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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의 "민속식당"이 순대를 잘한다는 소문을 듣고
오늘 점심 남편과 함께 그 식당의 순대를 먹으러 갈 계획이었는데
장을 보다가 그만 던저네스 크랩(dungeness crab)의 유혹에 빠져
순대 대신 게 두 마리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코스코에서 이 맛있는 게가 파운드당 3.99달라 밖에 안하는 것 아니겠어요?
게는 이미 익혀진 상태로 냉동이 되어 있구요,
해동을 시킨 다음 짧은 시간 동안 삶거나 찌거나
오븐으로 베이크하면 금방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 네 식구는 게 다리를 먹기 시작했어요.
아주 조용하게...그러나 아주 바쁘게...
게와 바다가재를 놓고 먹는 도마는
예전에 미까사(Mikasa)에서 구입했어요.
도마가 움푹 들어가 있고 나무로 되어 있어서
게 먹기도 편하고 게 다리 꺾는 집게를 놓기도 참 편합니다.
마이크로웨이브로 녹인 버터에 게살을 찍어 먹는 그 맛!
그리고 게살을 다 먹고 게 뚜껑에 밥을 비벼 먹을 때의 그 맛!
한 마디로 죽음이었습니다.
럭셔리한 오늘 저녁 애피타이저였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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