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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달지않은 쵸콜렛케익

| 조회수 : 7,578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5-10-18 16:16:55
확실히 날씨가 쌀쌀해지니 몸이 몸에 지방을 저장하려는 보호본능인지
뭔지 요즘 내내 달달한것이 땡기고 해서 쵸콜렛케익 만들었습니다.
블랙 포레스트 케익이 맛있지만 그건 저희집 아저씨가 우유와 크림이 들어가니 못먹고...
그래서 블랙 포레스트 케익 흉내로 말린 체리 를 넣어서 그리고 설탕이 거의 들어가지않은
80%코코아함량의 쵸콜렛을 반죽을 다 만들고는 위에 잔뜩 부셔서 뿌려주고는
완전히 식은후에 화이트쵸콜렛을 녹여서 장식을하고 피스타치오를 부수어서 뿌려주었습니다.
남편이 아침에 이걸보더니 "오늘이 무슨날인가?"해서 그거이 내가 먹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하면
괜히 안될듯한 느낌에 "음.. 요즘에 당신이 날밤새며 일하니까 뭔가 격려를 해주고 싶었으~~"
아앗 갑자기 닭살이 후두둑..그래서 솔직하게 "내가 먹고 싶어서 만들었어.파는케익은
너무 달어서 한입베어물면 죽을것같아서리.."그랬더니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이해가 돼'
하고 지나가는군요. ^^;;


제가 그냥 주먹구구로 만든 레시피입니다.
재료
All purpose flour2컵+코코아가루 반컵+베이킹파우더2작은술+베이킹소다1작은술+소금 조금
을 체에 같이 내려 준비합니다.
마른체리반컵(없으시면 건포도나 크랜베리)+설탕5큰술+달걀3개+버터 5큰술+우유1컵반(저는 락티스밀크를 썼습니다: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사람들이 마시는우유)+비터쵸콜렛1판(계량을 도저히 못하겠네요.마음에 드시는만큼 넣어주시면 될듯^^;;)부수어둡니다.+바닐라 엑스트랙조금+화이트쵸콜렛조금
+피스타시오 부순것 조금.

버터에 설탕을 넣어서 핸드믹서로??크림화 시켜준뒤에 달걀을 믹서는계속돌리면서
한번에 하나씩 깨어넣어주고 바닐라 엑스트랙을 넣어주고 이것을 미리준비해둔 체에내린
마른재료들에 우유를 같이 넣으면서 부드럽게 섞어주고 마른체리를 주걱으로 잘 섞어준뒤
준비해둔 유산지를 깐 8인치 케익틀에 부어넣고 반죽의 표면에 부수어둔 비터쵸콜렛을
주걱으로 살살 누르듯이 뿌려서 예열해둔오븐 350도에서 60분 구어냅니다.
이쑤시개로질러보아 속이 묻어나오지않으면 다된것.
완전히 식은후에 녹여둔 화이트 쵸콜렛을 뿌리고 (중탕해서 녹이는데요 쵸콜렛만 녹이면
이게 질척하게뿌릴만큼한상황이 되지 않지요 해서리.크림을 한 3큰술 넣었습니다.
뭐 이거 먹는다고 아플리야 있겠나 싶어서리..아 .저희집 아저씨이야기입니다.^^;;)
잘게 부순 피스타시오를 뿌려주어 장식하고 완성!입니다.
아..달지않고??딱 제입맛에 맞습니다. 아침에 진한커피와 같이먹으니 거~의
죽음 이었습니다.

동글동글해지는 얼굴이며가 조금은 걱정스럽지만서도 겨울이면 영하 2십여도를 밑도는
이곳의 날씨를 생각하여 몸이 나름대로 겨울준비를 하는거라 생각하며 즐깁니다.
언제나 제글에 따뜻한답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께 그리고 읽어주시는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보내십시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라
    '05.10.18 4:52 PM

    쓰러질것 같아요.. 넘 맛있겠다~~

  • 2. moonglow
    '05.10.18 4:58 PM

    느무 맛있을 거 같아요.. 데코레이션도 짱!!

  • 3. 안동댁
    '05.10.18 4:58 PM

    저도 쓰러져요

  • 4. 라면땅
    '05.10.18 5:03 PM

    저거 먹으면 맞있어서 죽을것 같아요*^~*~~~

  • 5. tazo
    '05.10.18 5:09 PM

    어어! 여러분 맛있기는합니다만 죽으면(연배가 많으신분들께는 돌아가시면) 아니되어여~~

    82는 정말 재미있어요.거의 블랙홀수준이어요.

  • 6. 챠우챠우
    '05.10.18 5:46 PM

    아 !!!!!!!!!!
    ㅋㅋㅋ

    정말 너무너무 심하게 땡겨요.
    제가 단것엔 정말 사죽을 못쓰거든요.

  • 7. 무수리
    '05.10.18 6:03 PM

    너무 맛나 보입니다. 초콜릿 달콤한 유혹...

  • 8. 비타민
    '05.10.18 6:12 PM

    꺅~~~ 정말 쓰러질것 같아요~~~ 몸은 항상 만반의 겨울준비 완료~!! 입니다..^^

  • 9. 방긋방긋
    '05.10.18 6:37 PM

    캐나다로 나를 보내주오~~~~~~♬
    tazo님 댁에 가서 저거 한 조각만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 10. onion
    '05.10.18 7:01 PM

    그러잖아도..브라우니나 할까 하고있었는데..달콤함이 지나칠까봐 걱정하던중
    이 케익을 보니...아아..빨려들어갑니다.

  • 11. 후레쉬민트
    '05.10.18 9:04 PM

    날씨 우중충 할때 진하고 뜨거운 커피한잔에 같이 먹으면...너무 맛잇어서 저도 쓰러질것 같아요..

  • 12. 김혜경
    '05.10.19 1:03 AM

    저도 쓰러집니당..
    지금 배고픈데...주린 배 움켜쥐고 얼렁 자야겠어요....
    그래도 저 케익 딱 한입만 먹었음....

  • 13. 오렌지피코
    '05.10.19 1:05 AM

    헉! 대문의 사진으로 보고 바로 따조님 것인줄 알고 들어왔지요.
    모양이...정말 죽음입니다. 컥컥컥!!!( -> 숨막힘)
    저두 슬슬 날씨가 썰렁해지면서 자꾸만 먹고픈게 많아져 걱정이지요.
    안그래도 초코가 들어간 무언가-가 먹고 싶어서 미칠지경이었는데, 아주 제게 불을 지피시는군요....흑흑흑...ㅠ.ㅠ

  • 14. 웃어요
    '05.10.19 9:23 AM

    어쩜 이리도 솜씨들이 좋으신지..
    놀랍고도 놀랍습니다..
    구러우삼..

  • 15. lyu
    '05.10.19 12:53 PM

    만들 자신은 없고......
    그냥 쓰러지고 말래요!ㅜ.ㅜ

  • 16. 좋은세상
    '05.10.19 4:00 PM

    설~렁설~렁 하시는 듯....
    허나 , 그거이 아무나 되는 설렁이 아님을 해본 사람들은 다~~압니다...^^

  • 17. 파란이
    '05.10.19 9:04 PM

    너무 근사하네요

  • 18. 두민맘
    '05.10.19 9:08 PM

    내일이 제생일인데 8살된 아들이 던* 케익을 사준다네요..
    거기 브라우니 케익 저 넘넘 좋아하거든요..
    그거랑 비슷할까요??

  • 19. 이화연
    '05.10.19 9:58 PM

    와~ 넘 맛나보여요. 이 밤에 야식이 댕기네요^^

  • 20. 레아맘
    '05.10.20 5:59 AM

    헉 제가 안들어온 사이에 이렇게 멋진 케잌을! 저도 겨울 준비 하고 싶어용...
    저도 쓰러집니당...침흘리면서...

  • 21. 애드먼튼
    '05.10.20 11:14 AM

    사람의 얼굴이나 글씨체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요리 사진이나, 요리의 담음새 등에서 그 사람의 특징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tazo님의 요리는, 맛있겠다, 예쁘다,, 를 떠나서,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tazo님만의 느낌이 있어서 참 좋고, 또, 부럽습니다.
    캐나다의 가을이 사람을 참 쓸쓸하게 하던데,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십시요.

  • 22. Connie
    '05.10.20 10:18 PM

    타조님의 케이크 사진과 레시피 보면 항상 쓰러집니다 -_- 근데 왜 저는 따라하면 제대로 안될까요?
    버터 크림화를 시키면.. 버터의 양이 너무 작은지...계란 3 개 차례차례 아무리 천천히 넣어도 반드시 분리현상 초기단계를 보이네요.. 어쨌든 버터양도 더 늘려보고 계속 연습해서 꼭! 비스무리한 케이크를 만들어보겠사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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