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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할로윈데이 기념 호박찰밥

| 조회수 : 3,206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5-10-26 08:44:27
할로윈 데이가 며칠남지 않아서인지 수퍼에 가보니 커다란 호박들이 보란듯이 진열되어 있길래...얼른 집어왔습니다.

목적은 할로윈데이가 아니구 호박찰밥(이름이 맞나요..?)이였답니다.

작은넘..큰넘...두개씩이나..



호박 윗부분 동그랗게 오려 속을 파내고 고슬하게 찰밥지어 퍼넣고 찜기에 찌느라 오전내내 호박을 부여잡고 낑낑거렸지요.

호박이 작아도 찜기에도 안들어가고 젤 큰 냄비에도 안되고..결국은 곰국용솥까지 꺼내고...(이런걸 전문용어로 "생쑈"라고 하지요^^::)

남편이 점심먹으러 올라오는시간에 딱 맞춰서 한것까지는 좋았는데...

반으로 갈라보니 요즘 한국서 유행하는 호박고구마빛이 도는것까지도 행복했었는데...

먹어보니...아니올씨다...더군요...ㅠㅠ

원래 이 호박의 용도는 할로윈데이 전용인가요..?

먹으면 안되는 호박인가요..?

맛이 무 보다도 못한...호박이였습니다.

결국은 찰밥만 걷어내서 먹고 호박은 고스란히 다 버렸답니다.

언제쯤 해먹고 싶은거 재료 턱턱 사다 보란듯이 해먹고 살수 있을런지...

요즘 호박고구마가 눈에 아른거리구요.장터에 감.배.사과 ..등등 싸게 판다는 글이 올라오면 정말 제겐 염장입니다...흑흑....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2호
    '05.10.26 9:08 AM

    아이고...저런...욕보셨네요...ㅎㅎ
    하지만 보기에는 무척 맛나 보이는데...
    그래도 찰밥까지 못먹을 정도가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지 않았을까...싶네요
    잠시 힘이 빠지시겠지만 우리가 누굽네까...한국엄마들~^^&

  • 2. 미스마플
    '05.10.26 1:18 PM

    저기 혹시 그 호박말고 겉이 초록색인 거 보셨어요? 그건 삶으면 밤과 고구마 중간맛이 나기도 하고, 그 호박은 단호박맛이 좀 나거든요. 그게 좀 나을거예요.

    미국의 할로윈때 파는 호박은 정말 맛 없어요. 저희집에도 지금 하나 사다 놨는데.. 그거 파서 장식을 한다고 샀는데 뜬금없이 딸아이가 먹자고 해서 제가 기겁중입니다. 어디서 그런거 먹는걸 봤는지...

  • 3. tazo
    '05.10.26 1:48 PM

    그래서 그걸 이곳사람들은 요리를 하려면 호박안에 메이플시럽을 정말 잔뜩 뿌리고 버터를 많이발라서 오븐에 굽지요.
    그래도 맛없어요. 그저 퓨레를 만들어서 파이나 빵을 해드시는것이 나은듯해요.

  • 4. 맹순이
    '05.10.26 2:33 PM

    우리나라 단호박처럼 생긴거나 조롱박처럼 생긴 호박들은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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