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에서 영어 학원으로 바로 가는 남편이 예고 없이
집에 왔습니다. 머리 깍고 저녁 먹으러 왔다고.
빨리 학원 가야 한다고 서둘러 신랑 저녁 밥상을 차렸습니다.
줌인 아웃에 퀴즈 참여 해서 선물로 받은 꼬리곰탕 입니다.
(대한민국 아줌마의 정신으로 얼굴에 철판 깔고 받은 선물셋트 입니다.^^*)
지난 가을 찬바람이 불때 초등 4학년 작은 아이가
자기는 고리곰탕을 먹어야 한다는 거예요.
"뜬금없이 꼬리곰탕 타령? 했더니
퀴즈대한민국에 호텔 조리사가 직업인 분이 출연했는데
말많이 하는 신영일 아나운서 같은 분은 보양식으로 꼬리곰탕을
먹으면 좋다고 했다네요. 자기도 말 많이 하니까
꼬리곰탕을 먹어야 한다나????
지난번 친정엄마가 아프셔서 주문해 드렸었는데
(제가 지방 살아서 갈수 없어서)
사먹는 음식 싫다고 별로 안좋아하시더니
덕이 설렁탕 받으시고는 국물도 뽀얗고 음식도
깨끗해서 잘 먹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청일 농장에서 구입한 더덕,
(껍질 까서 고추장도 안찍고 맨입으로 먹으면 달착지근하고 향기롭습니다.)
묵사랑에서 샘플 받은 도토리묵, 올방개묵 (옆집에도 나눠 주었어요.)
제가 만든것은 김치, 초고추장 이네요.^^
저녁에 태권도 다녀온 작은아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며
맜있다고.... 소스도 굿~ 이랍니다.
강두선님 덕에 오늘 아침도 설렁탕으로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감사드려요.
키톡에 사진 올리려니 남편이 구박하고
아들아이가 도와 주려는데 사진 압축을 하래나 뭐래나....
글도 다 날아가고.
이번에는 성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