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금욜 저녁만 상다리 휘게(?) 차리고,나머진 이집저집에
불려 다니면서 해결 했답니다..^^

친구라는 단어의 느낌을 말로 다 설명을 하기엔,
우리네가 사용하는 말들이 참 많이 제한이 되어 있는 느낌이란 것에 동의 하시죠! ^^
내 말은 말보다 느낌이 더 풍부하다는 말이예요..^^::

손님 초대시에 과일이랑 미리미리 준비해 둘 것들은 미리 해 두시면,
나중에 분산스럽게 움직이는 동선을 줄이는 것이 손님들이나 안주인이나
편안함을 가질 수 있지요...

남편은 초딩부터 고딩까지 크리스찬 스쿨 출신이고 친구들도 거의 같은 입장인지라,
술을 못마시거든요..
"술과 친구는 오래 된 것일수록 좋다.~~"
십년이상 못 만난 친구들도 있고,뭔가는 자축은 해야 될 것 같아서리~~
친구는 오래 된 친구들이 오는데,술은 오래 된 것이 없어서리...
"스파클링 사이다"를 준비해 두었어요..^^

사이다라도 좋으니 ~~~ "친구야~~~무지무지 보고 싶었다~~~~"
너무 너무 좋아서 난리나더만요~~~~^^*

요렇게 별 것 아닌 것에 신경을 썼더니 친구들이 보고선 "한 감동 먹더군요~~"
남자들도 가만히 보면,은근 이쁜 것 좋아해요..^^*

이 요리는 타이식 누들 볶음 ..

마파두부~~
베지테리언을 위하여 고기 빼고 만든 것이랍니다..^^*

중국식 닭요리~~
손님들이 제시간보다 조금 늦으셔서 웤에 다시 한번 볶았더니,
모양이 조금 얄궃어졌네요..^^::
당면은 기름에 미리 튀겨 놓으세요..

저의 카드피쉬(cod:대구)요리를 아직도 소개를 안 했더라구요..@.@
사실 깜짝 놀랐어요..하도 자주 만들어 먹는 요리라 당연히 레서피를 풀었는 줄 알았거든요..
이 요리는 무조건 강강강추추추추!!!!!
이것 만들어서 맛없다고 하시는 분은 개인적으로 면담 신청하세요..푸핫 ^^*
그럼,재료비 물어 드립니다...^^::

만들기)
재료) 대구 Fillet(미국 마켙에 가면 있어요.) 마요네즈,마사고알,파 송송
1)대구를 사오셔서 한번 씻어서 물기를 뺀후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오븐용 그릇에 펴서 놓습니다.
2)마요네즈랑 마사고랑 파송송 한것을 잘 믹스합니다..(양은 많이 넣을수록 맛있습니다..^^)
3)대구를 먼저 깔고,마요네즈+마사고+파송송 섞은 것을 위에 쫘악~~~골고루 깔아 줍니다..
4)오븐 375도에서 30분정도 넣어둡니다..아무것도 씌우지말고 그냥 그릇채 넣어두면 됩니다..
5)소금간,후추간...기타등등 암것도 필요없이 위의 재료만 쓰시면 됨..^^
6)손님들이 많으실때 오븐용 그릇채로 써빙하시면 됩니다..^^
먹을때 놀라지 마시라~~~^^*

두가지(새송이,송이) 버섯전을 부쳐 두었어요..버섯 킬러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에피타이져로 만들어 둔 월남쌈이랍니다..
에피타이져로 먹으라고 한개씩 말아서 반 잘라 놓았는데,
더 없냐고 물어서 혼났어요..없거든요..^^::
소스)땅콩 버터 1스픈,호이신소스 1스푼,스리랏차소스 1/2스푼,간마늘 조금,스프라이트 조금 붓고 저어 두세요..
재료)맛살,숙주,당근,실란트로,쌀국수 삶아 놓은 것,파인애플 몇조각(꼭 넣으세요.)
닭가슴살(정종과 소금으로 밑간을 해 두었다가)을 랩을 씌워 전자렌지에 넣고 3분 돌려 주세요.
적당히 썰어서 넣고 함께 말아 주세요..

제일 간단하면서 제일로 인상 깊게 인사를 받았던 계란말이(누루세요)~~ㅎㅎㅎ
오렌지색에는 맛살 넣고,쑥색엔 당근채 넣고 말았어요..^^

이렇게 한상 차려 놓고 기다리는데,
제가 다 기분이 들뜨고 좋더라구요..
부부로 살아간다는 의미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숨어 있는 감정들의 교류가 더 심오하다는 것을
안살아 본 사람들은 모른다오~~~^^::

이렇게 반갑고 설레이던 오래 익은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그들에게서 중년의 쓸쓸한 그림자는 오간데 없고,
혈기왕성,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웃고 떠들고 운동하는 모습을 봐라보면서,
인생에 있어서 성공이 뭔가요?
"내 감정이 풍부하고, 그것을 나눌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믿고 살고파요..^^*
p.s)제가 레서피를 블로그에서 링크를 걸어 놓아서 퍼 올 줄을 모르겠네요.
필요하신 분들은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요길 누루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