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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쪽파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 조회수 : 5,623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5-10-19 10:37:09



쪽파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어제 점심 시간에 후다다가 부쳐 먹은 파전입니다.


"어머니~ 파전 몇 장 할까요? " 했더니 울 어머님 싫지 않으신 표정이었어요.


이럴때 시어머님하고 며느리 코드가 맞으면 너무 좋아요. 주로 잘 맞는 편이긴 합니다만...^^


안 맞으면 한 쪽이 잘 맞추면 됩니다. 복잡한 세상 되도록 맞추면서 살려 노력합니다.



넉 장 부쳐서 어머님 남편 저 이렇게 신나게 먹었다지요. 사실 제가 더 먹었어요.


살이 찌거나 말거나...먹고 죽은 구신이 이쁘다며요..^^



아하~ 요건 그제 저녁에 잘 익은 파김치랑 삼겹이를 먹은거랍니다. 쪽파는 이래 저래 맛나네요.^^


드시고 잡죠?? 쩝~ 군침이 또 돕니다요. 언제 오세요. 익은 쪽파김치 널럴 합니다요.



홍갓을 너무 조금 넣었더니 이쁜 물이 안들었네요. 조금 달달하게 했더니 아이들이 잘 먹네요.



청국장 김칫국입니다. 국 끓이듯 쌀뜨물에 김치 송송송 썰어 넣고 맛타리 버섯 조금 넣고 두부 넣고


청국장 풀어서 보글 보글 끓였지요. 칼칼 구수하다고 해야 하나요? 이렇게도 먹습니다.



아~ 여름에 바람 불었던 고구마 순 김치가 아주 곰삭아 버려서 구제했습니다. 남은 간 고등어 짠기를


쌀뜨물에서 조금 빼고 고구마순 김치 아래에 살째기 숨겨놓았습니다.



1시간 후에 모습 자글 자글 자글~~~ 다시 마늘을 넣고 자글 자글 자글 ~~`



약 1시간 30분 후에 젓가락으로 살짝 먹어보니 캬~~죽음입니다요. 또 죽어야 하나요? ㅋㅋㅋ


이런 반찬은 김치가 많아야 해 먹을 수 있는 반찬이지요. 김치 먹을 때 보다 훨씬 많이 먹습니다.


따신 밥에 올려 먹으니 배가 두둑하여 등짝이 따땃하네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미쿠킹
    '05.10.19 11:20 AM

    경빈마마님, 음식에선 엄마 냄새가 나요~ ^^
    밥 한그릇 들고 가서 먹고만 싶네요..

  • 2. bell
    '05.10.19 11:39 AM

    고구마순 여름내내 벼르다고 한번도 못사고 걍 지나친 ..

    넘 좋아하는데 ..

    저 몇일있다가 청국장 주문할거 랍니다 ㅋㅋ

  • 3. 안동댁
    '05.10.19 1:02 PM

    경빈마마님
    외할머니가 해 주신 고구마순 넣은 고등어조림 생각나요
    그리운 음식입니다

  • 4. 최은주
    '05.10.19 1:20 PM

    저 쪽파 그쪽파...넘 맛있어요.
    마마님 잘먹을께요..ㅎㅎ

  • 5. 미씨
    '05.10.19 2:34 PM

    고구마순 김치가 어떤맛일까 정말 궁금해요,,,
    저거에 청국장만 있으면,,,밥 두공기쯤은,,거뜬히 먹겠네요,,,
    마마님,,감기조심하시고요,,,,,,,

  • 6. 페페
    '05.10.19 3:41 PM

    82쿡 돌아댕기다 너무 맛있어서 죽을것 같아요 ㅠㅠㅠ
    (저 이름 바꿨어요...라면땅에서 페페로...)

  • 7. 좋은세상
    '05.10.19 4:04 PM

    침이...침이 추체가 안되네요..저녁 먹으려면 아직인데...
    근데 정말 아무나 가도 되남요?? ^^

  • 8. 송현주
    '05.10.19 4:14 PM

    그렇잖아두 오늘낼 파김치 담그려구 벼르고 있답니다..^^

  • 9. 코코샤넬
    '05.10.19 4:51 PM

    아...보는대로 다 먹고 싶으니 이를 워쩌면 좋겠습니껴..
    아...괴롭다 괴로워 침 꼴깍

  • 10. candy
    '05.10.19 5:18 PM

    ....보기만해도 맛이 그려집니다....ㅎㅎ

  • 11. 비타민
    '05.10.19 7:41 PM

    다 맛있을것 같아요... 왤케 맛있는게 많은건지... 그리고 왜 보기만 하면 꼭 먹고 싶은지...쩝..^^

  • 12. 두민맘
    '05.10.19 9:42 PM

    맛난 파김치, 물김치 만드는거 알려주세요..
    물김치는 쥐약입니다...

  • 13. 러브홀릭
    '06.1.12 10:52 PM

    정말 미치겠어요..먹고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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