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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82에서 눈팅하다 배운 요리~

| 조회수 : 4,213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10-30 09:37:56
일주일동안 또 거의 혼자 밥먹다시피 하다가
오늘은 아기아빠가 토욜날 쉬는날이라.(물론 말로는 쉰다고 해도 안쉬는날이 더 많아요..)
그래서 저녁에 나갈까하다가... 날도 춥고
사실 저두 준비랄건 없지만 또 뭔가를 챙겨입고 나가기도 그렇고..
며칠전 사둔 홍합도 생각이 나고..ㅎㅎ

그래서 집에서 또 한번 차렸봤어요..
홍합 그라탕..
jasmine 님의 레시피대로..
역시나 맛있어요..
근데 좀 넉넉하게 사서 홍합탕도 만들었지요..
그건 만들줄 몰라서 jasmine님께 연락해서 여쭤보았지요.ㅎㅎ
오븐에 너무 많이 구워진 감이 있지만 전 이렇게 바싹한게 좋습니다.

고구마 바나나 그라탕
고구마를 으깨어서 바나나랑 피망이랑 넣고 양념 살짝한 다음에 오븐에 구우면 되요물론 거기다가 제가 젤로 좋아라 하는 치즈 올려서리..

저는임신하고 고구마를 먹게 되었는데 먹어보니 맛있어서
요즘은 마트갈때마다 매일 사요.
어찌나 맛나던지..
사실 약간의변비(음식앞에서 실례^^;)때문일수도 있구요..케케케

김밥
제가 그래도 유일하게 인정받은 음식인데요
김밥은 제가 좀 쌉니다.ㅎㅎ
근데 오늘은 김이 너무 큰지라 조금 엉망이 되었네요
하나는 누드 김밥으로 싼건데 김이 커서 다시 다 말렸어요.
자른다고고생하고 폼도 안나고..에효..
담에는 꼭 다시 잘 싸서 근사하게.
달걀은 82레시피대로 함 해봤는데 맛이 좋았어요..한가지 더 업그레이드 된 셈이죠..
그래도 여전히 그렇듯 맛은 괜찮습니다.
물론 길거리표 일천원짜리 먹으면 간단하고 경제적이지만
워낙 어떠한 것들을 쓰는지 알수 없는지라.
귀찮지만 살짝..

상추쌈밥
이건 제가 82에서 배운대로 함 해봤어요..
상추 싸는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크기를 제가 너무 큰걸 샀나봐요..
집앞에 시장이 있는데 거기 할머니가 직접 따다가 파시는걸 샀는데
싱싱하긴 했는데요..크기가 좀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참치를 이렇게 양념을 하니 고등어 맛이 나네요..
비린내도 없고..넘 신기했어요..
홍합탕이랑 같이 먹으니 참 맛나더이다..

소금구이
아기 아빠가 너무 좋아하는..
사실 저는 결혼하기 전에는 소금구이 잘 안먹었거든요..
친정에서도 잘 해먹지 않았고..
밖에서도 그렇게 먹을일이 없고..
근데 결혼하고 달라진건 소금구이를 자주 먹고..
꽃게를 잘 쪄먹는다는것...
근데 사실 두개 모두 너무 비싸서.. 저는 조금 돈이 아깝다고 생각해요..
물론 먹을때는 제가 더 많이 먹지만..


홍합탕이 어울어진 저녁 밥상입니다.
그리고 식탁보는 제가 직접 만들어서 아주 애착이 가는..
분홍색을 조금 좋아해요..제가..ㅎㅎ(공주병인가?)

암튼..이렇게 또 토요일 밥상을 차려봤어요..
항상 그렇듯 나름대로 저혼자 만족하는..

아기가 있어서 주말에만 이렇게 할수 있어요.
왜냐면 봐주는 사람이 있어야하거든요..

오늘도 날이 꽤 쌀쌀한편이네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일요일 즐겁게 보내야겠어요~
(오늘은 피크닉 꼭 갑니다..ㅎㅎ)

사진 다올렸다가 HTML이 되지 않아서 완성된 사진만 올려요.아까비 ㅎㅎ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린엄마
    '05.10.30 10:26 AM

    아기 엄마셨군요. 훌륭한 식탁입니다.
    사진의 식탁 매트, 비닐 제품 아니라 나무로 만든 것 아닌가요?
    제가 그런것을 오래동안 찾고 있는데 파는 곳을 못봤거든요.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궁금해요.

  • 2. 칼라
    '05.10.30 12:58 PM

    와~한상 멋지게 차리셨어요,,,,
    배테랑 주부라도 저렇게 한 상 차리려면
    어느분 말씀대로 빤즈 고무줄 돌아간답니다.ㅎㅎㅎㅎ

  • 3. 맘씨고운
    '05.10.30 9:46 PM

    테이블 셋팅, 요리, 모두모두 훌륭하십니다.
    먹고싶어요...

  • 4. 똥강아지
    '05.10.30 10:01 PM

    ㅎㅎ 그렇게 보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담에 또 82에서 배운거해서 올릴게요...

  • 5. camille
    '05.10.31 12:51 PM

    헉 진수성찬이네요.

  • 6. 박정자
    '05.11.1 3:53 PM

    남편이 흐뭇해 하셨겠어요

  • 7. 똥강아지
    '05.11.1 5:36 PM

    사실 남편보다는 제가 더 흐뭇해합니다..
    아무래도 주책 아줌마인가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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