구워진....이란 뜻이 합성 되어진 것이라고나 할까요?^^
    여기서 biscotto=단수 biscotti=복수/ 이탈리아어는 복수가 되면 단어끝이 e 또는 i 등으로 살짝^^ 바뀐답니당!
    요기까지 연못바닥의 "시키지도 않은 아는척!"^^ 이었습니다~~(에구 민망~~^^)

    따조님!
    늘 재미난 얘기 멋진 요리 많이 듣고 보고 있답니다.
    늘 건강하세요~~~

  • 14. tazo
    '05.11.12 12:31 PM

    전 이탈리안 동네에서 참 오래살았습니다.토마토와 치즈를 많이 음식에 넣는것빼고는
    참으로 입맛에 맞는 넘의나라음식이 이탈리안음식인듯해요.
    연못바닥님 단어의 설명 참으로 고맙습니다.어쩐일인지 이곳의 레스토랑에서는 파스타
    그러니까 우리식으로하면 도마도비빔국수^^;;아니면 올리브유 볶음국수인것을 마치 엄청난 요리나 되는듯이 이탈리아어로 범벅을 해서 값을 더올려받곤하지요.
    암튼간에 조만간 제가 많이 쓰는 이탈리안 식재료들의 질문을 종종 드리지요~
    하하 반갑습니당.

  • 15. 끼야
    '05.11.12 6:45 PM

    최근에 저 비스코티 무지 만들어 먹었습니다. 모카 비스코티도 맛나고 견과류도 물론 맛나고...얼마전 파운드 먹다 남은것도 저렇게 두 번 구워먹었는데 것도 바삭해지는 것이 맛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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