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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유부초밥점심

| 조회수 : 5,008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10-26 13:40:23
오늘도 축축하고 많이 추웠습니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바깥을 내다보고는 오늘점심은
뜨끈한 우동국물과 유부초밥이다~라고 혼자 생각을 하고는
냉장고를 뒤져보니 당근채썰어볶은것 얼려둔것과 김밥싸고
남은 시금치데쳐서 허리띠를 만들어주고 (이렇게 초록채소를 은연중에 먹게 하는것이지요~)
얼마전 한국슈퍼에서 사다둔 인스턴트 우동 후르르 끓여서 점심했습니다.
확실히 날씨가 추워지니 국물음식을 많이 찾게 됩니다.
역시 샌드위치 종류는 뭐랄까 먹고나면 뭔가가 허전한것이..
겨울이면 어려서 먹던 익숙한 음식을 더욱 찾게 됩니다.
도대체 음식과 정서와 문화는 어떤 연관이 있는걸까요?
하루를 정말 빼곡하게 아주 바쁘게 보냈습니다.
정말 하루종일 밥짓고 청소하고 아이를 따라다니고 기저귀를 갈고
아이유모차에 싣고 산책하고(비가 오나 눈이오나..)
또 밥짓고 장보고..거기다가 작업까지 으아아아...
정말 끝이 없습니다. 아무튼 엄마말슴대로 돌아서면 밥때!이네요.
갑자기 저희  학교다닐때 겨울방학때면 엄마가 말씀하시던것이 떠오르네요..^^
오늘은 식탁보를 갈면서 언제나처럼 구김이 싫어 식탁보를 다림질하면서
왜 나이를 자꾸 먹어갈수록 인간이 수더분하지못하고 더욱 깐깐해지는건가?
그깟거 식탁보에 구김좀 있다고 누가 잡아가나? ...혼잣말을 하다가..


매사를 충실히 하는것과 일종의 편집증마냥 자신을 몰아대는것과의 차이를
제가 혼돈하고있는건가?자문해봅니다.
흠흠......

그래도 역시 매사를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것이 좋다! 쪽으로
생각이 기우니 마음이 편한것이 편한것이겠지요.
^________^;;

오늘도 멋진하루들 보내세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화
    '05.10.26 2:29 PM

    맛있게땅~>.<
    미루가 유부초밥 먹는 모습도 올려주시지...
    저는 미루의 팬이야요~^^*

  • 2. 가든조아
    '05.10.26 3:27 PM

    tazo님..
    늘상 부러워 하면서 잘 보구 있어요.음식솜씨도,셋팅도 환상인것 같아요..
    미루도 넘넘 귀엽구요..저두 내년 1월에 울 아가를 기다리는 중이거든요..ㅋ ㅋ..

  • 3. 세류.
    '05.10.26 6:20 PM

    생강 꽃처럼 말아놓으신 것도 너무 예뻐요.. ^^

  • 4. 피글렛
    '05.10.27 7:28 AM

    유부초밥이 한폭의 그림같네요. 접시는 액자...

  • 5. 내맘대로 뚝딱~
    '05.10.27 7:40 AM

    항상 정성이 가득 담긴 셋팅에 감동합니다...
    무슨 작업을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미술하시는 분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유부초밥 속도 무지 궁금해요...
    저 하나 먹어봐도 되지요..?^^

  • 6. Harmony
    '05.10.28 3:01 AM

    유부초밥보다 접시가 더 눈에 들어오네요. 간장종지도 넘 이뻐요.
    미루는 어떻게 커 가고 있는지 늘 궁금해요.
    미루사진도 같이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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